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이 있는 12명 소녀들 (학교)
좆같은날


*욕이 포함되어있습니다





민주/18살
"시발"



민주/18살
좆같은게 여긴 왜 기어와?ㅎ


민주/18살
ㅋ

민주는 슬쩍 웃고는 반으로 내려가서는 놓고왔던 가방을 다시 들고

조용히 누가 오기전에 아까봤던 오른쪽 담 검은차 쪽으로 걸어갔다

인기척을 느낀 검은사람들은 민주를 보면 고개를 숙였다


검은 의문에 사람들
안녕하십니까


민주/18살
어


민주/18살
삼촌이라는 사람이 또 날?

검은 의문에 사람들
예


민주/18살
언제가야돼?

검은 의문에 사람들
지금 당장 모시고 오시라고 하셨습니다


민주/18살
음..근데 어떡하지 오늘 시험인데?


검은 의문에 사람들
지금 안오시면 저희가 몸을 쓸수밖에 없습니다

검은 의문에 사람들
그러는건 저희도 원하지않습니다


민주/18살
나도 그런건 원하지않지


민주/18살
그래 그냥 가자 또 뭔 좆같은걸 시킬까?ㅎ


검은 의문에 사람들
타시죠


민주/18살
네네~



유리/18살
"좆같구나"


유리/18살
"좆같아"


유리/18살
"종치기 10분전이다"

유리는 속으로 계속 생각했다



유리/18살
"하... 꼭 필요할때만 없어 김민주..."


유리/18살
"시발..."

유리가 화장실 구석에서 계속 속으로 생각하고있다



유리/18살
"무슨 학교 화장실을 한명도? 안온다고?"


유리/18살
"윽...점점 아파지는데..."


유리/18살
"또 이러나다가 정신 잃겠지..."


유리/18살
"아...으.."

유리는 그냥 반포기상태로 배 위쪽을 잡고 앓고있었다


선생님
김채원


채원/19살
....


혜원/19살
야 김채원

혜원이가 채원이 팔을 툭툭 쳤다


채원/19살
윽...왜에...

선생님
왜에?

선생님
너네반 선생이라는 사람이 불렀다


채원/19살
아..왜불렀..어요...?

선생님
2학년5반가서 이것좀 칠판에 붙이고와


채원/19살
네...



혜원/19살
김채원 수고해랔ㅋㅋㅋ


예나/19살
계단 운동하자~ㅋㅋ


채원/19살
그래ㅎ.ㅎ.ㅎ.ㅎ.



채원/19살
"시발 선생은 무슨 고3한테 심부름을 시켜 그것도 다른 학년에..."

채원이는 선생님 욕을 조곤조곤 하면서 툴툴대면서 2학년5반교실로 갔다


똑똑똑.


채원/19살
"내가 왜 노크를 하지?"

채원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그냥 문을 열고 칠판에 붙이고

잠시 고개를 돌려 개같은 후배들은 봤다

그사이 조금더 개같은? 친한? 어쨌든 민주유리를 찾아보고있는데


채원/19살
"뭐야 저 개같은 후배들은 많고많은데 민주유리 둘다 없어?"


채원/19살
"어딜 싸돌아다니는거야..."


채원/19살
"모르겠다..."

채원은 그냥 민주유리가 같이 매점가겠거니 생각하고 다시 반으로 갈려고했지만



채원/19살
"잠만...화장실좀.."

채원이는 후다닥 화장실로 갔다



유진/18살
원영아아아아ㅏ


원영/18살
왜


유진/18살
이따 학교 끝나고 시내가서 놀까아?


원영/18살
오오 좋다


유진/18살
그럼 지금은 매점 가자

원영이는 대답대신 유진이 팔에 팔짱을 끼고 매점으로 달렸다

항상 평화롭고 항상 아무생각없이 오늘을 위해 사는 원영과유진이다


터덜터덜

탁탁탁

한 여성과 그 앞뒤로 검은사람들이 창고쪽으로 들어왔다



민주/18살
어디있을까...?

???
음...찾는사람이 난가?


민주/18살
니가 날 찾는게 아닐까?

???
음..그건그렇지 근데 존댓말좀 하지?

???
예의는 지키자고?


민주/18살
아 네네~


민주/18살
왜 부르셨습니까 삼촌이라는 개놈새끼가?

삼촌
어허 그래도 니 어렸을때 도와줬는데 말좀 예쁘게하지?


민주/18살
니같으면 예쁘게나오겠냐 썩어빠진 년아?


민주/18살
그래도 옛정이 있으니까 말 가려서하는건데

삼촌
아 그래그래

삼촌
넌 아직 미성년자여서 내가 건들면 안되고

삼촌
내 취미도 아니여서ㅎ


민주/18살
그래서 작년에 필요없다면서 버리셨으면서~ 또 뭔가 필요한게 생기셨나봐?

삼촌
음~ 날 알아도 너무 잘알아


민주/18살
또 채원언니 피?

삼촌
오...역시 나를 너무 잘알아...

삼촌
이러니까 내가 너를 툭 미련없이 못버리겠단말이지


민주/18살
음...근데 그냥 우리 지금이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민주/18살
그냥 휴대폰켜서 손가락만 조금 움직이면되는데


민주/18살
그냥 폰으로 연락하지?


민주/18살
굳이 사람귀찮게 여기까지 데리고오지말고


민주/18살
이사람들도 힘들겠다


민주/18살
니 장단이라면 장단 다 받아줘야되잖아?

삼촌
폰으로 하자면서 전화번호는 죽어도 안주잖아?


민주/18살
니한테 내 정보 한개도 주기싫으니까


민주/18살
생각해보니 폰으로도 안되는구나


민주/18살
그냥 불러라 1년에 한번 올까말까인데 여기 오는것도 은근 좋다니까

삼촌
아 그래 혼잣말 열심히 하지말고

삼촌
오늘밤 알지?


민주/18살
알지ㅎ


민주/18살
아 그리고




민주/18살
내가 이렇게 조신조신하면서 니 부탁들어주는거


민주/18살
채원언니 안건들이니까 그 개같은 피만 원하는거니까


민주/18살
조신조신하게 잘 들어주는거야


민주/18살
그래도



민주/18살
개같은 일 빨리 때려쳐라

민주는 이말이 끝난뒤 손을 흔들고는 자연스럽게 창고 밖으로 나갔다



민주/18살
"개같은 자식"


채원이는 그냥 2학년층 제일 구석에 있어서 학생들이 자주 쓰지않는 화장실로 들어갔다




채원/19살
"손씻고 나가야지"

???
ㅇ...윽... 존나 아프네...

거의 숨소리에 덮여 들리지않는 어떤 여성에 목소리가 채원이 귀에 들려온다



채원/19살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