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과 을

외전(태형&승희) 능글과 직진이 만난다면 두번째 이야기

카페에서 달달한 시간을 보낸뒤 먼저 나온 승희를 기다리는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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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으아아악....!!

정신없이 퍼붓고 있는 빗방울들이었다

갑작스런 비에 승희의 옷이 잔뜩 젖고 말았다

다급히 비를 피해 카페쪽으로 몸을 돌린 승희는....

하는 소리와 함께 뒤이어 걸어나온 태형의 가슴팍에 머리를 박았다

아픈지 이마를 문지르는 그녀를 본 태형이 당혹스런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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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엇.....괜찮아.....???

태형의 말에 작게 고개를 끄덕이는 승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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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비가 장난아니게 오는데....

승희가 하늘에 구멍난듯 쏟아지는 빗방울들을 보며 작게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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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러게....차 저기 골목 뒤에 있는데....

태형 또한 하늘을 올려다보며 걱정스레 말했다

그리고는 무심코 고개를 옆으로 돌린 그는....

무언갈 보고서 고개를 획 돌렸다

갑작스런 그의 행동에 갸웃거린 승희가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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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뭐야 왜그래

승희의 물음에도 돌린 고개는 그대로 인채 다시 입을 여는 태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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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옷.......

옷.....?

태형의 읆조림을 들은 승희가 아무 생각없이 자신의 몸을 내려다 보았다

그러자 빗물에 잔뜩 젖어 그녀가 입고 있던 얇은 소재의 블라우스가 라인은 물론이고 속옷까지 보였다

상황을 인지한 승희는 재빠르게 팔을 들어 자신의 몸을 감싸며 어색하게 웃었다

그런 그녀를 힐끗 바라보며 곰곰히 생각에 잠긴듯 보이던 태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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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는수 없지

곧장 승희에게 다가왔다

의문스런 눈빛으로 태형을 올려다보던 승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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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으앗....!!!

하는 소리와 함께 태형에 의해 들어 올려졌다

그랬다

태형이 생각한 방법은 승희를 들쳐메고 차로 뛰어가는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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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오...오빠...!! 이거 너무 급전갠데...!!

승희가 태형의 목에 다급히 팔을 걸어 그의 품에 안기며 당황한듯 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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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도....다른 사람한테 지금 니 모습 보여주기 싫은걸....

그의 말과 함께....

태형은 그렇게 승희를 안고 빗속으로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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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후.....

태형이 거친숨을 몰아쉬며 조수석을 열어 조심스레 승희를 앉혔다

뛰어왔어도 거친 빗방울들로 인해 태형 또한 잔뜩 젖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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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너무 많이 젖었다...

승희가 걱정스런 목소리로 속눈썹에 이슬처럼 맺힌 빗방울을 손끝으로 닦아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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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괜찮아

태형이 짧은 대답과 함께 차문을 닫았다

뭔가 이상한듯 갸웃거리던 승희가 곧바로 운전석에 올라탄 그를 바라보았다

태형은 애써 그녀의 시선을 피한채 뒤에 있던 담요를 꺼내더니...

꼼꼼히 승희의 몸에 덮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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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히터 틀어줄게

살짝 경직되보이는 태형의 표정을 본 승희는....

자신을 뛰어오느라 지친걸까 싶어 입을 꾹 다물었다

그런 그녀를 힐끗 바라보던 태형은 차시동을 걸은뒤...

천천히 골목에서 벗어났다

서로 아무말도 하지 않고 계속해서 달리던 태형의 차는....

승희의 집앞에 도착했다

차시동을 끄고 옆자리를 무심코 바라보던 태형은 멈칫했다

도착한줄도 모르고 새근새근 잠든 승희 때문이었다

조용히 핸들에 기대며 그 모습을 바라보던 태형이 작게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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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여간에 훅 들어와서 사람 미치게 한다니까....

아까 젖은 모습으로 작게 덜덜 떨며 자신을 올려다보는 승희의 모습을 보며....

자신도 남자구나 싶었다

솔직히 흑심이 안들었다는건 거짓이었다

아무리 자신의 성격이 직진이었어도 그녀에게만은 브레이크가 필요했다

왜냐하면 자신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그녀였으니까

하지만....

자신에게 훅 들어오는 승희를 볼때마다....

울렁거리는 마음을 감당하기가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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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절제해야돼....그래야돼....

최면을 거는것 처럼 태형이 자기 자신에게 말하는 동시에....

승희가 눈을 번쩍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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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오빠

잠긴 목소리로 태형을 부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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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깼어?

곧바로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는 그였다

잠을 덜깬듯 멍하니 태형을 바라보던 승희가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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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우리집에서 자고가요

그녀의 말에 놀란 눈빛으로 그대로 굳어버린 태형이었다

둘 사이에 순간 정적이 흘렀다

그동안에 잠에서 깨 정신차린 승희가 선명한 눈동자로 태형을 바라보며 다시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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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난 오늘 그렇게 해야겠어요

그 말에 동시에....

손을 뻗어 차키를 빼 집어든 승희가 그대로 차에서 내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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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아니...승희....!!

그 순간 정신을 차린듯 다급하게 그녀를 따라 내리는 태형이었다

잔뜩 당황한채 뒤따라가는 그는 모를것이다

승희는 집에 도착하기 전부터 깨어있었다는것을....

그리고....

태형의 중얼거림까지 똑똑히 다 들었다는것을 말이다

띡-띡-띡-띡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와 함께 집안에 들어오는 승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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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들어와요 얼른

그녀의 말에 주저하면서도 집안에 발을 들여놓는 태형이었다

승희가 그런 그를 힐끗 바라보다가....

젖어버린 자신의 머리를 쓸어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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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으...축축해...

그리고 그 모습을 정면에서 본 태형은 동공지진을 일으키고는 푹 고개를 숙여 손가락만 꼼지락 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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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오빠

조용히 태형을 바라보고있던 승희가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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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

태형이 부름에 답하며 고개를 들ㅇㅓ 그녀와 시선을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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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자고가는거 싫어요?

승희의 말에 잠깐 멈칫하던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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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싫은건....아니고.....

작게 웅얼거리며 말끝을 흐렸다

승희는 그 모습을 보며 작게 한숨을 내쉬다...

태형의 앞으로 다가왔다

그런 그녀에 순간적으로 뒷걸음질 치려던 태형은...

자신의 옷깃을 잡아오는 승희에 그대로 멈춰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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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자고 가기 싫으면 얘기해요....강요하는건 싫으니까

살짝 울망한 목소리로 얘기한 승희는...

곧바로 뒤로 돌아서서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그 순간....

손목에 온기가 전해져오는 동시에 태형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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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싫을리가

잡은 손목에 힘을 준 그는....

그대로 승희를 자신의 품으로 끌어안았다

갑작스레 변해버린 그의 태도에 놀란 얼굴로 안겨있는 그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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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왜 밀당해요

조용히 물어오는 승희의 목소리에...

품에서 그녀를 뗀 후 시선을 맞춘뒤 입을 여는 태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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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가 자꾸 당겨버리니까 어떡해...끌려가야지...근데 너는 밀려고 해도....안밀리더라

태형의 말에 피식 웃던 승희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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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나는 당기기밖에 못해요 그러니까 계속 그렇게 나한테 끌려와줘요 오빠도 나처럼 그래주면 더더욱 좋고

그녀의 말에 태형 또한 픽 웃음을 짓더니...

그대로 승희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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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먼저 유혹한건 너다

그리고는 그녀를 껴안아 계속해서 깊게 입을 맞추는 그였다

승희도 지지않고 더욱 태형을 껴안으며 같이 응했다

조금뒤 떼어진 둘사이에선....

작은 색색임만이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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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씻고 마저 해요.....감기들려요.....

승희의 말에 씨익 웃던 태형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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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각오해 너 오늘 안놔줄거니까

태형의 직진에 잔뜩 홍조가 올라오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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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내가 바라던 바거든요

그렇게 내뱉고는 황급히 방안으로 쏙 들어가는 승희였다

그리곤 그 뒤에서 큭큭 거리며 웃던 태형이 크게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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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쪽에 들어가면 위험할텐데

그리고는 그대로 따라들어갔다

닫혀진 문사이에선 씻겠다던 그 둘은 나오지 않았다

이유야 뭐....

다들 알겠지만🤭

녀러분....

드디어....

갑과 을이 완결이 났어요....

외전까지 쓰고나니까 확실히 와닿네요

이 작품을 연재하면서 몸이 잘따라주지 않아서 힘들었었지만....

독자분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인해 무사히 끝까지 오지않았나 생각이 들어요ㅎㅎ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후에 정국오빠나 지민오빠나 남준오빠를 주연으로한 작품이 언제 연재할진 모르지만....

열심히 스토리를 써보도록 노력할게요ㅎㅎ

그때까지 지켜봐주실거죠?🤭

그동안 윤기오빠가 주연이었던 갑과 을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작품에서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