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력으로 정해지는 계급사회(남주미정)

11화_

여주가 6살일 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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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둘 다 E급이였던 여주는 집이 찢어지게 가난했다.

E급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막노동 밖에 없었으니 당연한 일이였다.

하지만 문제는 그런 E급을 수치로 여기고 괴롭히는 사회.

이런 사회의 구조를 여주네도 피해갈 순 없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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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업자 주지훈

(담배를 물고 여주 아빠의 얼굴로 연기를 뿜으며)어이, 아저씨.. 이렇게 돈을 안 갚으면 우리도 무력을 쓸 수 밖에 없잖아~

여주 아빠

(기침을 하며) ㅈ..,죄송합니다..! 저 다음 달까지만 시간을 주시면 꼭 갚겠ㅅ..((철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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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빠의 뺨을 때리며)하- 진짜 이 아저씨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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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업자 주지훈

야, 내가 언제까지 기다려줘야 하냐? 이런 것도 하루 이틀이면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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됬고, 다음 달까지 이자 1000만원 더 붙여서 가져와.((담배를 손으로 날린다

여주 아빠

ㄴ..네.? 그럼 원금의 3배가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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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시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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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업자 주지훈

안 그래도 오늘 보스한터 털려서 기분 개같은데 왜 자꾸 성격을 긁어_

사채업자는 여주의 아빠를 때려 넘어뜨리곤,

여주 아빠의 손을 발로 꾹-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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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업자 주지훈

아저씨~ 그냥 까라면 까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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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업자 주지훈

정 갚기 힘들면,((칼을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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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빠의 귀을 가르키며) 여긴 1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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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빠의 눈으로 칼을 옮기며) 여긴 좀 쳐서 18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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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로도 부족하면,

사채업자가 여주 아빠의 심장을 칼등으로 툭툭 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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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업자 주지훈

"여긴 5000 만원 인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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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업자 주지훈

어때? 팔 생각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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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업자 주지훈

E급 따위의 몸으로 이 정도 값을 부른 내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지는 않고?

여주 아빠

....((입술을 질끈 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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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잘 선택해봐요~ 돈을 이 정도로 벌 수 있는건 지금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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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업자 주지훈

다음 달까지 돈을 못 갚으면 니 딸,

여주 아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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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업자 주지훈

우리가 데려가서 팔아치울거야_

여주 아빠

그 아이만은!!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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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그냥 아저씨 귀나, 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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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업자 주지훈

하나만 팔라고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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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빠는 한 쪽 눈을 잃었다.

빛은 없어졌지만, 눈 한 쪽이 보이지 않아 실수를 하던 탓에 일자리를 잃었다.

그 후, 아빠는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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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자가 되어 버린 아버지와 함께 살아 여주와 여주의 어머니의 몸엔 피멍이 가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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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여주

(멍든 부분을 가르키며)움마... 나.., 나 여기 너무 아포...

여주 엄마

으..,응 여주야...엄마가 미안해..,미안..해..흑흡..((여주를 감싸안으며 눈물을 흘린다.

어린 여주

움마랑 여주랑 나가서 두리 살묜 안 대는 고야...?

여주 엄마

응..,여주야..미안..

여주 엄마

그럼 여주 아빠긴 너무 불쌍해져....

여주 엄마

그 이는 우리 때문에 눈을 잃었는데 우리까지 떠나버리면..., 그건 너무 하잖아....

여주 엄마

그러니까...우리..여주..조금만 더 참자...((눈물을 흘리며 싱긋 웃는다

어린 여주

....응, 알게써..

사실은 궁금했었다.

나는,

'김여주'란 6살 짜리 아이는 불쌍하지 않았는지_

그 조그만 아이에게 트라우마를 남겨준단 생각은 안 했는지_

나중이 되어서야 알게 되었다.

엄만, 아빠가 불쌍했던 것이 아니라,

무서웠던 거다_

'무서움'을 그저 '불쌍함'이라고 착각하고 있었을 뿐.

어쩌면,

가장 불쌍한건 엄마였을 지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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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은 눈이 소복하게 쌓인 어느 겨울 날 이였다.

아버지는 그 날도 술을 진탕 퍼마시고 집에 소리를 지르며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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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빠

아버지랑 남편이 왔는데!! 인사도 안해??!!!

여주 아빠는 여주 엄마의 머리채를 잡아 당겼다.

여주 아빠

김여주!! 이년은 아빠가 왔는데 인사도 안해??

여주 아빠는 한 손은 여주 엄마의 머리채를 잡고, 한 손에는 깨진 유리병을 들고 휘두르며 비틀비틀 걷었다.

여주 아빠

(숨어 있던 여주를 발견) 이 년은 아버지가 왔는데 인사도 안해?!!

여주 아빠가 여주에게 유리병을 던진다.

여주 엄마

여주야!!!!!

쨍그랑-

다행히 여주의 옆에서 떨어졌으나 여주의 발목을 스쳐 빨간 피가 흘렀다.

어린 여주

(피를 보며)흐어어엉- 움마아-!!!

여주 아빠

이 년이 조용히 안 해?!!

여주 아빠가 남아 있던 술병을 들어 여주에게 휘두른다.

여주 엄마

안돼-!!!!((여주에게 달려가 여주를 꼭 끌어 감싼다.

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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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엄마의 머리에서 피가 줄줄 흘렀다.

여주 엄마

(숨을 몰아쉬며)우리 여주...엄마가 정말...정말...사랑해..

여주 엄마

저 사람(여주아빠) 정신 못 차렸을 때...큭...얼른...얼른..! 도망쳐...!

어린 여주

싫어!! 움마 나두고 여주 혼자 어디가란 고야!!((울음 터뜨리며

여주 엄마

여주야...,흐...,엄마 소원이야...제발..빨리 도망쳐...((여주의 등을 떠민다

여주 엄마

멀리멀리 도망쳐서..도와달라고...사람들..,크흑...,한테 말해..

어린 여주

움마...흐읍....

여주 엄마

어서_!!

어린 여주

움마...도...흑...빨리 와야,,끕..돼..!!

여주가 엄마를 힐끗 보고 뒷문을 나서 냅다 달린다.

그 추운 날에, 외투도, 신발도 없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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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엄마

여주...우리 아기...사랑해...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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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고 무작정 달리 여주는 어느 길거리에 도착한다.

눈물 범벅인 채로 지나가던 아무 사람의 옷을 잡고 여주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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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여주

"도....도와주셰요..!"

여주는 그 말을 끝으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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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엄마

어머..!!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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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오늘 진짜 젤 길게 쓴 거 같아요....

다음 화까진 여주 시점이고,

그 다다음이자 여주과거 마지막 화는 지민 시점이 될 듯 합니다!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손팅하시는거 알죠~?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