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이 돌아왔다.
김운학은 진로캠픈가 뭐시긴가를 가서
오지 않는다면 내 희망을 박살냈다.
쳇..괜히 개학만 온 기분이다.
널 볼 생각에 기다렸던 개학이
무의미해졌다.
“김운학 보고싶은데..”
괜히 길거리 돌을 툭 쳐버린다.
공허함이 돌소리로 채워져
얼얼하고 시리기만하다.

기대한 내가 바보였지..
기대한 내가 바보지 그렇고말고..
그렇게 몇시간이 지나 학교가 끝나고
톡을 열었더니 톡이 하나 있었다.
밴드방에 자기가 —대학 왔다며
숙소를 찍어보낸것이었다.
괜히 더 보고싶게 만든다.
그런마음을 톡에다가
‘지금 ㅇ뭐하고 있는데?’
라 물으니
몰폰중이란다..
내 이럴줄 알았다며 수업들으라고 했다.
괜히 심술을 부린 저녁이었다.
잠시라도 들려준 너가
좋기만하다.
난 미친게 분명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