윰작까의 단편집

호시 단편 : 생일선물이야, 안가질꺼면 말든가

" 여주야~!!! "

" 하.. 진짜 "

photo

" 내가 많이 좋아하는거 알지? "

" 또..또 자꾸 그소리할래? 진심에도 없는말 하지 말랬지.. :

" .. 진심에 없는말 아닌데.. "

" 으휴.. 헛소리 하지 말고 얼른 가기나 해 "

" .. 너 오늘 무슨 날인지 알아? "

" 음.. 목요일? "

" ㅁ..맞긴한데 "

" 헛소리하지 말고 오기나 해, 이따가 나 뮤지컬 보러갈때 안데리고 간다 "

" ㅇ..아니야 "

그렇게 난 시무룩해진 권순영을 끌고(?) 학교로 들어갔다.


드르륵-


" 야~ 우리학교 공식커플 오시네 "

" 하.. 뭔 쌉소리야;; "

" 헿.. "

" 어휴.. 한심하다 진짜 "


아침부터 뭔 소린지.. 고백하지도 않았는데 무슨 공식커플이야..;; 매번 이런 놀림을 받으면서도 매번 기분이 이상하다.


-쉬는 시간-


" 저.. 여주야 "

" 어? "

" 너.. 권순영이랑 사귀는거 아니지? "

" .. 안사귀면? "

" ㄱ..그게 사실은 내가 순영이 좋아해서.. 나 밀어주면 안될까? "

" 음.. 그럼 지금 고백해 "

" ㅇ..어? "

" 고백, 하라고 "

" ㄱ..그거는 "

" .. 그럴 깡도 없으면서 권순영 따라다닐려고? "

" ㅇ..왜? "

" 권순영 쟤 철벽쩔어 물론 나빼고 좋아하는건 좋은데.. 쟤랑 이어지고 싶으면 그때 당장이라도 고백하고 따라다닐 깡부터 찾아 "

" .. X나 나대네 "

" 뭐라고? "

" 권순영이 니 따라다니니까, 계속 니 옆에 있을꺼 같냐? "

" ㅎ.. 이럴줄알았어 너같은 얘들이 수두룩해.. 근데 "

" ..? "

" 권순영 지금.. 2년째 저러고 있는거야 저럴 깡이없으면 안어울린다고 "

" ... 허 너 그것도 한순간이야 "


아니 밀어달라고 부탁을 했으면 잘보여야지, 뭔 쌉소리를 하는거야..? 근데 웃긴다.. 역시 이래서 내 테스트를 거쳐야된다고

그때,

photo

" 한순간? 너가 어떻게 알아 내가 김여주 평생 좋아하겠다는데 "

" ㅅ..순영아 "

" 어허이.. 내가 맘에 없는 쌉소리하지 말랬지? "

" 힝.. 아니라구 "

" 또또.. 햄찌상 나온다.. 입 안들여보내? "

" .. 알았오 "

" 너.. 정말 여주가 좋아? "

" 응! 여주가 제일 좋아 "

" .. 여주는 너 싫다는데 "

" ..? "

뭔 쌉소리야 저건? 내가 언제 싫댔어? 맘에 안든댔지! 아.. 같은 말인가? 어쨋든.. 쟤도 은근 여우였구만?

" 그래도 괜찮아! "

" ㅇ..왜? "

" 여주는.. "

" ..? "


photo

" 결국엔 날 좋아하게 될꺼니까? "

" 그래.. 저정도 깡은 있어야지 "

" 어째서.. "

" 응? "

" 어째서.. 난 안되는거야? "

" 너라서! "

" ㅇ..어? "

" 넌 여주가 아니잖아? 그러니까 안되는거야! "

" ... 알았어 "


참.. 해맑게도 찬다.. 뭐 이따가 칭찬이나 해줘야겠네.. 큼 약간 뿌듯하네


" 여주야~ 매점가자! "

" 됬어 피곤해 "

" 힝.. 그럼 나두 여주 옆에 앉아야지~ "

털썩-

" .. 넌 내가 왜 좋냐? "

" 음.. 컬크도 있고 가끔은 귀엽다가도~ 또 가끔은 아기고양이처럼 까칠해져서? "

" 허.. 그냥 성격이 안좋은거 아니냐? 그정도면 "

" 그래서! 좋아하는거야 "

" ..?? "


photo

" 여주를 넘보는 사람이 없잖아! "

" .. 그래 참 너 같은 대답이다 "

" ㅎ.. 이따가 뮤지컬 뭐 보러가는거야? "

" 아.. 그 엑스칼리버라고 내가 좋아하는 세븐틴 멤버가 나오거든 "

" .. 그 도겸인가 석민인가 걔? "

" 아.. 응 근데 너가 그 사람 본명은 어떻게 알아? "

" .. 너가 하도 우리 석민이~ 우리 석민이 거려서 "

" .. 질투나냐? "

photo

" 아니? "

" ..? 뭐야? "

" 내가 왜해? 어차피 넌 날 좋아하게될껀데 "

" .. 그래 그래 "

" 어? 말했다 "

" ㅇ..어? "

" 나 좋아할꺼라고 "

" 허?.. "


당했다.. 이런건 또 안놓쳐.. 왜?! 


" 치.. 시간 다 됬네.. 안녕.. "

" 어차피 같은 반이면서.. "

" 그래두.. 떨어져있잖아 "

" 어후.. 얼른 가기나 하세요~ "


그렇게 권순영은 자리로 돌아갔고 아까 권순영한테 차인 여자얘는 우는것 같았다.

" 야.. 울어? "

" 흐..흐흑 여주야 앞으로 안좋아할께.. 미안 "

" ㅁ..뭐가? "

" ㅇ..아까 너가 나 권순영 좋아한다고 막 뭐라고 했잖아.. "


이야.. 이제는 거짓말까지? 근데 이걸 어떡하지? 나 권순영이랑 쉬는시간 내내 같이 있었는데? 미안한데.. 거짓말을 할꺼면 좀 잘해라


" 나 쉬는시간 동안 권순영이랑 같이 있었는데? 내가 그런말을 앞에서 했다고? 그리고.. 내가 왜? 나 쟤 안좋아해 "

" ㅇ..어? "

" 뭐.. 쟤 말로는 좋아할 예정이라지만.. 난 몰라 "

" ... "

" 그러니까.. 좋아하면 지금 고백하라고 "

" ... "

" 놓치지말고 "


그 아이는 수업시간 내내 엎드려 울었고 그렇게 하교 시간이 되었다.

" 음.. 조금만 걸어가면 공연장 나오니까 걸어가자 "

" 아주 어? 좋아죽지? "

" ㅎ.. 그럼 당연히 안좋겠어? "

" .. 나한테는 잘 웃어주지도 않으면서 "

" 됬어 얼른 가기나 하자 늦겠어 "

" .. 진짜 김여주 너무해 "

" 응 나 무할께 그러니까 얼른 가자고 "

" .. 안가 " 

" 그래? 그럼 나 혼자 가지..ㅁ "

" 치.. 한번을 안져주냐ㅡㅡ.. 간다고 "

" ㅎ.. 얼른 와 "


우리는 그렇세 공연장에 도착했고 난 잠시 화장실에 왔다.

그때, 어디선가 통화하는 소리가 들렸다.

" 아까.. 그 귀엽게 생기신 분 계시던데 학생인거 같아..!! "


.. 권순영 말하는건가? 이자식이.. 인기는 많아가주고

" 그런데.. 옆에 여자가 있던데 어디간거같아.. 내가 번호 따려고 "


아니.. 그 여자 지금 당신 옆에 있거든요?.. 저렇게 대놓고 말해도 되는건가..

" 응 알았어~ 성공하면 한턱 쏠게 "


그 약속 못지킨다에 한표.

photo

" 어때? 나 잘생겼어? "

자리로 돌아왔더니 뮤지컬은 시작하려고 하던때였고 오자마자 권순영은 헛소리를 했다.

" 뭐.. 잘못먹었어? "

" 아니.. 아까 어떤 여자분이 나보고 잘생겼다고 번호 달라고 하셔서.. "

" .. 그래서 줬어 안줬어 "

" 당연히! "

" 줬지? "

" 안줬지!! "

" 그래 잘했어 "

" 힛.. 우리 이거 끝나고 뭐해? "

" 음.. 집 가야지 "

" .. 너 진짜 오늘 무슨 날인지 모르는거야? "

" 목요일이라니까 "

" .. 그래 "


뭐지..? 6월 15일? 무슨.. 날이였더..ㄹ 헙.. 권순영 생일이구나.. 어머 나 근데 지금 목요일이라고 한거야? 얘는 내 생일 2년째 다 챙겼는데..? 와 나도 진짜 나쁜얘구나.. ㅅ..선물이라도 줘야하나..


걱정 반, 미안함반으로 뮤지컬은 시작됬다.


뮤지컬이 끝난 후-


photo

" 가자 "

" ㅇ..어 "


공연장 밖-


" .. 왜 서있어 집에 간다며 "

" 아.. 여기서 잠깐만 기다려봐 "


그 말을 하곤 주변 악세사리 가게에 들렸다.


" 어서오세요~ "

" ㅎ..혹시 반지 있나요? "

" 어.. 혹시 커플이세요? "

" .. 아 네 "


어쩌면 내가 외면했던건지도 모른다. 내맘을 그래서 한번 테스트 해보려한다.


" 헉..헉 "


권순영은 정말로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나는 선물을 들이밀었다.

" 뭐야? "

" .. 봐봐 "

스윽-

" ..?! "

" 생일 선물이야, 안가질꺼면 말든가 "

" ㅎ.. 이거 고백이야? "

" ..어? "

" 반지는.. 보통 프로포즈나 고백할때 주는거잖아 "

" .. 아니야 "

" 그럼.. 생일선물이 아니지 "

" ㅇ..어? "

" 내가 맘에 들어야 생일 선물이지 "

" ㅁ..무슨 "

촉-

" ㅁ..뭐하는건데..// "

photo

" 이거에 놀라면 곤란하지, 이것도 선물이 아닌걸 "

" ㅁ..무슨 "

" 나랑 사귀자 "

" .. 싫..ㅇ "


내가 싫다고 대답하기도 전에 권순영은 내 입술을 먹었다. 아주 부드럽게 마구 헤집어 놓는다. 정신이 몽롱해지고 몸에 힘이 풀리는 느낌이다. 하지만 절대로 싫은 느낌이 아니였다. 아무래도 나는 좋아하는게 맞다. 권순영을


" 프하.. "

" .. 대답은? "



" .. 알았어 "


photo

" ㅎ.. 그럼 이건 사귀는 의미로 "


그 말을 끝으로 권순영은 한번 더 내게 입을 맞췄다.


" .. ㅎ "

" 아직 말 다 안했는데 "

" ..? "




" 생일 축하해. 권순영 "















- 작가의 사담♥-

어머나~ 오늘은 제 최애인 순영이의 생일이에요오-♥ 아직.. 지수를 못쓰긴 했지만.. 큼 그럼 안녕~🌙




🎂🌙 별점과 댓글은 필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