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과 2일
91화(完):바람이 불며 벚꽃잎이 흩날리는 그 날에





최여주
허억,,헉...

학교앞으로 미친듯이 달려갔다

옷같은건 대충 걸친채로

지금 그런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으니까




최여주
...


최여주
...ㅎ

피식 웃는 최여주

그 이유는 역시,,





강태현
...


멀리서 설렘이 가득한 표정으로,

한편으론 걱정스럽기도 한 표정으로

누군가를 기다리는 강태현



타다닥-



최여주
...


최여주
...강태현!


강태현
...어,

싱긋 웃는 강태현


강태현
무슨 말할지 알고 나왔지,응?


최여주
...푸흐,,


최여주
오래도 끌었다-



강태현
최여주,


강태현
나 너 좋아한다,


강태현
좋아한다기보단,,


강태현
사랑하고.



가깝기도하고,

멀기도 한 두사람의 사이엔,

달달한 봄바람이 불고

핑크빛 벚꽃잎이 흩날렸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또 하나의 사랑이 꽃을 피웠다



'성공, 명예, 돈...'

'그건 너없인 아무것도 아니니까,'



'빛나는 니 눈 그 속에'

'뭐든 다 될 것 같은 느낌이야'



'갈길은 멀고 밝혀줄 별 하나 없지만'

'네 이름을 부르면 잠든 별도 곧 깨어나'





우리의 청춘을 돌아오지 않기에,

우리의 사랑은 돌아오지 않기에,

후회없는 사랑과 청춘을 진실되게 느끼기 위해

나의 감정에

모두의 감정에

익숙해지고 솔직해지며 있는그대로 받아들이기를



사랑은 유리잔이니까,

조금만 함부로 해도 깨지니까

항상 소중히, 또 조심히 여기기를

이 모든 용기를 청춘들이 가지고 있기를



'사랑하고 믿을 사람이 있다는건 좋은거잖아'

'그 대상이 누구든'





2년과 2일

2년과 2일_마침



(외전으로 만나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