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음을
Special day : [외전 + 후기]



김남준
“형이 사는 고기는 진짜 오랜만인 거 같아.”


정호석
“1위하고 샀었잖아.”


박지민
“형! 이번 곡 우리한테 주는거에요!!”


민윤기
“알겠어. 알겠다고.”



전정국
“어? 형 눈온다!”


민윤기
“(휙-) 그러네.”


민윤기
“겨울은 겨울인가보다.”


민윤기
“추운 건 별로..”


정호석
“형은 추우나 더우나 밖을 싫어했거든.”


김석진
“(끄덕끄덕-) 아주 틀어박혀 살았지 뭐.”


민윤기
“형은 내가 언제 그랬다고..!”


민윤기
“(갸웃-) 누가 눈을 참 좋아했는데..”


박지민
“정국이가 눈 좋아하잖아 형.”


전정국
“이제 세세한 기억이 돌아오는건가?”


민윤기
“(피식-) 그런가? 그럼 좋지.”


민윤기
“남준아. 여주씨는 잘 지내신대?”


김남준
“어?”


민윤기
“우느라 감사인사도 못했네..”


김남준
“아.. 부산으로 가신대요.”


김남준
“지사 발령나셨다고.”


민윤기
“아.. 인사라도 드려야하는데..”


민윤기
“내가 너무 신세만 졌잖아.”

부산에 내려가기 전

필요한 물건들을 사러 밖으로 나왔다



김여주
‘잘 지내고 있으려나..’


시내에서는 윤기씨의 신곡이 흘러나왔다

서로가 이 영겁을 지나-

꼭 이 섬에서 다시 만나•••



김여주
‘목소리가 좋네.’


김여주
‘잘 지내나보다.’


음악을 만드는 당신의 모습이 눈에 아른거렸다

집중하는 그 모습.. 멋있었는데


김여주
“부산 내려가면.. 바다 한번 보고..”


잠시 후 열차가 들아옵니다 ••


“여주씨! 잠시만요!”


김여주
“(휙-) 어..”


민윤기
“(허억-) 여주씨..!”


민윤기
“(허억) 부산 가신다고..”


김여주
“아, 지사로 발령이 나서..”


김여주
‘기억.. 안돌아왔구나..’


김여주
‘다행이다.. 정말.. 다행..일까..’



민윤기
“프리지아에요.”


민윤기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는 뜻이라길래.”


민윤기
“그동안 감사했어요.”


민윤기
“인사 한 번 못드리고..”



민윤기
“(싱긋-) 항상 응원할게요.”


열차가 들어옵니다••



김여주
“감사합니다..”


김여주
“(울컥-) 고,마워요.. 진짜.. 고마워요..”


민윤기
“여주씨 울어요? 왜? 왜요..?”


김여주
“(훌쩍-) 아니에요..하하.. 감사해요..”


민윤기
“..감기 조심하시고. 조심히가세요.”


김여주
“윤기씨도.”


김여주
“감기 조심하세요.”


김여주
“..민윤기..”


역시나.. 술은 아니였나보다..

잊기는커녕 당신이 짙어진다

당신의 시원한 향이

당신의 차갑던 손이

당신의 미소띈 얼굴이

내 곁에 있어주던 당신이



김여주
“..보,끅고시,퍼허..”


김여주
“문,자라도.. 보내..보..아냐..”


더이상 그 사람을 아프게 할 순 없었다

그냥

그 사람의 인생을

그 사람의 새로운 시작을

나 또한 응원해주는것

그게 내 최선이였다

터벅-

터벅

터벅-

터벅



김여주
“눈.. 예쁘네..”



김여주
“윤기씨 눈이 참 예쁘죠?”


민윤기
“네. 예뻐요.”


김여주
“..흐끅,흐..”


김여주
“눈 오는 게 참 좋아요.. 예쁘잖아요.”


민윤기
“좋아해요.”


김여주
“나,끅도.. 나도흐끅,좋아,해..”


민윤기
“그러니까 여주야.”


민윤기
“우리 내일부턴 연인으로 볼까.”


김여주
“흐끅,흐으..”


눈물이 터졌다

내일 우리는 연인으로 볼 수 없으니까

다시는 우리가

연인으로 볼 수 없을테니까


또 다른 결말

끝_

안녕하세요 피디입니다!

이렇게 단편 복귀작이 완결되었습니다!!

외전은 제 글 속에 숨겨뒀던 디테일을 공개해보고 싶었어요

이걸 알아차리시는 분들도 있으시던데..

대박이야..

하지만 이건 모르셨겠죠



2화의 남준 대사


9화의 남준 대사

소중한 형을 안타까워하는 남준이입니다(뿌엥)



이렇게 석진이가 말해줘도


여주에게 상황을 다시 묻는 남준이

남준이도 형을 믿지 않았어요

형을 미워한 남준씨..


이런 말까지 전해주죠..


석진이가 거짓을 전해줬던 장면


이런 댓글과


짜잔 다 노린겁니다

또..


이 댓글 너무 귀여웠습니다


이 글이 많이 슬픈가.. 하는 생각도 들었고 (쓰는 사람은 잘 모릅니다)


그 후회는 결국 재결합이 되었지


시즌 2에대한 말을 많이 해주셨는데

저는

시즌 2 하면 말아먹기 일쑤라

대신 신작 선물을 올립니다



저승은 처음이라

재밌게 봐주세요!!


아 그리고


이러던 제가


이렇게 됐으니

곧 연애물로도 한 번 만나요

신작 많이 사랑해주시고

그동안 너.사.어.사를 사랑해주신 많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신작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