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 천재 13명과 바보 입니다.

02. 싸가지 천재 13명과 바보 입니다.: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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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으아- 종 친다."

교실 안에 크게 울러퍼지는 소리가 들리자

남자애들 둘이 헐레벌떡 달려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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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아니 굳이 뛸 필요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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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그래도 미리 앉아있어야 좋지."

"아휴 시끄러워.."

뒤에 앉아 공부를 하던 남자애는 책장을 넘기며

한숨을 쉬었고 그런 아이의 나는 눈치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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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조금만 떠들어도 쟤네한테는 시끄럽구나..'

덜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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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근데 혹시 쉬는시간에 누구 찾아온 사람 있어?"

의자를 꺼내며 내게 질문하는 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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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응- 선배님 두 분 오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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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그럼 지훈이 형이랑 원우 형이겠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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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뭐야 니 자리로 꺼져.ㅡㅡ 나 얘랑 할얘기 많으니까."

다람쥐 같이 생긴 아이가 짝 아이의 책상에

앉자 정색하며 자리로 돌아가라는 짝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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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무시 "저기 안녕. 너 이름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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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나 정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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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우와 이름 예쁘다. 나는 부승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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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으응 그래- 친하게 지내자."

나는 성의껏 웃으며 대답 해주었고

짝과 다람쥐 같이 생긴 아이가

서로 눈빛을 주고 받더니 피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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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이따가 하교 같이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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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사람 수도 많아서 별로 안어색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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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우리 반에 친해질 아이도 없는거 같으니까..'

내가 곰곰히 생각하고 있을 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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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우리가 너랑 친해지고 싶어서 그래ㅋㅋ."

다람쥐 같이 생긴 아이가 밝게 웃으며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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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으음- 그래."

그렇게 하교를 같이 하기로 하였고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설명을 듣고 2교시를 마쳤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기억도 못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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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정말 가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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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가기로 했잖아. 수업시간 내내 걔 밖에 생각 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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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하여간 집착 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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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닥쳐 개새꺄. 근데 김민규 그 커다란게 안보이네."

지훈은 머리를 긁적이며 계단을 오르고 있었고

뒤에서는 커다란 손이 잡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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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형- 나 불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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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어우 띠바 깜짝아- 제 말하니까 오네 개새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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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안그래도 니 얘기 하고 있었거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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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왜요? 나 안보인다고 외로웠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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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아니 니 옆에 있으면 작아보였는데 없으니까 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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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에이 원우 형도 만만치않게 큰데?"

180cm대 둘의 사이에 낀 지훈은 똥 씹은 표정으로

째려보고는 6반으로 발 걸음을 옮겼다.

철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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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여기는 왜요? 부승관이랑 이석민 얼굴 보려는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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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따로 보고 싶은 아이가 있대잖아. 저 새끼가."

남의 반 치고는 꽤나 당당히 들어가는 셋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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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정말 왔네. 그럴까봐 화장실도 못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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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푸흐- 가만히 앉아 있었네?"

방금까지는 정색하던 지훈이 여주가 멍을 때리며

가만히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는 웃음을 터뜨리며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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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어떻게 다른 곳을 갈 수가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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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설마 저 여자애 보러 온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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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응- 쟤한테 첫눈에 반했다고 난리를 친단다."

벽에 기대어 심기불편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민규와 그 옆에서 깔깔 웃기만 하는 원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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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경현 선배 고백은 쌩 깠으면서 저런 애를 왜..'

민규는 눈썹을 구긴 채 반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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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그래서 오늘 학교 마치고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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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애들이랑 하교 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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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누구 애들? 내가 아는 애들이면 좋겠네."

싱글벙글 웃던 지훈선배는 다른 애들과 하교를 한단

소리에 살인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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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석민이랑 승관이요. 근데 여러명이서 한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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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뭐어? 그랬구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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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네? 하하-"

여러명이라는 소리에 방긋 웃고는

충격적인 말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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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그 여러명 중에 나도 있을거야. 이따 같이 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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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그게 무슨 소리ㅇ.."(°д°)

돌이라도 맞은 표정으로 쳐다보자

지훈은 웃으며 내 메모지에 자기 번호를 쓰며

반을 나서는 지훈이였다.

그리고 또 다른 손님이 찾아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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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뭐냐 이지훈. 니가 왜 거기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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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귀여운 후배 좀 만나느라. 그러는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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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쥐새끼 같은 후배 교육 좀 시키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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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그러냐? 제대로 교육 시켜놔라ㅋㅋ 싸가지들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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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응 니들이 더 싸가지 없어-"๑^ᴗ^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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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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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아무튼간에 그 후배 눈물 콧물 다 빼놔라ㅋㅋ."

☆귀여운 후배와 쥐새끼 후배 둘은 동일인물☆

그러고는 준휘와 순영이 교실 문을 세게 열고는 들어왔다.

"씨발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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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2학년 선배들이지. 그나저나 정여주라는 애 어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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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원래 걔 아니면 넌 뒤졌어. 선배한테 씨발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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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운 좋은 줄 알아라."

나는 기운이 쏙 빠진채 책상에 엎드려있던 참

눈이 찢어진 선배가 나를 찾고 있는걸 보고는

몰래 교실을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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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안무서운 선배라며ㅠ 저 개새끼ㅠ..'

그러자 그 귀 밝은 개새끼 선배는

반대쪽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나를 보았고 나는 그대로 교무실로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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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씨발놈이 나한테 지랄 떨잖아. 안빡치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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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당연히 빡치죠ㅋㅋ. 그래도 진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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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흐어엉ㅠ 엄마-"

나는 죽을 힘들을 다 보태서 달렸었고

그 뒤에는 바로 눈이 찢어진 선배가

온갖 욕들을 하며 쫓아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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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아니 씨발 거기 서라고 미친년ㅇ.."

계단에서 뛰던 내가 발을 삐끗하여

밑에 있던 선배랑 부딪히기 전

눈이 찢어진 선배는 순식간에 팔을 뻗어

나를 안은채 주저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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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뭐냐 순영아? 왜 계단에서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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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아니 그게 다 사연이 있어서 그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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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사연이 있어도 넌 뒤졌어' 라는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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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하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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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상관없고. 괜찮아?"

눈이 큰 선배는 웃으며 나에게 손을 건넸고

나는 그 손을 잡아 일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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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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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저 인간관계에 철저한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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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원래 저러잖아요. 일어나요 형."

그리고 종이 치자 애들은 다 하나같이 들어가고

넷만 계단에 남아있는 상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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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꼬맹아 이따가 보자? 너랑 권순영 둘 다 뒤질줄알아."

애들이 사라지자 마자 정색을 하며

손을 놓아버리고 교실로 가는 선배에 소름이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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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나 어떡해 너무 무서워..'

"오늘은 첫날이라 단축수업이고 내일부턴 정상수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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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으아- 피곤하다."

의자를 거꾸로 올려놓고 기지개를 피는 석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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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너가 나만 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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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맞다 여주야. 우리 맨 마지막에 나가자."

어느새 가까이 와 말하는 승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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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응 상관없긴 한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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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형들 모이려면 좀 걸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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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그렇구나 형ㄷ 형들?.."

형들이라는 소리에 내가 기겁을 하며 말하자

석민과 승관은 눈을 피한채 능그럽게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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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우리가 여자라고 한 적은 없잖아. 그치 승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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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응? 그치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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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아니 이 씨발럼들아..'

속으로 마구 욕을 해대고 있을 쯤 한사람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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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호

"얘야? 가치 간다눈 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