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에게 폭력 받는 일상.
# 14


나는 이래야만하는 존재니깐.


윤 정 한
여주야 내일 보자-? ㅎ

띠링-

+
여주야 집에서도 잘 우네 ㅌㅋㅋ

+
귀엽다 ㅎㅋㅋㅋㅋ

박 여 주
하으...

내 악몽같은 하루를 계속 이어졌다.

6개월 뒤,

박 여 주
흐- 추워 벌써 겨울이네..

나는 혼자서 눈 오는 길을 걷고 있었다.

+
박여주

박 여 주
네?


윤 정 한
나야

박 여 주
..무슨 일로..


윤 정 한
요즘 바빠서 못 봤는데 변한 게 하나도 없네 ㅋㅋ

박 여 주
아..네..


윤 정 한
오빠랑 놀래?

박 여 주
ㅇ.아니요..


윤 정 한
왜-?

윤정한은 내 손목을 잡고 자신 쪽으로 잡아당겼다.


윤 정 한
뭐가 싫은데? ㅎ

나는 이 상황이 너무 싫었다.

왜 나는 싫어하는 사람에게 이렇게 잡혀있는걸까.

띠리리리-

박 여 주
-여보세요..?


최 승 철
-너 어디야 시발아

박 여 주
-저..저 지금..


윤 정 한
-나랑 있어


최 승 철
-개새끼야 너는 또 뭔데


윤 정 한
-왜? 같이 있으면 안되나?


최 승 철
-시발놈

3개월 전

+
야..누가 좀 말려봐..

+
어떻게 말려..

툭툭-


윤 정 한
야 방금 나 쳤냐?


윤 정 한
쳤냐고 새끼야

박 여 주
뭐지..?

나는 애들이 몰려있길래 그 쪽으로 조심스럽게 갔다.


윤 정 한
그냥 계속 봐주니깐 슬금슬금 기어오르는데 ㅋㅋㅋ


윤 정 한
착각하지 마


윤 정 한
나 그렇게 약한 사람 아니야 ㅎ


최 승 철
누가 뭐래?


최 승 철
너 혼자 니가 약하다고 생각한 거는 아니고?


윤 정 한
재밌네


윤 정 한
어? 좋은 구경났네 얘들아 그치?

+
어떡해..


윤 정 한
어떡하긴 뭘 어떻게 새끼들아

윤정한은 교복 주머니에 양쪽 손을 넣고 빙 둘러싼 애들을 보며 말했다.


윤 정 한
상황이 심각한 거를 알았으면 가던가


최 승 철
왜 애들 보고 가라 그러는데?


최 승 철
애들 앞에서 맞기 쪽팔린가봐?

윤정한은 헛웃음을 짓더니 최승철의 멱살을 한 손으로 잡았다.


윤 정 한
나대도 적당히 나대자 ㅋㅋㅋ


윤 정 한
알았지?

윤정한은 최승철의 어깨를 툭툭 치더니 등지고 가버렸다.


윤 정 한
-나랑 여주랑 놀거니깐 끊어

뚝-


윤 정 한
여주야

박 여 주
네..?


윤 정 한
최승철이랑 살지 말고 나랑 살까?

박 여 주
아..

박 여 주
그게 말이죠..제가...그..


윤 정 한
ㅎ 귀엽네

그때 갑자기 우리 옆에 있던 차의 문을 열더니 윤정한은 나를 태우고 차 문을 잠궜다.

박 여 주
꺄악!!

그 차에 나를 태우고 윤정한은 운전석에 앉았다.

박 여 주
제발...제발 집으로 보내주세요..


윤 정 한
왜? 우리 둘만 있다는 게 너무 좋지 않아? ㅎ

박 여 주
제발요...

나는 눈물을 흘리며 두 손을 싹싹 빌었다.


윤 정 한
나랑 하룻밤만 자자

박 여 주
네..?

윤정한은 한 손으로 운전을 하며 나를 한 번 슥 쳐다보고는 말했다.


윤 정 한
나랑 그것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