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과 을
34. 또다른 시작




김석진
미주씨!!

석진의 목소리에 가던길을 멈추고 뒤돌아보는 미주

영화처럼 미주의 긴머리가 찰랑 휘날렸다

그 모습에 석진은 부르던것도 잊고 멍하니 미주를 바라보았다


권미주
어? 석진씨?

미주가 놀란 얼굴로 석진에게 다가오지만...

이미 석진의 머릿속엔 뒤돌아보는 미주의 영상만 리플레이를 하고 있었기에....


권미주
.....석진씨?

미주가 자신의 코앞에서 손을 흔드는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권미주
석진씨!!

보다 못한 미주가 석진의 어깨를 탁 잡아 흔들자...


김석진
아...!! 네...네??!!

그제서야 정신차린듯 보인다

그리고...


김석진
흐업!!

자신과의 거리가 갑자기 확 가까워진 미주에 매우 놀라며 뒷걸음질 쳤다


권미주
......왜그래요?

미주가 이상한 눈빛으로 석진을 바라보자...


김석진
아니...아니에요...!!

석진이 재빨리 손사래를 치며 빨개지려는 얼굴을 진정하려 애썼다


권미주
....음....근데 저 왜불렀어요? 할말있으세요?

미주는 뭔가 미심쩍은 얼굴이 었지만 그냥 넘어가기로 하며 물었다


김석진
저....그게....

석진이 우물쭈물하며 말끝을 흐리다가...



김석진
....실례가 안된다면 미주씨 데려다드려도 될까요?

용기내 말의 끝을 맺었다

곧은 눈빛의 석진의 얼굴에 잠시 벙해있던 미주는...


권미주
....좋아요

석진의 눈빛에 무언가 홀린듯이 자연스럽게 승낙했다

그러자 속으로 나이스라 외친 석진이 옆으로 방향으로 틀었다



김석진
그럼...갈까요?

석진이 미소를 지으며 먼저 걸음을 옮기자...


권미주
...네...가요

미주 또한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그의 뒤를 따라갔다


현승희
잘어울리네요

뒤에서 석진과 미주를 바라보던 승희가 자신도 모르게 입을 열었다


김태형
저 둘이요?

마찬가지로 같이 바라보던 태형이 묻자 승희가 고개를 끄덕였다


현승희
흠....둘다 비주얼이 좋으니까...아...!! 죄송해요...너무 제 입장으로만 얘기했죠...

승희가 또다시 아무생각없이 말하려다 자신이 말한상대가 태형인걸 자각하고 곧바로 사과했다

안절부절 하는 승희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태형이 입을 열었다



김태형
.....승희 학생은 원래 그렇게 배려심이 많아요?

태형의 뜬금없는 말에 얼빠진 얼굴로 그를 바라보다...


현승희
....아니요

라고 대답했다



김태형
아닌데...많은것 같은데...

태형이 이제는 빤히 승희를 바라보며 나지막히 말하자...

두근

승희의 심장이 작게 요동을 치기 시작했다


현승희
....하...하...//

승희가 슬그머니 태형의 시선을 피하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그런 승희를 물끄러미 바라만 보던 태형은...



김태형
풋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그의 웃음소리에 재깍 고개를 돌려 바라보는 승희였다


현승희
???왜요

승희의 물음에 웃음을 멈추고 이제는 미소가 걸린 얼굴로 입을 여는 태형


김태형
.....그냥...승희학생이 순수하게 귀여워서요

태형의 말에 새빨개진 승희의 얼굴


현승희
....///그게 무...무슨...어...언능...가요!!

승희가 어색하게 먼저 앞장서며 버벅대자...

탁

슬그머니 승희의 손목을 잡은 태형은....


김태형
....승희학생 거기아니고 왼쪽

굳어버린 승희의 귓가에 작게 속삭이며 방향을 바로 잡아주었다


현승희
'.....제발 얼굴붉히지 않게 해주세요ㅠ'

승희의 간절한 기도에도...

신은 들어주지 않았다

이쯤되면 신도 이 상황을 즐기는게...아닐ㄲ....

아무튼 승희의 바램에도 얼굴은 홍조빛으로 가득했다

같이 걸어가는 내내 태형은 슬쩍 그런 승희를 내려보다...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김태형
'....너라면 이제 여주를 보내줄수 있을것같다...'

라는 승희는 모르는 마음을 몰래 숨긴채로...

다음편에 계속😀

.....짧져...?

미안해요ㅠ 요즘 바빠가지구ㅠ

다음편엔 좀더 열일을 해볼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