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끼충만 이중인격자 남사친
2화 : 죽여버리고 싶어


이여주
뭐래 (퍽)


김태형
아아아 아포ㅜㅠㅠ

이여주
일어나. 나 집 갈거야.


김태형
아 미쳤냐. (여주의 손목을 잡으며)

이여주
개소리야, 미친건 너지.


김태형
개강할때까지 우리집.

이여주
쓰레기같은 새끼...


김태형
나한테 앵겨. 3초 내로.

이여주
시른데~ 안앵길건데~


김태형
왜 잘생긴 태형이오빠가 안아줄께 (와락)

이여주
...피곤하군.


김태형
그냥 더 잘까 우리 애기?

이여주
누가 니 애기야 애기는;;


김태형
애기 맞잖아.

이여주
...등신새끼.


김태형
부정하지 마. 너는 애기야ㅎ

이여주
닥쳐- 나 좋아하는 사람 있어.


김태형
나?

이여주
너 아닌거 알면서 왜 자꾸 그러냐. 그만 좀 치근덕대.

이여주
니 고백은 중학교때부터 7번이나 찼잖아. 좀 알아들어.


김태형
7번이나 찼으면 좀 받아줄법도 한데.

이여주
너랑 친구 이상일 맘 없으니까 저리가.


김태형
쳇.


김태형
민윤기 그 개새끼... 죽여버릴거야...

이여주
뭐? 너가 아주 미쳤구나?


김태형
응, 내가 좀.


김태형
내가 원하는건 지켜야 하는 성격이라.

태형은 그 말을 마치고 긴 혀를 내밀어 입술을 한번 쓱 핥았다.

이여주
...


김태형
뭘 쳐다봐. 먹고싶어?

이여주
...변태새끼.


김태형
얼마든지. 울 여주 먹고싶을때 먹엉♡

이여주
꺼져...


김태형
푸흐- 내가 민윤기였으면 어쩔거였어?

이여주
...행복했겠지.


김태형
그래.


김태형
그러니까 내가 민윤기를 없애고 싶어할수밖에 없잖아.

김태형은 소름돋는 말들을 내뱉고는 머리를 연신 쓸어넘겼다.

이여주
...뭐가 그렇게 불안하길래 머리를 넘겨.

어릴때부터 습관적으로 불안하면 어떤 행동이든 반복적으로 하는 김태형.

아마도 윤기선배가 나를 가져갈까 불안한게 아닐까 추측해본다.


김태형
... (씨익)

김태형은 갑자기 행동을 멈추고 웃었다.


김태형
불안하긴 누가.


김태형
어차피 나한테 올건데.

이여주
...그딴식으로 말할래 자꾸?


김태형
응. 민윤기랑 너랑 잘되는거 못봐.


김태형
걔를 없애서라도 너가 나한테 오게 할거야.

김태형은 일어서더니 방에서 옷을 챙겨 화장실로 들어갔다.


김태형
먼저 씻을게.

이여주
(끄덕)

이여주
...

이여주
세상은 넓고 미친놈은 많구나.

이여주
가능할까.

이여주
민윤기를 죽이려면 나를 먼저 죽여야 할텐데.

어쩌면 내가 그 일의 진실을 알면서도 김태형과 친구라는게 놀라운 것 아닐까.

아니면 그냥 김태형이 불쌍해서 내가 옆에 남아있기만 해주는걸까.

솔직히 지금도 김태형 곁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니까.

민윤기에게 가고싶으니까. 저런 새끼 버리고 싶으니까.

민윤기도 나를 찾고 있으니까.

쟤는 민윤기가 있어서는 안 되고

이여주
나는 민윤기가 없어선 안 돼, 시발.

자까
1039자입니다. 분량 적어서 미안해요ㅜㅠ

자까
다음에는 과거편으로 만나요. 손팅 꼭! 해주기!

자까
모두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