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엘작가 단편모음집 ]
[ WINGS : 지민 ] Lie



여주
지민아 넌 내가 얼만큼 좋아?


지민
으음.. 별만큼?


여주
그 조그마한 별만큼?


지민
아니, 손에 닿지 않을만큼 널 사랑해


여주
그럼 안좋아한다는 거잖아!!


지민
아니라니까?


여주
흥 박지민 너 나빠


지민
어디가는데?


여주
몰라 집에 갈거야


지민
야 유여주 같이 가


여주
따라오지 마 나 삐졌거든?

쪽-


지민
삐지지마, 아직도 삐졌어?


여주
으으.. 야아..


지민
푸흐 얼굴 빨개진거 봐. 부끄러워?


여주
아무리 사귀는 사이여도 그렇게 막 어? 들어오면 당연히 부끄럽지..


지민
그래서 아직도 삐졌어?


여주
음.. 조금 풀렸어

쪽-


지민
나 풀릴 때까지 계속 할건데?


여주
으으 이 변태야, 나 풀렸으니까 그만해


지민
알았어


여주
어! 지민아, 저기 아기고양이야!


지민
야 어디가!


여주
고양이한테! 여기서 기다려!

빠앙- 그 순간 차 한대가 여주를 치고 지나간다


지민
유여주!!


지민
내가 잘못했어. 그러니 제발 가지마


지민
유여주!!


지민
으윽.. 여주야 가지 마..


지민
유, 여주..


지민
으윽.. 또 이꿈이야..? 왜 이맘때만 되면..! 아.. 곧 여주 기일이구나..


지민
그래도 유여주는 이미 2년 전에 죽었어 박지민. 이런 악몽 그만꾸라고


지민
하아.. 내가 왜 이러는지 나도 참..


지민
일단 아침은 건너뛰었으니 점심을 챙겨볼까


지민
점심을.. 빵으로 때우지 뭐


여주
' 박지민, 너 또 빵먹어? 빵만 먹지 말라고 내가 계속 말했지?! '


지민
어?! 뭐야.. 방금 유여주 목소리가..!

하지만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지민
뭐야, 잘못들은 거겠지..?

그 뒤로도 여주의 목소리는 가끔 더 들렸다


지민
씨발 존나 늦었는데 이 놈의 신호등은 왜 안바뀌고 지랄이야..!


여주
' 쓰읍- 이 누님이 욕하지 말라고 했지? '


지민
흐음.. 그 책이 이 쪽 어디에 있을건데..


여주
' 오 지민이 책도 읽어? '


지민
아.. 여주 사진 닦아놔야하는데 너무 졸린데..


여주
' 우와 매일 내 사진도 닦아주고 있었던 거야? '


지민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 이렇게 들릴리가 없잖아.. 아무래도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봐야겠어

아무도 없는데 목소리는 들리니 지민은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기로 한다

의사
어디가 불편하세요?


지민
며칠 전부터 몇 년 전에 죽었던 제 여자친구의 목소리가 들려요


지민
한 두번도 아니고 벌써 10번정도는 들은 거 같아요

의사
음 일단 정밀검사를 해보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잠시후 검사결과가 나오고 의사는 지민을 다시 부른다

의사
검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민
왜 그런 건가요?

의사
우울증이십니다. 스트레스도 많이 누적되어계시고요


지민
우울증..이요?

의사
스트레스가 쌓이다보니 그런 거 같습니다


지민
그럼 어떻게 하면 되나요?

의사
한 달치 약을 지어드릴테니 그걸 매일 한 알씩 챙겨먹으세요. 하루도 빼먹으시면 안됍니다

의사
하루라도 빼먹으시면 그 사이에 우울증이 더 진행되었기때문에 고통받으실거예요


지민
예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민
하아.. 내가 우울증.. 이라니..


지민
맞다 약, 약 먹어야지

지민은 물도 없이 약을 삼켜버린다


지민
으으..


여주
' 지민아, 지민아! 박지민! '


지민
뭐야, 유여주..?


여주
' 응, 나야 지민아 '


지민
하지만 넌 2년 전에 교통사고로..


여주
' 무슨 소리야 이렇게 멀쩡한데 '


지민
그럼 다행이고. 왜 불렀어?


여주
' 그냥 너 무슨 약 먹나.. 해서 '


지민
아, 아무것도 아니야. 우리 오늘 놀러갈까?


여주
' 어디로 놀러가게? '


지민
글쎄


여주
' 우리 바다가자 나 바다가고 싶어 '


지민
그래 좋아

쾅쾅쾅-

의사
박지민씨!!! 문 열어요!!! 박지민씨!!!


여주
' 빨리 바다가자 '


지민
그래


여주
' 지민아 어때, 예쁘지? '


지민
응 예쁘다


여주
' 히- 여기 바다는 너무 예뻐서 좋다니까? '


지민
아니, 네가 이쁘다고


여주
' 아 뭐야~ 부끄럽게 '


지민
우리 공주님 부끄러워?


여주
' 흥 몰라 '


지민
귀여워라. 우리 이제 가야할 거 같은데?


여주
' 그래 이제 가야겠네. 집에 가자 '


지민
흐아.. 여주야 확실히 집이 편하다

' ... '


지민
여주야..?


지민
여주야!! 어딨어!!! 유여주!!

쾅쾅쾅-

의사
박지민씨 문 여세요!!


지민
유여주!!!


지민
어?!


지민
유여주 왜 여깄었어. 한참 찾았잖아


여주
' 박지민 따라오지 마 '


지민
여.. 여주야 갑자기 왜 그래..


여주
' 따라오지 마, 너까지 위험해진다고!! '


지민
널 어떻게 만났는데, 난 따라갈거야


여주
' 오지 말라고!!! '

여주는 베란다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었다


지민
안갈테니 당장 거기서 내려와. 당장!!


여주
' 아니, 난 가야만 해.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니까!! '


지민
뭐..?


여주
' 넌 지금까지 환상을 본 거야. 알아?! '


지민
아니야!! 난.. 여주는.. 유여주는 죽지않았어!!

의사
박지민씨!!


여주
' 난 네가 만들어낸 꿈속에서 나온 환상에 불과하다고!! '


지민
아니야!! 아니라고!!

의사
박지민씨!!


지민
아니야!!!!!!!

그 순간 지민은 창 밖으로 떨어졌다

유혹을 이기지 못하여 자신의 목숨을 포기하다

거짓말에 들켰다

순결했던 날 찾아줘

이 거짓 속에 헤어날 수 없어

내 웃음을 돌려놔줘


작가 리엘아미
네 이번 화는 지민의 솔로곡인 lie 였습니다!


작가 리엘아미
너무 쉬워서 그런지 맞추신 분들이 있더라구요!!


작가 리엘아미
오늘의 컨셉은 지민 lie 쇼트필름이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고통받는 느낌이라고 해석이 되어


작가 리엘아미
여주에게 유혹되어 결국 자신의 목숨까지 버리게되는 그런 스토리를 담아보았습니다


작가 리엘아미
역시 오늘도 저는 망작을 쓰고있네요


작가 리엘아미
평점 5점 꾹, 댓글 챱챱 부탁드려요!


작가 리엘아미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