돈 보다는 너, 너 보다는 돈

번외편-윤기와 윤주가 고등학생이라면?

윤주와 윤기가 고등학생이라면?






이른아침 8시면 단정한 교복을입은 학생들이
문을열고 밖으로 나왔다 어떤학생은 혼자서 어떤학생은혼자서 등교길을 걷고있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귀에
이어폰을끼고 걷고있었다 거기에 윤주도 포함이였다






신나는 노래가 윤주의 귀를타고 흘렀고 윤주도 패딩
주머니에 손을집어넣고 여유롭게가고있었다 그러나
그걸깬 한 사람이 윤주의 뒷통수를 후려갈겼다






퍽-






" 어떤새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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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혼자가냐~!!






윤기와 윤주는 친한사이이다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심지어 고등학교까지, 같이 안나온 학교가없었다
그래서 모든학생들이 윤주와 윤기가 친하다는걸알았다
그리고 이정도면 서로 좋아한다는 오해를 친구들이 하고
있었다






" 뭔 상관이야, 씨 "






" 씨이? 너 오랜만에 한번 맞아볼래에~! "






퍽-






윤주가 윤기의 복부를 주먹으로 한대쳤다






" 앗쒸... "






" 나대지마라, 넥타이나 똑바로 매 "






다시 이어폰을 끼고 아무일없었다는듯 걷는 윤주
윤기는 맞고도 실실웃었다 윤주는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성적도 평범 친구들의 숫자도 평범 그러나
윤기는 아니였다 공부는 더럽게(?)못하고 노는것만
좋아하고 친구들도 별로 안좋은 애들이랑 놀러다녔다
아, 그리고






윤주도 좋아한다






그냥 몇년간 짝사랑중이다 아마 중학교때부터였을거다






※※※






윤주와 윤기는 짝꿍이다 담임선생님이 둘이 친하다는걸
알았고 윤기가 워낙 양아치라(?) 얌전하게 만들수있는건
윤주뿐이였다 종이치고 선생님이 들어왔을땐 윤기는
없었다 






' ..이×끼 또 담배피러갔나.. '






윤주는 윤기때문에 탈취제,섬유 탈취제 다 들고다닌다
때리든 담배를피든 뭘 하든 윤주는 상관하지않았다
지 알아서하라지 그렇게 지겨운 조회시간중






쾅-






" 아..아직안끝났네.. "






선생님도 익숙하다는듯 소리를 지르지않고
자리에앉으라고 말하셨다 윤기는 가방을걸고 곧장
윤주에게 말을걸었다






" 너 언ㅈ, "






그때 윤주가 얼굴을 내밀며 윤기 목쪽으로 향했다
윤기는 당연히 눈을 동그랗게뜨고 가만히있었다






" 오늘은 담배안피웠나봐? "






" ..ㅇ,어.. "






윤기의 귀가 붉어졌다 윤주는 그걸보지못했고
종이치길 기다리며 책상에 엎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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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진짜..






그렇게 윤기는 2~4교시를 다 째고 점심시간때만
급식실로 친구들과 내려왔다






그런데






짜악-!






" 민윤기랑 좀 지내니까 니가 대단한줄아나봐? "






" 너보단 대단할텐데 "






뺨을맞아도 당당하게 앞에있는 여자애에게 말을했다






" 하, 니가 덜 처맞았구나? "






" 아까한번때렸는데, 너 나랑 초면이잖아 반도 다르고 "






" 여자애가 맨날 바지만입고 "






너희 엄마는 불쌍하겠다






후두둑-..






꺄악-!






땡그랑-!






윤주가 먹던 급식판을 여자애에게 붓고는 식판을 바닥에
던졌다






그리고 넥타이를 끊어질듯이 잡아당기며 말했다






" 애가 말하는것좀봐 싸가지가 없어서 니 친구들도
다 도망가겠다 어? "






" 너 미쳤어? 뭐하는거야!! "






" 내가 너같은것들 한두번 보는줄알아? "






" 입에 필터좀 달고살아 걸레 주둥아리야 "






" ㅁ,뭐? 야!!! "






여자애가 윤주의 머리채를잡고 흔들자
윤주는 어이가없다는듯 헛웃음을쳤다 그러자 윤기가
달려와 그 여자애의 손을 쳐냈다






" ..ㅇ,윤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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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냐?






" ..어?.. "






" 나 없을때도 김윤주 뒷담깠을거아니야 "






" ..그,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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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 걸리면 ×진다






윤기가 윤주를 대리고 밖으로나갔다






" 아악-!!!!! 김윤주!!!!!!!! "






※※※






윤기가 대려온곳은 다름아닌 운동장에있는 수돗가
손수건은 또 언제부터 들고다녔는지 차가운 물을 뭍히고
윤주볼에다가 식혀줬다 급식실이 운동장이랑 가장
가깝기 때문에 온것같다






" ..언제부터 보고있었어? "






" 니 뺨맞는것부터 "






윤주가 정신사나운 머리카락을 정리한뒤
시선을 왼쪽 바닥으로 옮겼다






" 내가 정리할수있었는데 "






" 내가 뭐라해야지 못할걸 "






이제됬어 윤주가 축축한 수건을들고있는 윤기의 손을
내렸다






" 맞고 다니지좀마라 "






" 정당방위거든 "






" 뭐래 매점가서 빵이나 사먹어 "






그럴거거든 윤주가 혀를내밀며 메롱을하고는
후다닥 매점으로갔다






" 뭐냐 둘이 사귀냐? "






뒤에서 몰래지켜보던 친구들이 어깨동무를하며
놀렸다 윤기는 피식웃고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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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찜했다 건들면 다 ×진다






윤기 친구들이 오오~ 라며 윤기를 놀렸지만
다 무시한체 매점으로 달려간 윤주를 따라갔다






이미 윤주는 빵과 초코우유를하나사서 우물우물거리며
벤치에 앉아서 먹고있었다 그걸 발견한 윤기는 급하게
빵을하나사서 옆에앉으며 아무렇지않게 빵을먹었다






" ..뭐냐.. "






윤기는 쳐다보지도않은체 축구를하는 애들만 보고
말을꺼냈다






" 혼자먹는게 쓸쓸해보여서 같이 먹어주는건데 "






" 아닌데 아까 급하게 나한테 오던데 "






얘는 뒷통수에도 눈이 달렸나 보지도않았는데 윤주는
다 알고있었다 윤기는 빵을 한입물며 뭐래..라며 간신히
윤주의 대답을 피해갔다






" 아니면 말고 "






윤주가 빵을 다 먹었는지 봉지를 손에 쥐고 초코우유를
쪽쪽 빨아먹은뒤 쓰레기통에 버리고 일어났다






" 맛있게 먹어라 "






윤주가 벤치에서 일어나자 윤기도 먹었던 빵을 그냥
버리고 윤주를 졸졸 쫓아갔다 윤기가 어디가냐며
진드기마냥 붙었고 윤주는 발걸음을 멈추더니 몸을
윤기쪽으로 홱 돌렸다 윤기도 갑작스레 몸을 자신쪽으로돌리자 너무 붙어서 짜증이난건지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 야 "






" ㅁ,뭐..왜.. "






윤주가 윤기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더니






너나 좋아하냐?






라며 윤기를 찔러봤다






그러자 윤기가 당황했는지 말을 계속 더듬으며
아니라고 말했다






" ㅇ,야 너 그거 과,과대 망,망상증이야 "






" 그리고 며,몇십년을 너랑 ㅈ,지냈는데
그러면 ㄱ,그전에 해,했겠지 "






" 아니라면서 말을 더럽게 많이 더듬네 "






아님말고 라며 여유롭게 교실로 들어갔다
윤기는 들킨줄알고 심장이 벌렁벌렁거렸다
아니..쟤는 왜 저런걸 물어봐..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윤주는






" 민윤기 연기 진짜못하네 "






다 알고있었다
사실 윤주도 윤기에게 마음이있었다 그럼에도 고백을
안하는건 윤기를 놀릴때가 제일 재미있기때문이다
윤주도 왠만하면 민윤기가했으면하는 마음이있기때문에
기달리는중이다






" 저 똥멍청이 고백만해봐 담배부터 끊게해버릴거야 "






뭘해?






그때 언제부터 뒤에있던건지 윤기가 윤주귓가에
속삭였다 윤주는 기겁을하며 너 언제부터있었냐고
당황함에 소리를 질렀다






" 음..민윤기 연기못하네 부터? "






윤주는 망했다 라는 단어가 머리속을 채웠고 아무생각이
안났다 그냥 단지 오른쪽귀를 손으로 막을뿐이였다
윤기가 한걸음씩 윤주에게 다가오자 윤주는 오지말라며
윤기 발을 가르켰다






" 오,오지마라 "






" 다~ 알고있었어요? "






" 아,아니 그냥 중학교때만 의심했지!! "






" 그래도 2년간 침묵했다는거잖아 "







" 아! 니 고백 기달렸지!! "






윤주의 그 한마디가 윤기의 발걸음을 멈추게했다
순간 윤주는 정말 망했다라는 생각에 이 자리에서
도망칠려고했다






하지만 윤기가 더 빨랐고 윤주의 손목을잡아
잡아당긴뒤 안았다






순간 윤주는 숨이 탁 멈췄고 윤기의 말에 귀기울여들었다







좋아해






" 내가 몇년간 너만보고온줄아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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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아해






윤기가 윤주의 얼굴을 볼려고했을땐
이미 토마토처럼 붉게익어 고개를 푹 숙이고있었다






" 받아줄거야? "






윤주가 아무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 너 얼굴익어서 터지겠다, 만져봐도되냐 "






" 시끄러 "






싫다는걸 굳이 만질려는 윤기의 손을 막으려
고개를들자






쪽-






윤기가 입을 맞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