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의 확률

비-1

전 여주

"흠..."

'똑똑똑'

세 번 가량 두드리는 소리와 이내 열리는 문이다.

전 여주

"누구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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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승관

"누나 안녕하세요!"

전 여주

"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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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승관

"누나 잠깐 산책이라도 같이 해요."

전 여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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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승관

"누나, 누나는 여기가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전 여주

"딱히, 조금 역겹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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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승관

"여기는 그렇게 좋은 곳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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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승관

"얼른 탈출해야 해요."

전 여주

"이건 또 무슨 소리냐. 탈출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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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승관

"여기에 학생이 없는 이유가 따로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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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승관

"제가 사정이 있어서 많이 말해드리지는 못하지만, 여기를 너무 좋아하지 마세요."

전 여주

"안 그래. 여기를 좋아할 이유도 없고."

전 여주

"사실 나랑 전 원우 그 자식이랑 남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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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승관

"아... 네?"

전 여주

"걔랑 나랑 남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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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승관

"근데 왜 말 한 번도 섞지 않는거에요?"

전 여주

"아 그건..."

전 여주

"근데 나 왜 너랑 이렇게 얘기하고 있냐... ㅋㅋㅋ...."

전 여주

"에라이... 됐다 뭐."

전 여주

"사실, 우리 부모님은 남녀차별이 많이 심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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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승관

"요즘 시대가 바뀌고는 있는데..."

전 여주

"뭐, 그래서 나는 여자로 태어나서 차별 받았지."

전 여주

"전 원우는 가정교사까지 붙여가면서 공부 시키고, 나는 갖가지 일은 다 시키고 어렸을 땐 성적이 안나온다고 뭐라 하고."

전 여주

"그래서, 집 나왔을 때도 있었는데 금방 들키고 맞았지."

전 여주

"물론 전원우는 다른데서 살았고."

전 여주

"걔는 내 일 자세히 알지도 못할 거다."

전 여주

"전원우는 가정교사도 붙혀서 성적이 좋았다고 들어서 나도 이 악 물고 열심히 해서 이런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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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승관

"누나 힘들었겠다..."

전 여주

"태어날 때부터 내 운명은 정해졌던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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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승관

"누나, 지금이라도 기대고 싶으면 저한테 기대도 되요."

전 여주

"고맙다."

전 여주

"이런 말 해준게 네가 처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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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승관

"이제 들어갈까요?"

전 여주

"그러자. 통금 시간도 다 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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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승관

"누나 잘 들어가세요!"

전 여주

"응. 너도~"

전 여주

"흠..."

전 여주

"하아..."

몇 분 정도를 앉아서 공상 하는데 시간을 보내고 이내 나는 씼으러 욕실로 갔다.

전 여주

"후..."

샤워 가운을 걸치고 나왔는데 누군가 방 문을 두드렸다.

'똑똑똑'

전 여주

"ㄴ, 누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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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승관

"누나, 저에요. 승관이."

전 여주

"저기, 10분 정도만 기다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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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승관

"네."

'철컥'

전 여주

"왜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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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승관

"누나, 저랑 매점 갔다 와요!"

전 여주

"나 돈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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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승관

"제가 사 드릴게요, 같이 가요. 네?"

전 여주

"어휴, 그래. 간다 가."

그렇게 승관과 여주는 매점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