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보스 아저씨들 사이에 병아리 하나

24화 누군가를 잃고 또 잃는

벌컥 -

탁 _

양 연 화 [ 하운드 ] image

양 연 화 [ 하운드 ]

X발 -

가는 게 아니였는데.

양연화, 왜 마음이 약해져가지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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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Z한테 전화 오진 않았겠 ..

[ 부재중 전화 57통 ]

[ 발신자 유찬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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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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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그래, 추적기도 떼도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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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몇십분 넘게 안 움직이니 이상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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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

이참에,

유찬우를 버리고 유니언으로 돌아갈까 생각도 해 봤다.

그런데 내가 유니언에 가면,

유니언 사람들도 위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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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 애꿎은 사람들은 안 다쳐도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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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그러니까…….

그런데 왜,

난 자꾸 유니언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건가.

🎵🎵🎵🎵

[ 유찬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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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 쯧..

꾸욱 -

[ 통화 종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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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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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정말 도망칠까.

손에 피묻히는 것도 지긋지긋하고, 그냥…

유니언에 돌아가서, 아무 걱정 없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그렇게 살면 안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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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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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 아.

몇년간 유니언을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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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그리워 하고 있었네, 나. 빌어먹을…….

양 연 화 [ 하운드 ] image

양 연 화 [ 하운드 ]

…….

고요한 차 안에는,

연화의 조용한 울음소리만이

가만히 울려퍼질 뿐이였다.

박지민 [ M ] image

박지민 [ 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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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M ]

그냥, 확 찾아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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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M ]

….. 어디에 사는지, 뭘 하는지.

김태형 [ T ] image

김태형 [ T ]

연화가 싫어하면.

김태형 [ T ] image

김태형 [ T ]

그럼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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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M ]

그 애는 Z한테 잡혀사는 것도 싫어하는 것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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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M ]

이제 겨우 만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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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M ]

그냥 이렇게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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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M ]

언젠가 또 보겠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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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M ]

그 애는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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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M ]

그 애는, 연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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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M ]

… 아직도 어린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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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M ]

그런데 손에 피묻히는 일을 하고 살게 내버려두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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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M ]

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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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N ]

지금 내버려 두자는 걸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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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N ]

잘못 건들였다가는 우리, 다 같이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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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N ]

섣부르게 연화를 구해오겠다는 생각만으로 덤빌 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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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 J ]

… 형 말이 맞아, 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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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 J ]

제대로 된 계획도 아직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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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 J ]

만약 너가 정말 연화를 데려오고 싶다면 계획부터 완벽하게 세워놓는 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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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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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M ]

..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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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M ]

어쩌다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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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M ]

이렇게 된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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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M ]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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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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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K ]

형은 15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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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K ]

동생을 잃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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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K ]

…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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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K ]

내 친형을 잃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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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K ]

태형이 형은, 고등학교 동창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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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K ]

윤기 형은 애인을 잃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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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K ]

석진이 형이랑 호석이 형은 각각 쌍둥이 동생과 누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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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K ]

남준이 형은 10년지기 친구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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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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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K ]

우리 모두 누군가를 잃었어,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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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K ]

…. 형만 누군가를 여러 번 잃은 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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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K ]

어쩌면 연화는 평생 동안 이 일을 했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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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K ]

.. 우리보다 더 많은 사람을 잃었을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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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K ]

그 애는 10살이 채 되기도 전에 우리랑 함께했으니까.

정호석 [ H ] image

정호석 [ H ]

…..

민윤기 [ S ] image

민윤기 [ S ]

.. 연화가 어떤 상처를 가지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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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S ]

언제, 왜 다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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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S ]

어떻게 다쳤는지… 우린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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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S ]

치료해줄 수도 없고.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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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S ]

치료해주진 못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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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S ]

헤아려줄 수는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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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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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M ]

….. 연화 데려오자. 데려와야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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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M ]

내 실수로 걔를 또 잃을 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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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N ]

박지민, 많이 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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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N ]

우리 말도 들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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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M ]

…… 미안해, 그냥.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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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T ]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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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T ]

연화 데려오는 게 우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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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M ]

끄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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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N ]

좋아, 남준이랑 호석이는 연화 위치 찾을 수 있는지 알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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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N ]

윤기랑 정국이는 Z 추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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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N ]

Z도 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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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T ]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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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N ]

이 참에 끝장 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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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N ]

피식 -] 그동안 안 싸운 게 내 평생의 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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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T ]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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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N ]

아무튼, 지민이랑 태형이는 나랑 계획 세우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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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N ]

자, 각자 위치로!

.

..

한편, 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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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 아.

피곤하다.

오랜만에 감정을 너무 많이 소모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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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 조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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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조금만 자자. 조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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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아주 잠깐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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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 화 [ 하운드 ]

…….

연화는 그때 알았을까.

자신이 눈을 뜰 곳이,

자신의 방이 아닌, 다른 곳일 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