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이 있는 12명 소녀들 (학교)
n+1


새벽1시.


유리/17살
"아니 무슨 알바 첫날부터 걸리냐.."


유리/17살
"아오...아무리 좋은 언니여도"


유리/17살
"그언니가 하는 잔소리는 안좋단말이야..."

유리는 천천히 옷을 갈아입고, 바로 앞에있는 편의점으로 향한다


유리/17살
"아니 무슨 카페 바로 앞에 편의점이있어..쒸..."

물론, 투덜투덜 되면서


유리/17살
"들어가기싫다 들어가기싫다 들어가기싫다 격하게 들어가기싫다..."

유리는 편의점 앞에서 조금 많이 고민하다가 그냥 털컥 들어갔다

띠리링

유리는 들어오자마자 당황스러웠다

왜냐.. 예나가 들어온 유리를 보자마자 유리 손목을 잡고 나갔으니까


유리/17살
"아니..그러면 들어오라고 말이라도 하지말던가.."

당황스러우면서도 투덜거리는유리..

그렇게 손목을 잡혀, 끌려나온 유리

유리 손목을 잡아,끌고나온 예나

이둘은 한동안 말이없었다

2분이라는 시간이 지났을까

예나 입에서 드디어 소리가 나온다


예나/18살
야


유리/17살
네..?

유리는 자기가 잘못한건지 그딴건 모르겠고, 그냥 예나 표정이 무서워, 고개를 내렸다


예나/18살
고개 들어봐


유리/17살
네...

유리는 슬금슬금 고개를 들었다


예나/18살
알바 언제부터 했어


유리/17살
오늘부터..


예나/18살
오늘이 첫출근인데 나한테 바로 들켰네?ㅋㅋㅋ

갑자기 웃는 예나에 유리는 당황스러웠다


유리/17살
..?!??


예나/18살
뭘 긴장하고있엌ㅋㅋㅋ


유리/17살
??!

여전히 멀뚱멀뚱한 유리


예나/18살
왜 그런 눈빛으로봐..


유리/17살
아..아니..ㅇ 당황스러워서요


예나/18살
ㅋㅋㅋㅋㅋㅋㅋㅋ


예나/18살
유리야

예나는 다시 유리에 눈을 맞춰, 아까보다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유리/17살
네..?


예나/18살
알바하지마


예나/18살
이 언니는 유리 힘든거 못봐요ㅎ


예나/18살
이렇게 알바 뛰는거 보면 이 언니가 속상해서 안돼


유리/17살
....


예나/18살
근데 갑자기 알바는 왜 뛰어?


예나/18살
돈 필요해?


예나/18살
필요하면 말하지..


유리/17살
아....


유리/17살
저 ...그..학원..다니고싶어서...


예나/18살
학원?


유리/17살
네...

유리는 풀죽은 목소리로 말했다


예나/18살
언니 돈많아!!


유리/17살
...ㅋ


예나/18살
언니한테 맡겨! 언니가 유리 학원 다니게해줄게!


유리/17살
ㅋㅋㅋ

유리는 예나에 허세가 너무 웃겨 웃음을 터뜨렸다

그렇게,둘은 계속 웃다가 천천히 집으로 걸어갔다

그날 새벽

유리는 어제와같이, 열심히 문제집을 풀고있고

그옆에 채원이는 세상 모르게 자고있다


유리/17살
"오늘은..여기까지만...."

유리는 은근 중학교때는 공부를 꽤 해서 그런가

문제가 술술 잘풀렸다


유리/17살
"으아...이제 자자"

유리는 알람을 맞춘뒤, 침대에 눕자마자 잠에 들었다

그때,

터벅터벅)


예나/18살
"잘자 유리야"

예나는 유리 머리를 쓰담듬어주고 난뒤, 밖으로 나갔다

다음날


예나/18살
아오...학교 언제 끝나냐...


혜원/18살
우리 학교 방금왔다


예나/18살
어쨌든...


혜원/18살
야 너는 유리도 저렇게 갑자기 정신이 나가서 열심히 공부하는데


혜원/18살
너는 안하냐?


혜원/18살
진짜 조금있으면 고3인데?


예나/18살
할거야할거야!!


혜원/18살
언제?


예나/18살
아...몰라!.


예나/18살
아니 근데 너도 안하잖아??


혜원/18살
나? 은근 하고 있는데?


혜원/18살
중간은 감


예나/18살
나도 중간은 가거든--


혜원/18살
아 네네


예나/18살
야..근데 진짜 진지하게 공부 존나 빡세게해야되나 이제?


혜원/18살
응, 솔직히 지금도 늦은거임


예나/18살
그런가...


예나/18살
야 그럼 오늘부터 공부 진짜 열심히한다


혜원/18살
그러면서 또 내일이면 내일부터를 입에 붙이고 다닐거면서


예나/18살
아니야! 진짜 이번에는 너도 같이


혜원/18살
나? 나는 왜??


예나/18살
당연히 프렌즈니까~


혜원/18살
...?

평화롭고,항상 똑같은 날이 지나갔다

그리고..다들 한살씩 더 먹었다


예나/19살
와..시발 벌써 고3임?


혜원/19살
미쳤는데?


채연/19살
그러게...


혜원/19살
야 애들아 이제부터 이 고3언니들 건들지마


예나/19살
공부 진짜 빡세게할거야


유진/18살
네네


유리/18살
과연...


예나/19살
할거야!!


유리/18살
네네~


예나/19살
진짜...!!


민주/18살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들이 평화롭게 이야기하고있을때, 채연이가 말했다


채연/19살
야 애들아


예나/19살
아?


유진/18살
왜여


혜원/19살
응??


채연/19살
나 이제 유학간다


혜원/19살
어??


예나/19살
응???


민주/18살
네???


유진/18살
네에???


유리/18살
방금 뭐라고 했어요???


채연/19살
나 유학간다고 오늘..한..지금쯤 가면되겠다ㅎ


유진/18살
왜여...ㅠ


채연/19살
나 공부하러가는거지~


민주/18살
그래여...


원영/18살
뭐..언니 꿈까지 방해할만큼 제 능력이 있는것도 아닌데


채연/19살
고맙다ㅎ


유리/18살
우리 이번에는 웃으면서 보내줘여ㅎ


예나/19살
그러자


예나/19살
채연잘가아~


유리/18살
나중에 또봐요ㅎ


원영/18살
항상 고마웠어요


혜원/19살
잘가~


채원/19살
👋


채연/19살
그래 다음에 성공하면 연락줄겤ㅋㅋㅋㅋ


혜원/19살
잘가랔ㅋㅋㅋㅋ


작가
음성기원🙏🙏

2020.12.0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