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녀, 퀸카 되다?
03 : 내 친군데.



전정국
지금 뭐하는 거지?


이예지
?!


김여주
!


이예지
전정국‧‧‧?


김여주
( 전정국? 전정국이라면‧‧‧ 헐. 그 재벌집 아들?!?! 걔가 얘였어?!! )

나는 순간 놀라서 눈이 동그래졌고 , 이예지는 당황한 듯 했다.


이예지
ㄴ,네가 왜 여기에 있어 정국아‧‧‧?


전정국
나? 쟤 보러 왔는데.

전정국이 나를 가르키며 말했다. 그리자 반 아이들의 시선이 모두 니에게로 집중됐다.


이예지
김여주? 얘를 왜??


전정국
내 친구니깐.


김여주
( ㅁ,뭐? 친구?? )

나는 당황했다. 나랑 엮이면 곤란해질텐데 왜 저런 말을‧‧‧.


이예지
뭐?


이예지
푸흡‧‧‧ 푸하하하!

갑자기 이예지가 크게 웃기 시작했다.


이예지
너 지금 장난치는 거지? ㅋㅋ


이예지
김여주 같은 찐따랑 친구라니 ㅋㅋㅋ


전정국
아니? 장난 아닌데.


전정국
얘 진짜 내 친구야.


전정국
그치, 친구?

전정국이 갑자기 내 어깨에 어깨동무를 하며 말했다.


김여주
흠칫 ) ㅇ,어‧‧‧ 그게‧‧‧


전정국
속닥 ) 그냥 맞다고 대답해. 너 지금 곤란한 상황 아니야?

전정국을 이용하는 것 같아서 그랬지만 전정국의 말에 그냥 대답을 했다.


김여주
‧‧‧ ㅇ,으응‧‧‧ 맞아.


전정국
들었지? 그러니까 내 친구는 내가 좀 데려갈게~?


이예지
ㅇ,어? 자,잠깐만!


전정국
왜?


이예지
여주‧‧‧ 나랑 얘기하고 있었는데‧‧‧ ㅎ


전정국
아- 그래?


김여주
( ㅇ,안돼‧‧‧! 지금 전정국이 가면 난 이예지한테 맞을 거야‧‧‧. )


전정국
너는 사람 괴롭히는게 얘기하는 건가 보네.


이예지
‧‧‧ 뭐?

정국이의 말이 끝나자 이예지의 표정이 굳어졌다.


전정국
속닥 ) 한번만 더 내 친구 건드리면, 그땐 너랑 연끊고 살줄 알아. 이예지.


이예지
움찔 )

전정국이 귓속말을 하고 난 뒤에 이예지는 그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

나와 전정국은 굳어있는 이예지를 뒤로 한채 교실 밖으로 나갔다.

*

**

***

- 학교 옥상


김여주
어‧‧‧? 여기는 학교 옥상이잖아‧‧‧?


김여주
학교 옥상은 들어오면 안돼는 거 아니야‧‧‧?


전정국
에이. 그건 그냥 위험할까봐 경고하는 거지.


전정국
어차피 이렇게 옥상 문도 잘 안 잠구잖아.


김여주
그렇긴 하네‧‧‧.


전정국
‧‧‧그나저나 너, 괜찮아?


김여주
뭐가?


전정국
아까 이예지가 너 괴롭혔잖아.


김여주
아‧‧‧ 괜찮아. 늘 있던 일인데 뭐.


전정국
늘 있던 일? 이예지가 평소에도 너 많이 괴롭혀?


김여주
( 아차. 이 걸 말하면 이예지가 날 가만두지 않을텐데‧‧‧ 내 입이 방정이다 그냥 ㅜㅠ )


김여주
아,아니‧‧‧ 그냥‧‧‧


전정국
말해줘.


김여주
응?


전정국
괜찮으니까 말해달라고.


전정국
이예지가 널 건들면 그땐 내가 걜 가만 안 둘테니까,


전정국
안심하고 말해도 돼 -


김여주
‧‧‧.

나는 잠시 말하기를 망설였지만 정국이는 아까도 날 도와주었기에 믿을 만해서 결국 다 털어놓았다.

정국이는 진지한 표정으로 내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전정국
‧‧‧ 그런 일이 있었구나.


전정국
이예지, 그렇게 안 봤는데 생각보다 더 나쁜 애네.


김여주
‧‧‧.


전정국
‧‧‧ 아.


전정국
그거 있잖아, 아까 내가 매점에서 뭐해달라고 했던 거.


김여주
어, 응.


전정국
그 소원‧‧‧ 지금 써도 돼?


김여주
뭔데?


전정국
앞으로 어렵거나 힘든 일 있으면 ,


전정국
망설이지 말고 나한테 말하기.


김여주
‧‧‧어? 그게 네가 원하는 거야?


전정국
응!


김여주
그치만‧‧‧ 그건 너한테 전혀 이득이 없는 일인데‧‧‧?


전정국
쓰읍. 내 소원 안 들어주는 거야?


김여주
ㅇ,아니! 알았어, 말할게‧‧‧.


전정국
싱긋 ) 그래 ㅎㅎ


김여주
( 뭐야‧‧‧ 얜 도대체 어떤 애인지 감이 안 잡힌다. )


김여주
( 뭐, 그래도 나쁜 애는 아닌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