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과의 정략결혼

6. 서브남주 등장?

작가시점

빨개진 눈가를 벅벅 닦으며 1층으로 뛰어내려온 여주는 숨을 헐떡대며 가까스로 울음을 삼킨다.

여주

"끄....끄윽..."

그순간, 누군가에게 안기는 느낌과 들려오는 위로의 말에

"그냥, 울어요. 펑펑."

목놓아 우는 여주였다.

여주시점

회사 안에 위치한 카페에 마주앉아버린 그남자의 얼굴은 왠지 모르게 답답한 기분이 들었다.

"조금은 진정됐어요?"

다정히 물어오는 그의 말에 다시 울음이 차올라 입술을 깨물었다.

"아직도 마음을 정리하지 못했나봐요"

"3년 전부터, 아니. 10년 전부터 기다렸는데."

작은소리로 중얼거리는 남자는 피식 웃곤 내손에 네모난 종이를 쥐어주더니.

"힘들때 전화해요, 10년 넘게 기다렸는데 이까짓거 뭣하겠어요"

떠나갔다.

호기심이 돋아 손을 펼쳐보니,

김태형.

어딘가 익숙한 그 이름이, 너무도 그리운 느낌이 들어서.

고여있던 눈물이 투욱 하고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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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화 예고: 같이 사는 첫날부터 이게 뭔짓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