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의 기회
00.사고


01:18 PM

윤다연
헉,늦었다!!20분 까지인데!


윤다연
다녀올게요!

다연엄마
조심히 다녀와~

약속시간까지 2분 남았다.만약 일찍 나갔더라면,이런 일도 없었을텐데.


윤다연
21분...!뛰어야겠다!

신호등의 초록불이 깜빡거리는 게 좀 걱정됬지만,건너편에 친구들이 보였기에 뛰었다.

빵-빵-


윤다연
어....?

크게 울리는 경적소리.돌아보니 환한 빛이 있었고,난 그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사람들
여기 사람이 다쳤어요!!!

잠시 고통스러움이 느껴졌다.팔꿈치가 까져서 따끔거렸는데,금방 평온해졌다.


윤다연
으음....여기가 어디야....?

눈을 뜨니 보이는 팔다리.투명해진 걸 보고,아,나 죽었구나 라는 걸 눈치챘다.


윤다연
죽었어....나....죽었다고....!


???
이런.네가 죽은 걸 인정하지 못하네.


윤다연
뭐야...누군데?

???
그건 나중에 알 거고.


윤다연
참나....

???
근데 좀 딱하다.나쁜 짓은 안 했는데.


윤다연
하아....

???
이름.


윤다연
예?

???
이름 말해봐.


윤다연
....?윤다연...인데요...

???
하고싶은 거 있어?


윤다연
이미 죽은 마당에 뭘 하고 싶겠어요?

???
나쁜 짓은 안 했으니까,살려줄게.하고싶던 것도 하고.


윤다연
난 이미 죽었어요.이미 다 포기했는데,뭘 하란거에요?

???
내 최대의 선물이야.그냥 받아.


윤다연
....


윤다연
살려줄 거면 살려주든지.엄마 보고싶으니까.

???
그래.살려줄게.

???
하지만,길지는 못해.


윤다연
뭐요?영원히 사는게 아ㄴ...


윤다연
!!!!!

내가 쓰러졌던 그 길 위에,내가 누워있다.


백지윤
다연아!!


윤다연
나...살았다...


윤다연
살았다!!!!


윤다연
엄마!!!

다연엄마
다연아!!우리 다연이....


윤다연
ㅎㅎ...

다연엄마
산하도 불러야겠구나.혼자 울고있을텐데....

방에 들어갔는데 메모지가 보였다.

-5년이야.명심해


윤다연
뭐...?

5년이라니.무슨 소릴까....


윤다연
설마....내가 5년만 살 수 있다는 건 아니겠지...?

두려움에 메모지를 떼 꾸겨 버렸다.


윤다연
난...5년보다 더 살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