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과 을
외전(석진&미주) 보수와 개방이 만난다면 두번째 이야기


짹짹짹

참새소리가 들려오고 햇빛이 내리쬐는 아침

또한 그 햇빛이 정통으로 관통한 미주는 작게 신음을 내뱉으며 스르륵 눈을떴다

멍하니 벽을보며 누워있던 미주는 살짝 정신이 들었는지 기지개를 피기위해 팔을 들어올리려는데....


권미주
..........?

팔이 들리지가 않았다

보아하니 자신의팔은 누군가의 손에 의해 잡혀있었다

슬쩍 곁눈질을 하며 뒤를 바라본 미주는 멈칫했다

이유는 알다시피.....



김석진
즈즈즈......

세상 평온한 표정으로 주무시고 계시는 이 사람 때문이었다

진짜 잡티하나 없는 피부와 뚜렷한 이목구비의 조합은....

석진의 잘생김을 극대화 시켰다

멍하니 그의 외모를 바라보던 미주는 고개를 내저었다


권미주
잘생기고 난리야....아침부터.....

미주가 작게 중얼거리며 조심스레 석진방향으로 몸을 돌렸다

이런 와중에도 깊게 잠들었는지 깨지않는 그였다

미주가 자유로운 한쪽 손을 들어올리더니.....

석진의 볼을 쓸어내리기 시작했다


권미주
이 남자가 내 남자라니.....언제봐도 안믿긴다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살짝 손을 떼려는 그순간.....

탁

석진이 재빠르게 미주의 손목을 잡았다

이에 식겁한 미주가 그를 바라보자....



김석진
너 남자라는거 되게 듣기 좋은데?

석진이 잠이 떨깬듯 잠긴 목소리로 그런 미주를 나른하게 내려보며 말했다


권미주
아.....아니.....

미주가 당황한듯 동공지진을 일으키자....

이에 피식웃으며 그런 그녀를 자신의 품으로 끌어당겨 안은 석진이 입을 열었다



김석진
아침부터 되게귀엽네 우리 미주

귓가에 작게 속삭이는 석진의 목소리에....

미주의 심장박동 소리가 점점 더 커져갔다


권미주
후.....일단 오빠 이것 좀 놓고.....

미주가 애써 침착한 목소리로 자신의 허리에 감겨있는 석진의 팔에 손을 대려는데....



김석진
싫어....너 안고있을래

석진이 투정어린 목소리로 그녀를 더 꼭 껴안으며 말했다

이에 빨개진 얼굴로 그의 가슴팍에 안겨있던 미주는 결국.....

석진의 품속에 얼굴을 묻고 그를 꼭 껴안으며 내치기를 포기했다

자신의 승리라 확신한 석진이 씨익 웃으며 미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권미주
완전 선수야 선수.....

미주가 고개를 들어올려 그와 눈을 맞추며 말하자...


김석진
선수라니.....당연히......맞지.......

석진의 당연한듯 고개를 끄덕였다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던 미주는 석진의 뒤이은 말에 움찔했다



김석진
너한테만

갑자기 훅 들어온 말에 미주의 얼굴이 점점 붉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상기했다

능글이라는 단어는 이 사람이 있기에 존재하는 거라고....

머릿속으로 온갖 주접을 생각해내던 미주를 빤히 바라보던 석진이 입을열었다


김석진
이렇게 마주보고 누워있으니까 진짜 결혼한것같다

그의 말에 슬쩍 볼에 홍조가 올라오던 미주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 모습을 꿀떨어지는 눈빛으로 미소와 함께 바라보던 석진이 또다시 입을 열었다


김석진
안되겠네....

석진의 말에 의아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는 미주였다


권미주
엥 뭐가

미주의 물음에 씨익 웃으며 그녀에게 다가온 석진은....

코가 맞닿을 거리에서 멈췄다


김석진
결혼 해야겠네 너랑

프로포즈를 받았다

놀란 얼굴로 그 문장만 되새기는 미주였다



김석진
내 아내할래? 미주야?

끝났다

내치기엔 이 사람.....

너무 매력이 넘쳤다

또한 다정하게 웃고있는 그가.....

행복의 길로 같이 손잡고걸어줄것만 같아서.....

미주가 홀린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더 없이 환한 미소를 짓던 석진이 미주의 양볼을 딱 잡고는.....

그대로 입을 맞첬다

갑작스런 입맞춤에 당황한것도 잠시.......

미주도 살며시 웃으며 깊게 응하기 시작했다

조금뒤 작게 색색이는 미주를 보며 살짝 웃음기를 띄운 석진이 입을 열었다



김석진
사랑해

그의 달달한 목소리에 수줍게 미소짓던 미주도 입을열었다


권미주
나도 사랑해요

이렇게 해서 둘의 첫날밤은....

로맨틱하게 잘 마무리 했다고 한다


권미주
.........큼.........그랬었지

미주가 작게 헛기침을 내며 말하자.....


권여주
세상에....석진오빠 완전 사랑꾼이네

여주가 신기한듯이 옆에있던 석진을 바라보며 말하자....


김석진
에이 원래 나는 그런거 티내는 사람이야

석진이 씩 웃으며 답했다

그러자 조용히 바라보던 윤기가 무언가 불만 섞인 표정으로 여주를 바라보았다


권여주
엥 왜요?

그런 윤기를 눈치챈 여주가 갸웃거리며 그를 바라보자.....


민윤기
.........는...........

윤기의 작은 목소리에 또다시 갸웃거린 여주가 좀 더 가까이 다가가자.....



민윤기
.......나는.......

명확히 들렸다

말뜻을 잠시 해석해보던 여주는.....


권여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갑작스런 여주의 웃음에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는 석진 미주와.....

살짝 얼굴이 붉어진채 조용히 여주를 바라보는 윤기였다


권여주
하.....진짜.....

간신히 진정한듯 심호흡을 한 여주는...

다정스레 윤기의 볼을 감싸며 입을 열었다


권여주
오빠는 내 전용 사랑꾼이죠

여주의 말이 만족스러웠는지 그제서야 픽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윤기였다



김석진
설마....질투.....?

석진이 눈치챘는지 장난스럽게 웃으며 윤기에게 묻자....

조용히 시선을 돌리는 윤기였다


권여주
아 정말.....이 세상 귀여움이다 정말....

여주의 말에 더욱 귓가가 빨개진채로 긍정도 부정도 안하는 그였다

아무래도 이들은.....

누가봐도 행복해보이는.....

이제는 가족이 되어버린 사람들이 아니지 않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일만 가득하기를......

다음편에 계속🤭

아직 안끝났어여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