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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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진짜 멀어지기





혼자 걸어오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과연 내가 그 둘 사이에 껴도 될까? 과현 피해는 가지 않을까 등등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멀어지자'였다 수비이와 평생의 관계 내 인생에서 최수빈 빼면 인생의 반이 사라진다 그래도 앞으로 서로의 관계에서 가장 좋은 답은 멀어지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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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김여주 하이"

"여주 안녕~"


"응 안녕"

인사하는 둘에 나는 건성으로 인사를 받고 반을 나가버렸다



쉬는 시간마다 찾아오는 둘은 이젠 내게 그냥 귀찮은 사람이었다
내가 일부러 피한다는 티를 많이 낸 탓인지 더 이상 찾아오지 않았다 원체 성격이 조용한 나는 나름 편하기 지넸다


띵동 댕동

벌써 하교 시간이다
오랜만에 혼자 하교한다 괜시리 햇빛을 맞으며 오래 걷고 싶다는 생각에 공원으로 걸었다

원레 혼잤는걸 좋아하는 터라 최수빈이 없는게 조금 어색했어도 나쁘진 않았다


최수빈 말고 친구 좀 만들어 놀걸...
이런 생각을하고 있던 찰라 폰에서 전화 벨이 울렸다

"누구세요?"
"저 혹시 여주폰 맞나요?"
"예 제가 여주에요"
"아 나···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