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보스 아저씨들 사이에 병아리 하나

23화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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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뻐근 -] 오랜만에 비행기를 타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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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쯧 - 뻐근하군.

박지민 [ M ] image

박지민 [ M ]

피곤 -] 넌 안 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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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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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모르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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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불면증입니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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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라스베이거스에 간 뒤로 쭉 못 잤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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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임무가 워낙 많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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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M ]

… Z는 그런 너를 그냥 지켜만 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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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지켜만 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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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나한테 임무 주는 거 그 남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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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M ]

….. 그런 새끼를, 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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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이제 조용히 좀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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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당신 말대로 유니언 왔으니까, 닥치고 계세요.

박지민 [ M ] image

박지민 [ M ]

…. 어?

그러고 보니,

익숙한 길이였다.

그리고 앞쪽에 보이는 높이 세워진 건물.

유니언이였다.

뚜벅 -

뚜벅 _

뚜벅 -

[ ? ]

……! 보스?

박지민 [ M ] image

박지민 [ M ]

어야.

[ ? ]

아니, 라스베이거스에 계신다고…

그러자 지민은 연화를 턱짓으로 가리키며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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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M ]

보다시피 예상 못 한 경우가 생겨서.

[ ? ]

.. 아, 그러고보니, 이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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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M ]

연화.

박지민 [ M ] image

박지민 [ M ]

Y다.

[ ? ]

흠칫 -]

[ ? ]

상부에 보고 올릴까요?

박지민 [ M ] image

박지민 [ M ]

됐어, 직접 갈거야.

[ ? ]

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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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흘깃 -]

[ ? ]

움찔 -] ….

[ ? ]

중얼 -] 저 분은,

시간이 지나도 포스 하나는 그대로구나…

똑똑 _

김석진 [ N ] image

김석진 [ N ]

들어와.

끼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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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M ]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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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N ]

벌떡 -] 박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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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N ]

너, 미국에 가 있는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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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N ]

멈칫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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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까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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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 임무 수행 중에 들른거야, 허튼 생각 하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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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N ]

….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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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N ]

아, 아…

석진의 볼을 타고, 투명한 액체가 흘렀다.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석진도 연화가 그리웠으리라.

김석진 [ N ] image

김석진 [ N ]

연화, 연화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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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 Z에서는 하운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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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N ]

피식 -] 너답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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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N ]

다른 애들은, 보고 갈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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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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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끄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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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얼굴은 비춰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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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N ]

그래, 애들은 회의실에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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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저, 그 전에 화장실 한 번만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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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N ]

응? 응, 천천히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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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까딱 -]

끼익 -]

탁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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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 하아아..

스르륵, 연화가 화장실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 어떤 일이 생겨도 울지 않으리라 결심했다.

그러니까 아무 감정도 내보이지 않으려 했다.

그들에게, 난 이제 어린 꼬마애가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석진의 얼굴을 마주하자마자 가슴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울렁거렸다. 지민을 만났을 때부터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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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 양연화, 멍청한 년…

감정 숨기는 거, 잘하잖아.

왜 오늘은 못 해.

끼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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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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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N ]

아, 그래. 회의실은 저쪽.

긴 복도를 따라 걷다보니,

어릴 때보다 조금씩 변한 부분들이 보였다.

휴게실, 단련실, 식당부터 세탁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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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유니언이 많이 좋아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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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N ]

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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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N ]

너가 없는 동안 미친듯이 일만 하다보니..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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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N ]

1-2년 상간에 발전을 많이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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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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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N ]

다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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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N ]

…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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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T ]

이 조직은 탑10 안에도 못 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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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T ]

이 조직이랑 협력을 하면 -

김남준 [ J ] image

김남준 [ J ]

그래도 여긴 실력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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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 J ]

능력있는 해커들도 많고, 그러니까 -

끼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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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 실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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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S ]

지금 바쁘니까 이따 와.

많이 바쁜걸까, 5명 모두 문 쪽을 거들떠도 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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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N ]

미친새끼들아, 좀 보고 말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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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N ]

누가 왔는지 좀 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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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S ]

스윽 -] 아니, 바쁜 거 안 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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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S ]

…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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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 오랜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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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K ]

쿠당탕 -] 양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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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K ]

… 연화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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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피식 -] 그새 많이 물러지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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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꼬박꼬박 Y라 부를 때는 언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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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H ]

….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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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T ]

아니 - 너 왜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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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T ]

왜 이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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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 J ]

…. 안 올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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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 J ]

.. 다시는, 평생 못 볼 줄 알았는데,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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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 나 여기 오래 못 있는 거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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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나 위치 추적기도 떼고 왔어.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팔목을 보여주는 연화.

연화의 팔목은 피범벅이였다.

타악 -]

그리고 그걸 보고선 연화의 팔을 잡는 윤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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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S ]

… 네 팔목에 추적기를 심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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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주춤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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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탁 -] .. 그리고 마음대로 잡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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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S ]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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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S ]

..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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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S ]

여하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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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S ]

그래서 넌 그걸 뭘로 빼낸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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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뭘로 빼내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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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칼로 도려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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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T ]

너 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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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지극히 정상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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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T ]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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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T ]

그걸 칼로 빼면 어떡해, 흉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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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한숨 -] … 저기요, 지금 뭘 착각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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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복부를 보여주며 -] 여기에만 내가 찔린 게 얼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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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여기만 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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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목에 두 개, 양팔에 5개, 다리에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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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마지막으로 등에 큰 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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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내개 칼을 한 두번 찔린 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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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H ]

꾸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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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H ]

그래도, 칼로 빼면 아프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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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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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언젠가는 빼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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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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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피식 -] 내가 당신들 만나겠다고 뭔 짓거리를 다 한건지,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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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이젠 당신들도 다 필요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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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M ]

연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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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덕분에 옛 추억 생각나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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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이제 가봐야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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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꾸벅 -] 이제 만날 일 없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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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영원히.

어차피 난 -

오래 살 몸도 아닌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