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싸가지 사장 × 당당한 사원
개싸가지 사장 × 당당한 사원



권 순 영
김팀장 , 일을 이렇게 못해서야 되겠어?


권 순 영
업체에서는 전화를 못 받았다잖아


김 민 규
죄송합니다..


권 순 영
죄송하면 죄송할 짓을 하지말았어야지 안 그래?


권 순 영
김팀장 앞으로 일 이렇게 하면 다른 사원들에게 모범이 안 되는거라고


김 민 규
네.. 보고서 다시 작성하고 업체에 연락하겠습니다

오늘도 또 시작이다 , 개싸가지 사장의 갈굼

당하는건 항상 우리였다

터벅터벅 걸어오는 팀장님을 보고 내가 말을 걸었다


최 여 주
아이고 팀장님 괜찮으셔요?


김 민 규
.. 괜찮을리가


이 찬
팀장님 파이팅..!


김 민 규
다들 파이팅..ㅎㅎ


권 순 영
뭣하고 꾸물대나 다들 일 해야지 일

속에서 올라오는 욕을 꾸욱꾸욱 내리고선 마저 일에 몰두했다

점심 시간이 찾아오고 각자 밥을 먹었다


최 여 주
대리님 팀장님 두분 다 일 끝내셨어요?


김 민 규
끝냈겠어요?


이 찬
일이 수북히 쌓였습니다~


최 여 주
하이고 다들 파이팅

옆에 와 앉는 사장을 보고 흠칫했다


권 순 영
뭘 봐 얼른 먹어

까칠한 대답에 나와 사장 사이에선 파박 스파크가 튀었다


최 여 주
저희가 언제 사장님 봤습니까?


권 순 영
하 말대꾸를 따박따박 다 하네ㅡ


최 여 주
오늘 처음입니다만

계속해서 말대꾸를 하는 내가 귀찮았는지 고개를 돌려버리는 사장이였고 다시 물어뜯을걸 찾았다


권 순 영
이대리 젓가락질 그렇게 하면 안 돼


이 찬
아... 이 젓가락질 의식하긴 하는데..


권 순 영
의식하지말고 고칠 생각을 해야지 안 그래?


권 순 영
똑바로 잡아서 먹어


이 찬
네..

쓸데없는 것 마저 툭툭 시비를 걸어오는 사장 때문에 짜증이 난 나는 젓가락을 놓고 얘기했다


최 여 주
그러는 사장님은 젓가락질 잘 하고 계셔요?


권 순 영
이대리보단 잘 합니다


최 여 주
그러시는 분이 젓가락 너무 짧게 잡으셨네요 저처럼 제대로 좀 잡으세요 사장님


권 순 영
어디서 훈계질입니까


최 여 주
그러는 사장님은 사장님의 부하직원인 대리님한테 왜 그러세요


최 여 주
사장님보다 아래인 제가 훈계질 둬서 짜증나셨나봅니다?


최 여 주
대리님도 사장님이랑 똑같을 겁니다 하찮은 걸로 훈계 두지마시고 사장님이나 알아서 잘 하십시오

말을 끝내고 일어나 다시 내 자리로 돌아갔다

점심 시간이 끝난 후 계단쪽으로 팀장님과 대리님이 나를 불러냈다


이 찬
어어엉 ㅠㅠㅠ 우리 최사원 너무 예뻐 최고야 ㅠㅠㅠㅠ


김 민 규
진짜 최사원 대박이야..


최 여 주
ㅇ..에? ㅋㅋㅋㅋㅋ 아까 일 때문에 그러세요? ㅋㅋㅋㅋ


이 찬
이거 먹고 앞으로 사이다 날려줘 최사원

손에 캔커피 하나와 초코바 하나를 쥐어주며 부탁하는 대리님 덕에 빵 터졌다


최 여 주
ㅋㅋㅋㅋㅋㅋ 네


김 민 규
자 앞으로 나도 부탁해

내가 좋아하는 젤리와 주스를 주머니에 넣어주며 말하는 팀장님이였다


최 여 주
어이구야 잘 먹겠습니다

디자인 품목 통계자료를 보고있던 내 귀에 들어오는 말이 있었다


권 순 영
강사원 지금 뭐하는겁니까?


강 슬 기
네..?


권 순 영
강사원 지금 뭐하냐구요 , 최사원처럼 통계자료라도 보세요


강 슬 기
네에...

얼마 전에 들어온 강슬기라는 사원이 있었는데 오지랖 넓은 사장에게 또 당하나보다


권 순 영
그렇게 얼굴만 꾸미고 다녀서야 되겠어?


강 슬 기
아니요..


권 순 영
일 좀 열심히 합시다

말을 끝마치고는 밖으로 나가는 사장 덕에 나는 슬기에게로 총총 달려갔다

슬기 입에 젤리를 넣어주자 슬기는 놀란 듯 싶었다


최 여 주
못 먹는 거 아니니까 먹어 , 사장이 한 말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알았지?

슬기는 참았던 눈물이 터지려는지 눈시울이 빨개졌다


강 슬 기
우응..


최 여 주
정말 사장님은 오지랖이 넓어서 탈이야 ,

갑자기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는 사장에 놀란 나였다


최 여 주
아! 놀래라..


권 순 영
오늘 회식 있습니다

그야말로 청천벽력이였다

팀장님도 대리님도 슬기도 다른 사원들도 단체로 뭣 같다는 표정을 지었다


권 순 영
빠질 사람은 빠지세요


최 여 주
' 빠지면 또 뭐라 할거잖아 이 멍청한 사장아.. '

다들 한숨을 쉬며 대답하였다


이 찬
좋습니다 사장님..^^


김 민 규
하하 회식은 어디서 할까요

마무리 사진은 김팀장님으로 :>

얼마전 ' 죽어도 좋아 ' 라는 웹툰을 봤는데 그걸 보면서 회사물이 너무 쓰고싶더라구요 엉엉

다들 즐거운 설연휴 보내시고 불금도 빠샤 ٩(๑•̀o•́๑)و

댓글 세개 이상 시 연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