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백현 단편빙의글 모음
우주


마음과 반대로 아픈 말이 나와 너를 힘들게 했던 나도 내가 힘든 걸



변백현
"우리 헤어지자."

왠지 모르게 내 입에서 널 아프게하는 말이 나와버렸다. 내가 널 아프게하는 날은 없을줄 알았는데, 마음과 반대로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이었다. 지금까지 줄곧 머리로만 생각했던 말이 진짜 입밖으로 나와 너에게 말해버렸다.

내가 이런 생각을한 이유는 니가 내 옆에있는 동안 계속 힘들어보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생각했던 나에게도 너의 힘든일이 나에게까지 전해지는듯했다.

다짐과 다르게 나아진 게 없어 늘 실망하게 했던 나도 후회하는 걸

그래서 힘들어보이는 널, 힘들지 않게 기쁘게 해주고싶었다. 그래서 앞으로는 기쁘게해주자는 다짐을했다.그 다짐을하고도 몇일이 지났지만 달라진거라곤 없었다. 달라진게없어도 너의 반응을 기대해보지만 기뻐하지않았다.

내가 기쁘게해줄거라며 잔뜩 기대하게 만들어놓고, 실망만 시킨꼴이 되버렸다. 실망시킨 널보니 후회가 밀려왔다. 나랑 같이 있으면 니가 더 실망해버릴까 무서워 헤어지자고말했다.

잊을 수 없을 것 같아 바람이 차가워지면 입김을 불어서 숨결을 만지던 밤

너와의 추억, 잊지 못한다. 너무나 행복했던 시간들 뿐이었으니까.. 너와 헤어지니 바람이 차가워진다. 바람이 차가워진 순간도 너와 함께일 줄 알았는데 니가 내 곁에 없다. 숨결도 닿지않는 거리에 넌 작년겨울처럼 입김을 불며 놀고있을까?

행복한 웃음소리로 포근히 끌어안으며 별빛처럼 빛나 내일을 꿈 꾸던 밤

작년겨울,

나
"어! 입김봐, 진짜추워~ 후~ 후~ 하핳"

입김을불며 행복하게 웃어보였던 넌 춥다며 날 끌어안았다.

나
"아~ 따뜻해~히히"

내 품에서 행복하게 웃는 넌 내 눈엔 하늘의 별과도 같이 빛나고있었다. 이 행복이 내일도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며 어두운 밤하늘에 빛나는 별빛밑에서 생각했다.

I``ll search the universe 널 다시 찾을 때까지 놓지 않을 거야 티끌 같은 기억도

이 나라에서, 이 세계에서 못찾는다면 우주에 가서라도 찾을거야, 이 기억 미새한것까지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기억할거야, 널 다시 찾을때까지.

계절에 새겨진 우리의 추억은 다시 몇 번이고 돌아와 널 부를 테니까

만약 잊게된다면 계절이 바뀔때마다 우리의 추억은 다시 내 머릿속에 들어올것이다. 널 찾으라고, 가만히있으면 잊어버리게된다고, 그래서 몇번이나 돌아오는 그 계절이 내 기억속에 널부를거니까.

웃음과 눈물이 상처와 치유가 질문과 해답들이 네 안에 다 있는 걸

계절이 불러온 기억속에 넌, 내가 생각치 못했던 기억들을 가져다놓았다. 그토록 보고싶어했던 니 웃음과, 헤어지잔 말이 끝나고 울던 널 기억하게했다.

역시나, 내가 헤어지자고말하게되면 너에게 상처줄걸알고있었나보다 그땐 내 마음도 아팠으니까 그 아픔을 그 상처를 보듬어주고싶었다. 그런데, 여기서 내가 헤어지자고 말한 이 시점에서 과연 내가 할수있는건 뭐가있을까 하는 생각이들어 아무것도 하지못했다.

내게 질문을 해보기도했다. 내가 어떻게하면되는거야? 저 여자에겐 상처주기싫어.- 내게 질문을 해봤지만 해답은 내게서 나오지 않았다. 너한테 질문을 해볼걸 그랬다. 니가 해답을 찾아줄 수도 있었을텐데...

나의 세상을 가진 나의 작은 우주가 소멸하는 순간 나도 사라지겠지

넌 내 세상의 전부고, 내 작은 우주다. 그런 니가 죽어버리거나 없어진다면 나도 이 세상에서 사라져버릴지도 모른다.

I``ll search the universe 널 다시 찾을 때까지 놓지 않을 거야 티끌 같은 기억도

그러니까, 그래서. 널 찾아야했다. 내 세상과 나의 우주를 지키려면. 내 선택이 틀렸다는걸 알았다. 너와 헤어지면 내 우주가 다른사람에게 가는것과 마찬가지라는걸 이제서야 깨달았다.

이젠 진짜 우주끝까지 쫓아가겠어, 널 다시찾을때까지. 너와의 추억이 들어있는 기억을 놓쳐버리기전에-

계절에 새겨진 우리의 추억은 다시 몇 번이고 돌아와 널 부를 테니까

너와의 계절, 그 날의 추억이 몇번이고 돌아와 내 머릿속을 휘젓는다. 이제는 니가 날부르는것처럼 느껴진다. 미칠것만 같았다. 널 잊으려고했는데 잊혀지지 않아서.. 몇일밤을 꼴딱새기도했지만 온통 너와의 추억만 생각났다.

기억은 언제나 눈물을 데려와 다 씻어낸 자리에 Woo baby 너 하나만 남겨 둬

잊지는 못할망정 기억이 내 눈시울을 붉힌다. 니가 울던 모습이 너무아파서 눈물이 나와버렸다. 왜 모든것의 기억은 사라졌는데 너만 내 기억속에 남아있는걸까.. 기억이 눈물을 데려온지금 내 볼을타고 눈물이 흘러내렸다.

단 하루에 단 한번에 끊어낼 수 있는 마음이 아니란 걸

헤어진 날 그 날, 잊으려고 바로 한번에 딱 끊어버리려고 다짐했다. 내가 싫어해서 헤어진게 아니라 그런지 끊으려고해도 끊어지지않았다.

아프도록 느끼잖아 그 어디라고 해도 너에게 가는 나

끊어지지않는 그 마음이 아프게만 느껴졌다. 널 잊으려고 애써봤지만 잊혀지긴 커녕 내 마음이 더 깊어만 가는것같았다. 그래서 잊지않으려고 너에대한 기억,추억 모든걸 놓치지 않고 붙들고있었다.

그래서 난 이제 더 이상 망설이지 않았다. 바로 달렸다. 니가 어디있는진 모르지만 널찾기위해 어디든 달렸다.

I``ll search the universe 널 다시 찾을 때까지 놓지 않을 거야 티끌 같은 기억도

니 기억 잊지않았어, 하나도 놓치지 않아. 널 다시찾아도 잊지않아. 우주를 가서도 널 잊지않아.

계절에 새겨진 우리의 추억은 다시

이 겨울에 없는걸로 충분해, 다른 계절에는 너와함께하고싶어, 우리가 사귈때처럼. 우리의 추억이 담긴 사계절도 우리의 추억과 함께 돌아올거야.

기어이 돌아와 널 찾을 테니까

그러니까, 나 다시 널 찾을거야. 다시 계절에 새길 추억을 위해서. 달려서 도착한 그 곳에 니가 있었다. 지금은 밤이 깊어 달만떠있고, 사람이 없을시간. 넌 밤을 무서워했다. 근데 왜 여기있는거야? 어두운밤이고, 사람도 안 지나다니는데..

끼이이익- 그네를 타고있던 니가 보였다. 찾기만하면 찾을 수있다는 걸 왜 몰랐을까.. 이 장소는 너와 내가 자주 데이트를했던, 놀이터였다. 정말 조금만 걸어도 만날수있는 거리였는데 난 왜 지금까지 찾지 않았을까..

후회가 밀려왔다. 혹시 내가오지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넌 매일 여기서 기다리고있었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다. 무서운데.. 나 때문에.. 왜 이제 찾을 생각을 했을까라는 생각이들었다. 그래서 그네를 타고있던 너의 옆에 다가가섰다.



변백현
"너 왜 여기있어? 밤 무서워하잖아.."

그게 사랑이니까 사랑이니까

내 말을 들었는지 끼이익- 소리를 내며 그네를 멈추고 고갤들어 날 바라봤다.

나
"너 뭔데.."

오랜만에 본 넌 얼굴이 얼어있었던것같았고, 눈시울이 붉어져있었다. 아마도 울었던 모양이었다.


변백현
"울었어?"

눈시울이 붉어져있던 니가 걱정됐다. 그래서 물었다 울었냐고.

나
"아니, 나 안울었거든."

자기말이 끝나고 바로돌아서 가버리려고하는 널 잡아서 내 품에 가뒀다.


변백현
"아, 춥다. 너 몸이 얼었어, 언제부터 여기있었던거야?"

내 품에서 발버둥치는 넌 힘없이 발버둥쳤다. 추워서 몸이 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니가 눈물을 머금은 목소리로 말을꺼냈다.

나
"너 뭐야.. 나 실컷가지고놀다 버려놓고, 이제와서 이러는 이유가 뭔데... 흑흑.."

사랑하는 사람이 우는것도 오랜만에 듣고, 목소리도 오랜만에 듣고.. 또, 보고싶었다. 너무 좋았다. 니가 우는것조차도..


변백현
"미안, 이제 안버려. 나 너랑 헤어지고 잊으려고 노력했는데.. 이 마음이 도저히 끊어지지 않아서, 나 너 다시 찾으러왔어.


변백현
나 이번에 깨달았어, 사랑은 한번에 끊어낼수있는게 아니란걸.. 나 무지 힘들었다. 잊으려고 노력했는데 안되서.. 그게 사랑인가봐.."

사랑에 대해 쉽게 생각한 나에게 깊은 반성을 주는듯했다. 그게 사랑이라고, 몇번이나 되새겼다. 잊으려고해도 잊을수없고, 내 세상과 같은사람 그리고, 널 사랑한 기억과 추억. 버릴수없는거라는것. 그게 사랑이란걸 알게해주었다.

작가
이번엔 유니버스 가사로 글을써봤어용~ 괜찮은것같나요? 반복되는 구간이 너무어려워서 어색한부분이 없지않아있는데 그래도 이쁘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평점,댓글,구독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