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과 을

외전(석진&미주) 보수와 개방이 만난다면 첫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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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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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ㅎㅎ

현재 둘 사이엔 알수없는 정적만이 가득했다

하지만 서로의 표정은 확연히 알수있는 표정인게 둘의 큰 포인트였다

미주의 표정은 답답하다는 얼굴이었고.....

석진은 뭔가 찔린듯 그녀의 눈치를 보며 어색하게 웃고 있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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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주

오빠

미주의 부름에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를 마주보는 석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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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응 왜 미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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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주

오빠는 대체.....

미주가 말끝을 흐리며 석진에게 한발자국씩 걸어왔다

이에 긴장한듯 침을 꿀꺽 삼키며 이리저리 동공지진이 온 석진이었다

미주는 그런 석진을 보며 작게 한숨을 내쉬더니....

걸치고 있던 석진의 재킷을 바닥에 떨어트렸다

그러자 미주의 예쁜 어깨라인이 돋보이는 타이트한 휜 블라우스가 보였다

이를 정면에서 본 석진은 살짝 얼굴을 붉힌채 조심스레 자신의 자켓을 주워들더니....

미주의 어깨에 다시 얹혀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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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안돼안돼 옷입어 미주야 날씨 쌀쌀해

현재 둘이 있는 이 집안은 히터로 인해 후끈후끈한 상태였다

미주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석진이 다시 걸쳐준 자켓을 한번 바라보다 또다시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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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주

.......싫어 벗고다닐거야!

라는 말과 함께 또다시 자켓을 벗어 그에게 던져버리는 미주였다

이에 당황한듯 귀까지 빨개져버린 석진을 볼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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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뭘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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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주

아니 여기 우리 둘 밖에 없는데 뭐하러 입어!! 어차피 이거 오빠 보라고 입은건데

미주의 말에 고개를 푹 숙이며 마른 세수를 하는 석진이었다

이를 조용히 서서 바라보고 있던 미주가 다시 그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털썩

뭔가 결심한듯 석진의 다리에 앉는 미주였다

그러자 깜짝 놀란 얼굴로 고개를 팍 든 석진은.....

가까운 미주와의 거리에 그대로 굳어버렸다

개방적인 미주의 옷과 태도에 석진은 죽을 맛이었다

눈을 질끈 감으며 미주를 쳐내지도 못한채 전전긍긍 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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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주

.........나 이러는거 싫어?

미주의 물기어린 목소리에 눈을 뜬 석진

진짜로 속상해하는듯한 그녀의 얼굴에 석진은 입을 꾹 다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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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니........그게..........

석진이 작게 한숨을 내쉬며 손을 들어올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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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주

.............!!!

미주의 볼에 살며시 앉고는 그대로 입을 맞췄다

갑작스런 입맞춤에 눈이 커다래진것도 잠시......

미주도 서서히 눈을 감고서 자연스레 그의 목에 팔을 둘렀다

조금뒤 떼어진 둘은 마주보며 아무말없이 서로를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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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내가 보수적인것도 없지 않아 있긴한데

석진의 잔잔한 목소리가 정적을 깨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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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나도....남자잖아

석진이 무언가 억누르는듯한 눈빛으로 미주를 바라보며 말하자.....

멍한 표정으로 말없이 그와 마주 보는 미주였다

항상 장난끼 어리지만 스킨십에 대해선 철벽을 쳐버리길래.....

이 남자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었다

모든것에 개방적이고 당찬 자신과는 달리 그는 그랬었다

하지만 성향이든 성격이든 상관없이 남자라고 말하는 석진이.....

뭐라 말로 설명 할 수 없을정도로 매혹적이었다.

처음보는 나른하면서 섹시한 눈빛에 미주는 서서히 얼굴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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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주

오빠 남자 맞잖아요.....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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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러니까.....더 조심하는거야 넌 소중하니까

석진의 말에 가슴이 벅차오를 정도로 감동이 밀려왔다

자신을 얼마나 아끼는지 그의 진심이 와닿아서 심장만이 쿵쿵 세차게 뛰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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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주

.........나도 오빠 사랑하니까 오빠 앞에서만 이러는거에요

미주의 중얼거림에 석진이 피식 미소지었다

그리곤 미주의 허리에 팔을 두른뒤 자신쪽으로 끌어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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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내가 스킨십을 많이 안해줘서 우리 미주 서운했구나?

석진이 다 알고있다는 눈빛으로 미소지으며 빤히 그녀를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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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주

아니.....그걸......어떻게 내입으로 말해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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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근데 미주야 나는 말야....

미주가 무어라 변명하기도 전에 석진이 먼저 선수를 쳤다

그녀의 귓가에 자신의 입술을 가까이 댄 그가 작게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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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거야

진짜 이남자.......

오늘따라 작정한 사람인것 같다

물론 원인은 자신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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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주

그럼 해요

미주의 당찬 목소리에 눈이 동그랗게 떠진 상태로 굳어버린 석진이었다

방금 그 매혹적인 석진은 어디가고 다시 보수적인 석진으로 돌아간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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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니.....미주야.....아무리 그래도......우리 아직 결혼 안했......

석진이 무어라 ㅇㅒ기 하기도전에.....

미주가 다시 그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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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주

할거잖아요 나랑

뒤이은 미주의 말에 화들짝 놀라며 부정하는 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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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주

오빠 나랑 결혼 안할거였어요?

숨결이 들리는 거리에서 미주가 나직히 속삭이자....

어버버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는 석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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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건 아니지.....

석진이 우물쭈물 거리며 대답하자 씨익 웃던 미주는....

그대로 소파 벽에 그를 밀어붙이며 벽쿵을 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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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주

그럼 오빠 내꺼로 미리 만들어도 되겠네 못벗어나게

미주의 팔사이에 갇혀서 눈을 이리저리 굴리던 석진은 그녀의 말에 잠시 생각을 하는듯 싶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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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주

앗.....!!!

곧바로 그녀를 안아 소파에 확 눕혀버리는 그와...

확 변해버린 석진의 태도에 꽤 놀라버린 미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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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너가 먼저 유혹한거다 후회하지마

다급히 읆조리며 말하던 석진은 좀 불편해보이는 소파를 만져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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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장소를 옮기는게 좋겠지?

씨익 미소를 지으며 다시 미주를 가볍게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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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주

.........아주 좋은 자세에요

미주도 금방 적응됬는지 바라던 바라며 그의 목에 팔을 둘렀다

그리곤 천천히 침실로 향했다

아까와는 다른 좀더 깊은 입맞춤을 하며 방안으로 들어간 둘 뒤로.....

서서히 방문이 닫혔다

사랑을 속삭이는 소리가 문을 타고 한동한 계속해서 들려왔다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