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보다는 너, 너 보다는 돈

93화 - 결혼 <완결>

그리고 그 다음날 윤주는 윤기말대로
뜯고싶을때마다 그 립밤을발랐다
윤기도 선물해준 그 립밤을 윤주가 쓰고있는걸 볼때면
저절로 미소가 나오기도했었다






' ..복숭아냄새.. '






립밤을 발랐는지 주변에서 복숭아냄새가 나기도했다






" 김윤주 오늘 시간 많지? "






" ..뭐..없지,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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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고르러가자






※※※






그렇게해서 예고도없이 윤주와함께 드레스를
고르러왔다






윤기는 유심히보는가 싶더니 바로 하나를골랐다
그러자 직원이 윤주를끌고 옷을 갈아입혔다
윤주를 가리고있던 커튼이 직원에의해 접어졌고
새하얀 드레스를입은 윤주가보였다






윤기는 또 언제 정장으로 갈아입은건지 소파에앉아
핸드폰을보다가 커튼소리가 나자 고개를들었다
그리고 윤주를보고 입꼬리를 올렸다






" ..입어보니까 어때? "






" ..너무..노출이심한데.. "






윤주가 헛웃음을지으며 윤기를봤다






" 흠..그래? "






윤기는 옷을 다시 갈아입고 나오라고했고
다시 정장으로 입고 나온 윤주가 윤기를찾았다
윤기는 윤주를 불렀고 윤주는 또 쪼르르 달려갔다






" 니가 한번 골라봐 "






윤주는 유심히 보더니 이내 하나를골랐다






" 이거! "






마치 반폴라처럼 레이스로 팔과 목을 감싸주는
드레스였다 윤기도 괜찮은지 고개를 끄덕였고
직원들이 윤주를 다시 대리고 들어갔다






그리고 잠시후






촤르륵-






윤주가 보이자마자 윤기는 또 미소를지었다
이번에는 윤주도 만족하는듯 표정도 아까보다는 나았다
윤기는 윤주가 뭘 입든상관은없었다






" 어때? "






윤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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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






윤주가 뭘입든 다 예뻐보였으니






윤기는 바로 윤주가 선택한옷으로 결제를했고
쇼핑백을들고 백화점을나왔다
꽤나 신난 윤주는 윤기와 잡은 손을 흔들흔들거렸다






" 신나? "






" 음..신나기도하고 걱정도되고 "






" 걱정같은거 안해도돼 "






" ..그런데 어디서..할거야? "






음..생각해둔곳이있지 윤기가 기대하라는듯
윤주처럼 깍지 낀 손을 흔들흔들거렸다






' 어디일까.. '






" 참고로 1주일뒤에 할거야 "






" ..그렇게 빨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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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싫어?






" ..아니.. "






윤주는 점점 더 궁금해졌다






※※※






그리고 1주일뒤 기다리고 기달렸던 결혼식이였다
윤주는 긴장이되었고 드레스를입었다
긴장을 잘안하던 윤기도 어깨에 멀지를 툭툭 털며
윤주를 만나러갔다






" ..결혼식장에서 하는거야? "






" 그러기에는 적들이 너무 많아서 "






윤기가 윤주의 눈을 가렸다






화아아악-!






지난번과 똑같이 바람이 세차게불었다
예상한 윤주는 눈을 꾹 감더니 윤기의 손이 떨어지는게
느껴지자 살며시 눈을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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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변은 분홍색으로 물들어있었다
초록색과 여러가지색이있었던 지난번과는 달랐다
나무들은 모두 벛꽃으로 바뀌어있었고
들판에는 리시안셔스와 튤립으로 펼쳐져있었다






" 우와! "






윤주의 눈을 어느때보다 더 빛났으며
윤기도 풍경보다 윤주를 보는 눈빛이 다른때보다
더 집중했고 아련했다






" 마음에들어? "






윤주는 고개를 세차게 흔들며 웃었다






" 이것좀 만드느랴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






윤기가 툭하고 벛꽃 한송이를 따서
윤주 머리에 꽃아줬다






" 언제 이걸 다 만든거야? "






분홍색의 벛꽃을 머리에 꽂고 웃는 모습이
윤기에게는 여태까지 본 웃음과는 달리 더 이쁘고
평생을 남기고싶었다






" 너 드레스 사러갔을때쯤? "






" 그래서 1주일 기달리라고했던거구나? "






윤주가 앞으로 나아가 보라색 튤립과 리시안셔스를
만졌다






' ..예뻐.. '






' 어렸을때부터 오고싶었어 이런곳.. '






지난번에도왔지만 내가 좋아하는 벛꽃도있어
그리고






"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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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민윤기까지






" 응! 완전 좋아! "






윤기도 오늘따라 기분이좋았다
자신이 열심히해서 만든 풍경을 이리도 좋아하고
기나긴 시간끝에는 이제너와 함께할수있었으니






윤기가 윤주의 손을잡으며 말했다
나와 평생을함께 할거지?






" 당연하지, 너는? "






" 이하동문 "






" 그런데 사회자는없나? "






" 그런게 뭐가 중요해 그리고 방금 한걸로 때워 "






" 우와 벌써 끝났네, 근데 사회자 있는게 왜 싫어? "






" 스킨십하는데 누가봐서 싫어 "






" 얼굴은 왜 들이미는거야? "






" 그럼 너는 왜 목에다가 팔을 거는건데? "






" 누구때문에 "






윤주와 윤기가 서로를 지그시 바라봤다






" 반지끼고..그런거 안하나? "






" 지금 이상황에서? "






" 한번말해본거야 "






" 이것만 끝내고 "






점점 서로의 얼굴이 가까워지더니






입술이 맞닿았다






<결혼식이 끝나고>






" 이 이른아침에 둘이 어딜갔다 온거야? "






지민이 짜증난다는 말투로 윤주와 윤기에게 물었다
그러자 둘이 눈을 마주친뒤 왼쪽 네번째 손가락에
껴있는 반지를 보여줬다






" 헐 "






윤기가 흰종이를 펼치며 지민이에게 보여줬다






" 방금 혼인신고하고 오는길 "






" 대박.. "






지민이가 놀랍다는듯 입을막으며 자리를 떠났다






" 오늘은 좀 쉴래? "





" ..갑자기? "






" 왜 다들 결혼하고 해외여행가잖아 "






" ..나야 상관은 없, "






윤주가 없다라는 말이 나오기도 전에
윤기는 지민이에게 회사좀 지키라며
난장판이되어있으면 죽는다라고 협박(?)을 한뒤
윤주를 대리고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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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들이 진짜..






영원히 고통받는 지민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