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만 다정한 남자
나를 도와준 고마운 남자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날은

언제나 가 족 같습니다

가뜩이나 망한 반배정 때문에

기분이 정말 더럽게 안좋은 우리의 여주인공

최여주양은

등교시간 8시 30분이 다되서야

침대에서 등을 떼어 냅니다

최여주
끄으윽... 하,

기지개 펴는 소리입니다

최여주
시간이... 8시 30분..?

최여주
오늘은 좀 일찍 일어났는걸!

바보같은 우리의 최여주양은

오늘이 방학인 줄 알고 있습니다

최여주
음..? 근데 왜이렇게 문자가 쌓여있ㅈ..

문자를 확인하기 위해 내린 상태바 위

2019년 3월 4일이라는 개학날짜와

8시 33분 이라는 지각할게 뻔한 시간이

한 치의 오타도 없이 적혀져있었습니다

최여주
...오.. 이런,

최여주
이거 꿈인거지..? 그런거지?!

우리의 최여주양은 아직도 이게 꿈인줄 아는군요

(짝-!!!)

아, 이게 무슨 소리냐구요..?

최여주
으악!!! 아프잖아..!!!

여주인공 최여주씨가 현실을 자각하는 소리랄까

최여주
엄마하.. 왜 안깨워준거야...


여주 엄마
어머, 오늘이 개학이었니?

최여주
엄마도 몰랐던거야..?


여주 엄마
어머머, 미안해


여주 엄마
대신 선생님한테 말해 놓을게~

최여주
헐, 사랑해요 엄마..!!

역시 모녀는 닮았습니다

하는짓이나 외모나, 정말 그 엄마에 그 딸이군요

최여주
학교 가는 길은 왜이렇게 멀다냐..

터덜터덜 학교로 걸어가는

불쌍한 우리의 여주인공 최여주양입니다

(끼이익-!)

최여주
아악..!!

저런, 지나가던 자전거와 부딪혔군요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자전거를 타고있던 사람이

되려 최여주양에게 따지는 상황입니다

자전거주
너 이 자전거가 얼만지 알아?!

최여주
아니, 그 쪽이 나한테 와서 부딪힌ㄱ,

자전거주
됐고! 돈이나 내놔

최여주
예..?

자전거주
자전거 수리해야할 거 아니야! 얼른!


ㅤㅤ
사과해야할 건 그쪽일 것 같은데


ㅤㅤ
왜 애꿎은 학생한테 그러시는지

자전거주
넌 뭐야?! 말 다했어?!!


ㅤㅤ
지금 이 학생 무릎 안보이시나?


ㅤㅤ
누가봐도 그쪽 때문에 이렇게 된 것 같은데


ㅤㅤ
돈은 당신이 이 학생한테 주시죠?

자전거주
허,참..! 기가차서-

됐다, 더러워서 안받아!!

방금 일어난 일에 어벙벙한 표정을

유지하고 있는 최여주양입니다

최여주
어..어라..?


ㅤㅤ
앞으로는 이런 일 있으면


ㅤㅤ
당당하게 행동해

최여주
아.. 네.. 감사합니다...


ㅤㅤ
학교 가는 길?

최여주
ㄴ,네..


ㅤㅤ
지금 9시 넘었는데,

최여주
허,헉..!! 안되는데..!

최여주
저 먼저 가겠습니다..!!

최여주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ㅤㅤ
..뭐,뭐야..



ㅤㅤ
쟤 왜이렇게 귀여운건데..

...

우리 최여주양 그린라이트각 입니다

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