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단의 감성글 모음
나만의 세상, 너만의 세상

소년단
2018.02.09조회수 24

아무것도 없는 둥근 땅에 떨어져 살아가고 있는 아주 작은 존재들 중 하나일 뿐이지만, 가끔은 내 존재에 걸맞지 않는 거대한 풍선을 불기도 한다.

그 풍선을 부풀어올려 나를 잠시 날수 있게 하지만 곧 바다에 빠진다.

물이 나의 피부를 적시고 나를 압박한다. 나는 욕심도, 욕구도 없다. 그저 생존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을 뿐. 그 의지도 간절함이 없었으면 존재하지도 않을 불꽃이였다.

하지만 파도는 얼음장같이 차가운 투명한 이불처럼 나를 덮고, 내 몸을 애워싸던 불꽃은 이 숨막히는 공간에 의해 천천히 타들어가 마침내 재가 되어 수면을 떠다녔다.

나도 함께 떠다녔다. 바다는 끝이 없다. 그래서 더 찬란하다. 영원한 것은 아름답지만 무서운 것이다. 끝없이 어디론가는 흘러가야만 하는 존재다, 영원은. 영원은 바다의 어깨에 매달려 그를 압박한다. 바다가 나를 압박하듯이.

결국 우린 같은 존재였구나, 신에게 버려져 벌받고있는 선하지 못한 존재들. 결국 같은걸,

난 씁쓸하게 바다를 꼭 안았다. 바다도 나를 안은 듯 했다. 우리는 함께 영원의 흐름을 따라 흘러갔다. 물이 영원으로 흘러가는 소리는 참 아름답다, 아름답다, 아름답다.

❣힘들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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