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5년 후
Ep.15 악몽


write. 우화리


도환은 여주의 손을 슬며시 놨다. 아니 손에 힘이 풀린 듯 했다

도환은 여주에게 슬며시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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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환[21]
“하, 아쉽다 내가 최수빈 보다 더 빨랐으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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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9]
“..........”

여주는 아무 말 없이 도환의 눈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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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환[21]
“그렇게 어색하게 굴지마 왜 차인 나보다 너가 더 심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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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9]
“미안해... 처음부터 알았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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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9]
“너무 눈치 없게 굴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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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환[21]
“그니깐 눈치도 빠른 애가 왜 이런데서는 눈치가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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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9]
“누가 날 좋아한 적이 없으니깐”

도환은 무릎을 구부리고 여주와 눈높이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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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환[21]
“너 앞에 있는 너 좋아하는 사람은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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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환[21]
“너 좋아하는 사람 없다고 생각하지마 생각보다 너 좋아하는 사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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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환[21]
“나만 봐도 그렇고”

여주는 이제야 도환의 눈을 똑바로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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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환[21]
“나 찬 만큼 행복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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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환[21]
“나 차는 건 너가 처음이니깐 그 만한 대가로 행복해져”

여주는 살며시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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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환[21]
“그렇다고 나랑 연락 끊지는 마라”

도환은 여주에게 웃어보이고 뒤 돌아 어디론가 갔다

여주는 고개를 떨구고 몇 분 있다가 집으로 향했다


도환은 담배를 꺼냈다가 담배를 뚫어져라 보고는 바닥으로 내팽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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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4]
“난 이여주 넌 이름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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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환[16]
“우도환. 너 나이 몇 살”



그때가 그립다, 그 모든 일이 최수빈으로 인해 일어난 일이라 해도

난 너를 좋아했고, 사랑했다. 그것만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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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환[21]
“이제는 안녕”


도환은 골목을 나갔다

그리고 이 골목으로는 다신 돌아오지 않겠다 마음을 먹었다


그러나 도환의 눈에선 눈물이 조금 흘렀다. 짝사랑의 끝 보다도 더 깊고 진한 눈물이, 이제 눈물과 함께 비워내는 듯 하다. 5년의 사랑을



그로부터 일주일 정도가 지났다. 도환은 평소대로 톡을 보냈지만 오라는 얘기는 일절 꺼내지 않았다.


그리고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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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9]
“수학여행 가는 날”


평소라면 하나도 안 떨렸겠지만 수빈이와 여행이라 생각하니 떨렸다



수학여행의 도착지는 제주도

남, 여 따로 앉아서 여주는 수빈이의 근처도 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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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9]
“하, 김빠져”

여주는 비행기를 처음 탔지만 워낙 감정 표현이 없는 아이라 딱히 감흥이 없었다

슬쩍 보이는 수빈이의 얼굴은 아무도 모르겠지만 여주는 알았다. 신났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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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9]
‘귀엽네’

여주는 살짝 웃었다



비행기에서 내린 후에도 수빈과 한 마디 얘기도 못하고 숙소로 도착했다

룸메이트는 딴 방으로 자기 친구들을 만나러 갔고 혼자 남은 여주는 침대에 풀썩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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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9]
“매일 매일 이렇게 평화로우면 좋겠다”




여주는 잠시 누워있다 짐을 다 풀고는 선생님의 지시로 복도로 나왔다

선생님
“자자, 남여 일렬로 서라”


여주는 잽싸게 수빈의 옆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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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9]
“안녕 수빈 오랜만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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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9]
“어, 그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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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9]
“아니 진짜 그렇다는게 아니고 왜 아까 쉬는 시간에 나한테 안왔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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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9]
“내가 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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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9]
“친구도 없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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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9]
“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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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9]
“야 최수빈 혼자 있지 말고 이리 와”

여주는 그늘에 앉아만 있는 수빈을 향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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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9]
“싫어 더워”

솔직히 더운 것도 타는 것도 싫어하는 여주이기에 그건 맞지 하고 수빈의 옆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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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9]
“평화롭지”

수빈은 아무 말 없이 고개만 살짝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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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9]
“생각보다 평화는 가까운데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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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9]
“한 몇 년 전만 해도 꿈도 못 꾸던 일이 일어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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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9]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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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9]
“너랑 만난 일”

평생 너를 못 만난다 생각했다. 이미 내 세상은 무너졌다고 널 놓은 나를 책망했다.

그렇지만 지금 내 옆에 너가 있다. 비록 조금 달라진 너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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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9]
“..........”

수빈은 아무 말 없이 모래만 만졌다

아무 말 없더라도 지금 너의 옆에 있는 이 순간이 너무 좋았다



선생님
“오늘은 첫 날이니깐 바로 들어가는데 내일은 좀 바쁘니깐 푹 자고 내일 보자”

수빈이에게 살짝 손을 흔든 다음 여주는 자신의 룸으로 들어갔다


여학생
“여주야 너 로션 가져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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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9]
“응”

여학생
“아 진짜? 나 좀 빌려주면 안돼?? 나 깜빡하고 안 가져 왔어.....조금만 쓸게!”

평소의 여주라면 무시하고도 남을 일이었다. 자신의 물건에 대한 애착이 있는 여주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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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9]
“알았어. 자, 써”

여학생
“땡큐~!”


여주는 슬며시 웃었다. 바뀌는 자신의 모습에 뿌듯했다

바뀌는 내 모습을 너가 봤다면 너는 어떤 표정을 지어줬을까



트리거워닝: 본 소재는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여주야...., 살려줘.....”



이여주[7]
“다녀왔습니다! 엄마! 나 오늘 유치원에서 종이접기 했는데 이것봐라 이거 왕관이다! 이거 엄마 주려.....엄마?”

여주는 말끝을 흐렸고 눈의 동공의 초점 또한 자연스레 흐려졌다



여주 아빠
“내가 너만 아니었어도 이렇겐 안 살았어!”



여주 엄마
“커헉.. 사..살려줘...제발..”

여주는 눈물도 흘리지 못한채 꼼짝없이 굳어버렸다. 여주 아빠는 여주의 엄마 위에 올라타 사정없이 목을 졸랐다.

여주의 엄마는 흐르는 눈물을 따라 눈을 돌렸고 여주와 눈이 마주쳤다. 반대쪽 뺨은 부을데로 부어 있었다



여주 엄마
“여주야...여주야.....”



여주 엄마
“엄마 좀 살려줘...”

여주의 엄마는 여주 아빠의 옷깃도 잡고 얼굴도 할퀴고 발도 버둥거렸지만 알콜에 중독된 사람의 힘은 강했다

여주 엄마의 머리에서는 한때 두 사람의 뜨거웠던 사랑보다도 더 강렬하고 붉게 불타던 두 사람의 심장보다도 더 붉은 피가 흘러 나와 마룻바닥을 적셨다.


이여주[7]
“엄마...엄마..?”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냥 엄마에게 달려가 안겼다 아니 안았다.

안고 나니 내 몸에도 피가 잔뜩 묻었다. 내가 죽인 것 같아 드는 죄책감.


이여주[7]
“엄마...엄마...!”


이여주[7]
“왜 심장 소리가 안 들려..”


한낱 벌레가 톡 죽듯 사람도 톡 하니 죽었다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 무력하게 죽었다. 이만 바득바득 갈며 눈물만 잔뜩 흘리며 죽었다.


그러나 아빠는 알콜 중독에 심신미약과 술에 취해있었다는 명분으로 아주 짧게 감옥에 갔다 왔다

누군가의 인생을 망쳤고 누군가의 목숨을 앗아갔는데 죄는 아주 약했다. 그 망할 놈의 술로 누군가를 죽였는데 누군가를 썩어 문드러지게 했는데

그 망할 놈의 술로 그 새끼는 자신의 죗값을 충달하지도 않고 나왔다


왜 죄를 받은건 가해자인데 울며 불며 피를 토하는 건 피해자인 걸까


“여주야 왜 엄마를 구하지 않았어? 살려달라고 외쳤잖아 살려달라고 살려달라고 살려달라고 살려달라고 살려달라고 아아,”

왜 내가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만 봤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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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9]
“헉!”

턱 막히는 듯한 짧은 외침과 함께 여주는 잠 아니 악몽에서 깨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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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9]
“하...또 이 꿈.....”

여주는 작게 읇조리듯 말했다. 다행히 옆에 룸메는 잘 자고 있었다


잊을만 하면 또 다시 이 꿈을 꾼다. 엄마는 날 원망하는 걸까 그때 내가 조금만 더 빨리 구급차를 불렀다면 엄마는 살아있지 않았을까

이미 지난 일은 바로잡을 수는 없다 하지만 사람은 과거를 기억하기에 ‘후회’를 하며 산다


이대로 더 자긴 힘들 것 같아 살금살금 숙소 안을 나갔다



숙소에서 조금 더 걸어나오니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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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9]
“예쁘다.....”

여주는 벤치를 발견했다. 그 곳에는 수빈이가 앉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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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9]
“뭐야, 왜 안 자?”

여주는 수빈의 옆에 앉았고 수빈은 잠깐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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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9]
“그냥 잠이 안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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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9]
“넌 왜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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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9]
“그냥...나도 잠이 안 와서”

수빈은 여주를 잠깐 쳐다보다 다시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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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9]
“하늘 예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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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9]
“그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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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9]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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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9]
“세상엔 눈엔 보이진 않지만 아름다운게 많은 것 같아”

수빈은 새벽 감성에 취한 듯 보였다. 여주는 5년 전의 수빈이 떠올라 잠시 얼굴에 웃음을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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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9]
“이렇게 아름다운 건 왜 다 숨겨져 있을까. 아, 아니구나 옛날에는 이 하늘이 전국에 피어있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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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19]
“결국엔 이 아름다운 걸 순긴건 사람들 이었어”

수빈은 조금 우울해진 여주의 축 처진 어깨를 보고는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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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9]
“아름다운 걸 숨겼어도 어딘가에 아름다운 것은 존재해. 없어진게 아니라 우리가 찾지 못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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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9]
“그리고 우리처럼 운 좋게 발견하면 더 기분이 좋잖아, 안 그래?”

여주는 수빈이를 바라보았고 입고리를 올려보였다. 그리고는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행복도 마찬가지였다. 사람들로 인해 없어져버렸다 생각해도 찾아보면 존재하기 마련이다. 없어진게 아니라 숨겨진 것이니깐

그 행복은 너무 소중하고 값진 것이기에 더 아껴야 한다. 힘들게 찾은 것이기에


그렇기에 나는 수빈이를 너무 아낀다





마음이 편해졌다. 엄마 꿈을 꾸면 마음이 복잡했는데 오늘은 달랐다

이 멋진 하늘과 수빈이를 만나게 하려고 엄마가 날 깨운 걸까? 하는 미친 생각도 했다

이 꿈을 이렇게 얘기하니 악몽 같지 않았다



여주은 긴장이 풀렸는지 꾸벅꾸벅 졸다 수빈이 어깨에 머리를 툭 기대고는 잠에 들었다

수빈이는 당황한 표정을 짓다가 이내 겉옷을 벗어 여주에게 덮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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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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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19]
“눈시울 붉어져서 나오면 내가 어떻게 밀어내냐고 진짜...”


밀어내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너와 붙어있으니 악몽을 꾼다 5년 전의 그 악몽

오늘도 너와 함께 있으니 악몽을 꿔서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조금 있으니 내 악몽의 원인제공자, 너가 나왔다

보자마자 기분이 확 나빴다. 내 악몽 속 주인공이기에

그렇지만

너의 식은땀과 빠른 숨소리 그리고 붉은 눈가에 밀어낼 수가 없었다


그리고 이 멋진 풍경과 참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대화를 하니

그 꿈이 악몽 같지 않았다


Ep.15 악몽



우화리
뭐지 도데체 뭔 말을 쓴건지 모르겠다


우화리
하 시험 2주 남아서 정신이 없어서 글 쓰면서 반쯤 놓고 썼어요


우화리
수정할게 있음 꼭 말해줘요 정신이 없네요



우화리
아마 이제 2주간 글이 안올라올겁니다 2주 뒤 시험인지라


우화리
그럼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