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대
2. 2박3일


앞으로 남은 시간은 2박3일

3시간 정도면 짐을 다 싸지만 2박3일이라는 시간은 나에겐 짧고도 짧은 시간이었다.


이찬
"누나!누나아!"

8시라는 우리에겐 아주 늦은 시간에 내방에 찬이가 찾아왔다.


이여주
"안자고 왜?"


이찬
"누나 이제 내가하는 말 듣고 놀라서 자빠지지마!"


이여주
"알았어 말해봐"


이찬
"나도...나도 누나 따라서 입양간데...!"


이여주
"...뭐어?진짜아...?"

거기 가서도 아는 사람이 있다는게 너무 좋았다.


이찬
"그렇다니까아...!"

이찬이 무슨 인형다루듯 날 꼭 안으면서 말했다.

찬이가 날 안음과 동시에 이찬이 울고 있다는 걸 알았다.

나도 찬이가 왜 우는지 알고있다.

입양을 가서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 건 좋은 일이지만 나보다 오래 있었던 찬이는 보육원에 대한정이 나보다 많을거다.


이찬
"흐잉...누나 우리그냥 여기서 살면안돼...?"


이여주
"...안돼 한 번만 더 안가면 원장쌤 곤란해져..."

나는 조용히 울고있는 찬이를 토닥여 주었다.

아침일찍 일어나서 짐을 싸고있다.

짐 빨리싸고 애들이랑 놀기나 해야지...


신주아
"흐어어...여쭈야아...왜가...가지마아..."


요정연
"쭈...가도 우리 잊으면 안돼...!"


이여주
"당연하지 안잊어 아니 못잊어..."

그렇게 애들과 몇마디 나누다가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오니 교회 돌계단에서 어떤 갈색머리의 아이가 있었다.

여기에서 한 번 본적은 있는 거 같은데 맨날 여기에 앉아 책을 읽고있어서 많이 못봤던 거같다.

왜냐하면 난 책이랑은 거리가 멀거든...


이여주
"저기..안녕?"


이지훈
"...누구?"


이여주
"...나도 너 누군지몰라"


이지훈
"아...이번에 간다는 분..."


이여주
"어!어떡해 알았..."


이지훈
"...밝은 척하지마요 이상하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