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송 50일 자축글) 잠시 눈 좀 감아줄래?
잠시 눈 좀 감아줄래?

헌열
2018.04.11조회수 126

여주가 죽었다.

인생이 너무 힘들어서, 수면제를 입 안 가득 넣고 삼켰는데

그 상태로 영원히 잠들었단다.

벚꽃 피면 같이 구경가자 해 놓고

피기도 전에 먼저 가버린 너.

가끔 슬픈영화 보며 울 때 난 웃는게 더 이쁘다며 달래주더니

지금은 너 때문에 눈물을 흘리게 하네

사진 속에서 웃는 것 처럼 나한테도 웃어주지.

매정하여라- 약속을 모조리 깨고 먼저 가버리다니.


김태형
....밉다 김여주.

참으로 너가 밉더라, 혼자 센 척은 다 하더니

고작 약 때문에 죽어버린 너때문에 우는 나도. 다 미우니까. 그러니까-


김태형
...너 위에서 나 지켜보고 있지? 분명 나 우는거 보고 비웃을꺼야. 그 꾀꼬리같이 맑은 목소리로.


김태형
그러니까 김여주. 잠시 눈 좀 감아줄래?

너가 안보는 사이,

내 울음과 좌절미저 모두 토해버릴 수 있게.

***

응송 작가 50일 자축글이였습니다!

우리 독자느님들 다 감사해요ㅠ

앞으로 쭉 함께할 거라 믿고, 더 열심히 하는 작가가 되겠습니다!

다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