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의 꿈 (자유연재)
10 : 산적이 되거나 죽거나


???
저기..


이지훈
휙- (칼을 뽑아든다)


김민규
그.. 저..


김민규
방에 불이 안들어와서..


여주하
아이씨.. 나오지 마시라니까..! (작은 목소리로)


이지훈
누구냐


김민규
어!


김민규
지..지훈이 형..?


이지훈
내 이름을 어찌..


여주하
내 이름도 알던데..?


김민규
나야 나! 김민규!


여주하
민규..?


여주하
!


여주하
민규야!!


김민규
누나..


김민규
누나아..!! (와락)


김민규
보고싶었어ㅠㅠ


여주하
어쩌다가 그렇게 다쳐서 온거야.. 응?


김민규
흐어어어엉


이지훈
(황당)


툭-


두목
옷을 보아하니..


두목
비단이군


두목
부잣집 사내인듯한데..


두목
무슨일로 쫓기고 있는거지?


권순영
벌떡-)


권순영
!


권순영
누,누구냐 (경계)


두목
쫓기고 있는 것 같길래


두목
돌을 던져 기절 시킨 다음 데려왔다


두목
넌 정체가 무엇이냐, 왜 쫓기고 있지?


권순영
..난


권순영
난 그저 명에 사는 한 사내일 뿐이다


권순영
쫓기던 이유는..


두목
그래, 이야기 하기 썩 좋아보이는 눈치는 아니니


두목
더이상 묻진 않겠다


두목
이제 어떻게 할 계획이지?


권순영
여긴.. 아직 명인가?


두목
명이다


권순영
하.. 역시나

우당탕탕-


여주하
헉..헉..두..두목님


여주하
형..아니 선배님이 저 죽이려고해요오ㅠㅠ

(몇분전)


이지훈
그래서, 우리 천막에 들어온 정체도 모르는 사람을 그냥 들이고 치료까지 해줬다?


여주하
아..아니 그래도 이제 민규인걸 알았으니까..ㅎㅎ


이지훈
바보냐?! 우리 잡으려는 명나라 군사가 위장하고 들어온거면 어쩌려고 그랬어?!!


여주하
아니 왜이렇게 화를 내고 그래에..


이지훈
몇년을 같이 다녔는데.. 고작 이런 상식도 못지키다니


이지훈
여주하, 넌 특훈이다


여주하
뭐어?!


여주하
아니 이게 무슨..


이지훈
너 일로와


여주하
ㅅ,시,시,싫어어!!! (도망)


이지훈
야! 너, 거기 안서?!!


김민규
그래서 나는.. (혼란)


여주하
아,암튼 지금 제 목숨이 위험합니다


여주하
한번만 숨겨주


여주하
어?


두목
왜그러냐


권순영
?


권순영
어!


두목
..? 둘이 아는사이냐?


여주하
아,아뇨? (권순영도 이지훈처럼 조선사람인걸 숨기고 있으려나)


두목
그래, 너


두목
갈 곳도 없지?


두목
그럼 넌 우리의 본부를 알게되었으니


두목
산적이되거나 아님


두목
죽어


여주하
아니..두목님 산적이 되지 않으면 죽이겠다니요..


두목
너도 처음왔을때 내가 이렇게 물어봤었지


두목
저 사내는 우리의 본부를 알게 되었어


두목
그러니 우리편이 되지 않겠다면 죽이는게 맞지


두목
안그런가?


여주하
..그렇습니다


두목
자, 선택해


권순영
…

ㆍㆍㆍ




외전 연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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