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현이 별안간 내 심장을 박살내버릴 멘트를 날리고선 유유히 떠난 후 띡 문자를 보냈다
[책상 속 ]
갑자기 웬 책상 속..??
[책상 속은 왜??]
[보라고요]
아, 보라는 소리였구만..
문자스타일이 참 강태현답다 생각하며 책상 속을 딱 들여다봤더니.. 헐
책상 속엔 내 최애인 딸기우유가 빨대와 함께 들어있었다
아 뭐야 강텬..!!!!!
아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람 설레게 오늘 진짜 왜 이래?!
그냥 가만히 숨만 쉬어도 설레는 얼굴로 온갖 이쁜 짓들을 하니까 내가 진짜 미쳐..
윽 심장 아파
급기야 강태현이 날 심장마비로 죽이려고 작정한 게 틀림없다
때마침 강태현에게서 오는 문자메세지
[딸기우유는 잘 받았어요?]
[강태현 너 진짜ㅠㅠㅠㅠㅠㅠ]
[왜요ㅋㅋㅋㅋㅋ]
[너 요즘 진짜 왜 그러는 겅대ㅠㅠㅠㅜ]
[왜왜, 혹시 맘에 안 들어요?]
[그럴리가 있겠냐구ㅠㅠㅠㅠ]
[근데 문제가 있어]
[??]
[심장에 무리가 너무 많이 와..]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 거네요]
[난 진짜 심각하다니까?!!]
[아 괜히 긴장했네 ]
[모야모야 울 태현이 긴장해쪄??]
[누나는 이따가 봐요 진짜..^^]
[사랑하는 거 알지??ㅎㅎㅎ]
[잘 모르겠네요 ]
[태현 삐지지망♡♡]
[흥.]
[끼양ㆍ갸갸올ㅣ야애 ㅑㅏㅏ아애어악!!!!!!!!
흥이래ㅠㅠㅜㅠ흥ㅠㅠㅜㅠ
개귀여워 강태혀뉴ㅠㅠㅠㅠㅠㅠ
완전 와기야와기ㅠㅠㅠㅠㅠㅠ♡♡]
[ ;; ]
[흥 이거 한 번만 더 해조 제발ㅠㅠ♡]
※상대방이 차단한 대상입니다※
".....ㅎㅎ"
역시 가차 없구만 강태현...
주접 좀 떨었다고 칼차단 당했다..
아니 내가 주접을 안 할 수가 있겠느냐고..!!!!
그렇게 어?? 완전 귀엽게 흥 이러는데
내가 어?? 어떻게 가만히 있겠냐고
진짜 강태현.. 내가 얼마나 참고 있는지 너는 모를 거다
이렇게 톡으로만 주접을 떠는 내가 얼마나 젠틀한지를..!!
맘같아선 당장에라도 반을 뛰쳐나가서 강태현 반을 찾아간 후 일단 뽀뽀부터 갈기고 태현이의 하얀 손을 꼭 붙잡고 나랑 결혼하자 인생을 함께 하자 넌 몸만 와 나머지는 누나가 다 할게 강태현 죽도록 사랑해!!!!!!를 열창하고 오고 싶은데 그렇게 하면 바로 이별통보는 물론이고 내가 이 세상에 존재되지 않을 것 같아서 내가 간신히 참고 있다 이 말이야. 후 나란 여자 굉장히 젠틀한걸?
~그 시각 태현은~

"아 진짜 이 누나 또 이러네ㅋㅋㅋㅋ"
"부끄럽지도 않은가
이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단 말이지"
그렇다. 사실 태현은 부끄럽고 민망해서 차단을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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