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멈추는 기계가 이어준 인연

{7화}"모르겠어요 그냥다 관두고 싶어요"

3개월후

김여주

다 관두고 싶다.

김여주

너무 힘들다

달칵

명쾌한 소리와함께 시간은 멈추었다

그 무엇도 움직이지 않았다

저기 흔들리던 나뭇잎도 저 멀리 있는 구름 조차도 움직이지 않는다.

저벅저벅

처음 그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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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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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힘들지?

김여주

아니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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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뻥치지마 너 지금 너무 힘들잖아

김여주

에이...아저씨 한테는 거짓말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김여주

맞아요 나 힘들어요...

김여주

모르겠어요 그냥 다 관두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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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야 너지금22년동안 잘 살아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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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조금만 더버텨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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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한순간에 그냥 놔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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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모든것을 남의 기준에 맞게 살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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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한번 쯤은 좀 이기적이게 살아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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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안그래?

김여주

알았어요..ㅎ

김여주

나 포기 안할거에요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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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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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잘생각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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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난 간다

김여주

잘가요

매우 짧은 대화지만

또,이제 모든게 다 돌아 왔지만 여주는 항상 매번 달라진다

근데 무엇이 달라진지는 아무도 알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