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에서 1년
08


...

이여주
"저어.. 왜 부르셨는지..."


정호석
"어. 여주 너 오늘 생일이야?"

이여주
"아.. 넵"

오늘은 5월 17일. 내 생일이 맞다

이렇게 혐오스러운 생일은 생일도 아니야


정호석
"생일이라서 들떴냐"

이여주
"ㄴ..네...?"


정호석
"서류 정리한 것 검토 했어?"

이여주
"......"


정호석
"이게 서류 정리야..? 그냥 막 쓴 거 아니야?"

호석선배 왜 저러시지..

착했던 사람이 화나면 제일 무섭다는데 그게 맞나보다

이여주
"죄송합니다..."

06:55 PM

정호석
"여기서 5분만 있다가 나와. 다른 팀 애들이랑 집합할거니까"

이여주
"네...."

'쾅'

선배가 나가셨다

하아 진짜 오늘 왜 이러는거야

괜히 더 피곤하고..

미치겠다

...

07:00 PM
5분이 지났다

나가야지

'끼이익...'

깜깜하다

왜 아무도 없지..

이여주
"저기... 선배님ㄷ.."

'팡 파방 파바바방'

갑자기 폭죽이 터진다

하하핳... 뭐야


김태형
"여주우우우우!!! 생일 축하해애애!!!!!"

아핳... 하하ㅎ.. 누가 변명 좀 해봐


정호석
"생일 축하한다, 여주♡"

이여주
"이..거...."


김남준
"네. 몰카였습니다. 속으셔서 다행입니다"


김석진
"순경 생일파티를 할 줄이야.."


정호석
"그냥 즐깁시다, 예?"


민윤기
"이여주 생일 축하한다"

팀장님은 그 한마디를 한 후 나에게 다가와 작게 말하신다


민윤기
"앞으로 열심히 하라고 부담주는거니까 오늘만 미친듯이 놀아. 명령이다"

하아아... 팀장님 진짜 너무 사랑해요


김태형
"형들"


김태형
"우리 야근 한 번 할까? ㅋ"

야근..

야근이라...

밤새고 술마시는게 야근이었구나 하하하..

나는 술을 마시면 제대로 미치기 때문에 사이다만 마시고 있었으나

선배들 사이에서는 부어라 마셔라가 한창이었다

그 결과...


김태형
"여쮸우~ 아구 귀여워라아.."

태형선배는 내 볼을 만지며 늘어져 있었고

석진 부팀장님은


김석진
"이런 개나리 크레파스 18색.. 시발. 좆같은 새끼. 닥쳐. 하아 병신. 존나 어이 털리네..."

혼자 온갖 욕을 써대고 있었다


민윤기
"......ㅗ"

조용히 석진선배에게 엿을 날리는 팀장님이었다.

호석선배와 정국선배는 눈싸움을 하고 있었고

남준선배는


김남준
"!"!+!2-4+~5?#@0/?-^953)"

이상한 말을 하고 있었다 (해석가능)

그래.. 뭐 여기까지는 괜찮다

그냥 가만히 놔두면 되니까.

그런데 문제는..

지민선배이다

이여주
"선배.. 이것 좀..."


박지민
".....가지마요"

이여주
"ㄴ..네...?"


박지민
"더 안고 있을래요.."

선배 정말 왜 이러실까...


박지민
"있잖아요, 여주야"

이여주
"네.. 선배 왜요...?"


박지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