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동화(감춰진 이야기)
은혜를 모르는 아들



남자
여보! 이거 보라고! 내가 뭘 잡아왔는지!

옛날에 가난한 한 남자가 운 좋게 어디선가 오리를 잡아와 그의 아내에게 보여주었다.


남자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데 이 녀석이 길에 혼자 버젓이 서있는 거 아니겠어?


남자
아무도 보는 이가 없길래 냅다 들고 집에 가져왔지-

오리
꽥꽥- 꽥꽥꽥-!


아내
이게 얼마만에 보는 오리고기에요. 정말 맛있겠어요!

철컥-


아내
아버님이 일어나셨나봐요.


남자
이런!

아버지와 오리고기를 나누기 싫었던 남자는 재빨리 오리를 상자에 넣고 식탁 밑에 숨겼다.


남자
제발 얌전히 있어라.

잠시후 부얶으로 남자의 아버지가 들어왔다

아버지
부엌에서 오리 울음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 혹시 오리를 잡아왔니?


남자
오리요? 오리를 잡아오긴요. 저희는 계속 부억에서 얘기를 하고 있었는걸요.

오리
꽥꽥!

아버지
지금도 오리 울음소리가...


남자
소...소리는! 무슨 소리가 난다고 그러세요! 귀에 문제가 있으신 것 같네요! 부엌에는 왜 오신 거예요?!

아버지
음...물 한잔 마시러 왔다.


남자
그럼 쓸데없는 소리는 마시고 물이나 빨리 드시고 가세요!


남자
아내와 중요한 얘기 중이었으니!

아버지
그래... 알았다... 난 산책을 갔다오마...

철컥-


남자
자 노인네가 나갔으니 이제 요리를 해볼까?


남자
(상자 안에 손을 넣으며) 잡았다 요놈!


아내
헉! 이게 뭐예요?!

상자에 있는 것은 오리가 아닌 커다란 두꺼비였다.


남자
뭐야! 왠 두꺼비지? 어떻게 들어간거야?

상자 안에 있던 두꺼비는 신기하게도 오리 울음소리를 내었다.

두꺼비
꽥! 꽥꽥!


남자
두꺼비가 오리 소리를 내고 있어!


아내
이럴 수가!


아내
맙소사! 상자 안에 오리가 죽어있어요!


아내
저 두꺼비가 오리의 머릿속을 파먹었나 봐요...

그 순간 탁자위의 두꺼비가 남자의 얼굴을 덮쳤다.

퍼억!


남자
으악-! 이게 뭐야?!

두꺼비는 남자의 귀를 물어 뜯기 시작했다.


남자
으아아! 당장 이 망할 두꺼비를 치워줘!


아내
힘이 너무 세서 떨어지지 않아요!

남자는 두꺼비를 간신히 때어내 바닥에 내던졌다.

터억!


남자
빌어먹을 두꺼비 녀석!...


아내
녀석의 이빨을 봐요! 저건 두꺼비의 이빨이 아니예요!

두꺼비
꽥! 꽥!


남자
두꺼비가 다시 일어났어!

남자는 아내를 데리고 황급히 부억을 빠져 나왔다.


남자
일단 빨리 도망치자고!


아내
네...

그러고는 부억을 빠져나온 후 문을 잠궜다.


남자
녀석이 어떻게 부엌에 들어온거지? 하마터면 두꺼비 밥이 될 뻔했어!


아내
사람을 먹는 두꺼비라니 너무 무서워요...


남자
음...사람을 먹는 두꺼비라...

얼마 후 남자의 늙은 아버지가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남자
오셨어요. 아버지. 기다리고 있었어요. 어서 들어오세요.

아버지
웬일로 네가 나를 맞이해주다니...그런데 귀는 왜 그러니? 다친거니?


남자
조금 부딪혔어요. 신경 쓰지 마세요. 아내가 저녁을 차려 뒀으니 어서 가세요.

꽥-꽥-

아버지
또 오리 울음 소리가 들리는 군... 근데 왜 부엌문을 닫아 놓은 거지?


남자
뭐하세요? 저녁이 식겠어요. 얼른 들어가세요.

아버지
그래 들어가마...

철컥-

퍽!

이때다 싶어 아버지를 안으로 밀친 남자

아버지
으윽!

쾅!

남자는 아버지를 부엌에 밀어 넣고 자물쇠로 문을 잠궜다.

아버지
아들아! 왜 그러는 거니? 제발 문을 열어다오!

두꺼비
꽥-꽥-

아버지
헉?!

아그적- 아그적- 우드득-

아버지
으악! 아들아 살려다오! 으아악!

시간이 지나자 아들을 부르던 아버지의 목소리는 더이상 들리지 않았다.


아내
두꺼비가 아버님을 죽였을까요?


남자
당연하지! 노인네 분명 두꺼비의 먹이가 됬을거야.


아내
그럼 이제 어떻게 할 건가요?


남자
당신은 마을 사람들을 불러와줘. 두꺼비가 아버지를 죽였다고 말하고 두꺼비를 여기서 쫓아낼거야.


아내
알았어요. 불러올게요.

아내는 그렇게 사람들을 모으러 갔고 집에는 남자 혼자만이 남게 되었다.

똑.똑.

아버지
아들아. 문 좀 열어다오.

아버지
왜 문을 잠가놓은 거니.


남자
어떻게 아직 살아있는 거지...?!

아버지
얼른 문을 열거라!!

남자는 조심스레 문을 열었다.


남자
아버지...?

그 시각 아내가 사람들을 데리고 집으로 오고 있었다.

사람들
식인 두꺼비가 염감님을 공격했다니! 얼른 끝장을 내야겠군!


아내
잠시만 기다리세요. 남편을 불러올게요.

사람들
조심히 다녀오세요.

그렇게 아내는 남자를 찾으러 집 안으로 들어갔다


아내
여보.. 여보? 대체 어디로 간거야...

-여보...


아내
당신 거기 있었군요... 헉?!!

두꺼비
여보. 나 여기있어...

...

아버지를 죽이는 있을 수 없는 패륜을 저지르고 자신도 그대로 돌려받은 이기적인 남자의 이야기.

은혜를 모르는 아들 終


냥아치 작가
안녕하세요. 잔혹동화의 작가입니다.

우선 작품을 너무 오랫동안 올리지 않은 점에 대해서 사과를 드립니다.

올리지 못한 이유를 설명 드리자면

1번째. 시간 부족

제가 고등학생이다보니 과제가 너무 많고 예습으로 배워야 할 것들도 많아져서 올리지 못했습니다.

2번째. 팬플러스의 오류

올리지 못한 것에 팬플러스 탓을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작을 올리려 글을 쓰는데 계속 오류가 떴다고 하며 나갔다가 다시 하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한두번이 아닌 계속 그랬기에 제가 원래 쓰고자 했던 내용을 전부 지우고 스토리 변경을 하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습니다.

변명처럼 들리실 수 있지만 이 이유들로 제가 올리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학교 과제들과 시험준비로 자주는 못 쓰겠으나 꾸준히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하고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