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 민윤기와 정략결혼
아내님, 남편님.



민윤기
(작은 목소리로) .../// 귀엽긴...

김여주
으응?


민윤기
어, 아니야...

김여주
아아 궁금해ㅠ 궁금해 죽을 것 같아ㅠㅠ


민윤기
그냥...


민윤기
너 귀엽다고오...

김여주
..// 아, 아니 그렇게 훅 들어오면...!!


민윤기
(얼굴을 가까이 하며) 왜? 이거보다 더한 것도 할 수 있는데?

김여주
(윤기를 밀치며) 더, 더한 거라니!!! 변태야!!


민윤기
흐음... 우리 여주 뭘 생각한거야...

김여주
그, 그럼 너는 뭘 생각했는데!!


민윤기
음... 키스?

김여주
...////

김여주
(이불로 얼굴을 가리며) 몰라. 나 잘거야.


민윤기
푸흐- 진짜 너무 귀여워...

김여주
...////


민윤기
(여주에게 가까이 가) 걱정 마, 아가. 나는 우리 아가가 어른 되면 할 거니까.

김여주
너, 너, 너랑 나 동갑이거든?? 그, 그리고 그 아, 아가란 건 또 뭔데...!!


민윤기
아내님보다 아가가 더 설레?


민윤기
그럼 이제부터 아가라고 불러줄까?



민윤기
우리 아가.

그렇게 웃지 말라고ㅠㅠ 민융기 이 자식아ㅜㅠ

이 못된 놈ㅠㅠ 막 내 심장 남아나지 않게 하는 놈ㅠㅠ


민윤기
아가, 아가. 응? 아가 왜 대답이 없어? 아가?

김여주
(이불 속에서) 아, 아가 라고 부르지 마...!!!


민윤기
흠... 알겠어, 아내님.

크헉... 민윤기 너란 남자... 진짜 내 심장 돌려줘...

김여주
으아아앙...


민윤기
응? 왜 그래, 아내님?

김여주
부끄러!! 하지 마!!!! 하지 말라구우ㅠㅠㅠ


민윤기
...

응...? 왜 갑자기 조용해졌지...?

김여주
(얼굴을 빼꼼 내밀며) 흐익!!!

저, 정색하고 있다...


민윤기
...김여주...

흐이... 어, 어떡하지...? 이,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지...?


민윤기
...너 진짜...!!!

김여주
흐에!!! 미아내ㅠㅠㅠ


민윤기
(여주를 껴안으며) 아니 왜 이렇게 귀엽냐고오ㅠㅠ

김여주
잉...?

다, 다행이다...


민윤기
여주 빨리 퇴원했음 좋겠다...

김여주
나 근데 이제 멀쩡해!


민윤기
음... 그래도 아직은 여주 또 아플 수도 있어서...

김여주
(끄덕 끄덕)


민윤기
ㅋㅋㅋㅋㅋ 고개 끄덕이는 거 겁나 귀여워.

김여주
(절레 절레) ...///


민윤기
(여주를 빤히 보며) 어디서 이런 예쁜 여자가 나한테 왔을까?

김여주
...엄마가 날 낳아서 너한테 왔지이.... 고럼 고럼...


민윤기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나 심쿵사로 죽을 것만 같아ㅠ

김여주
크, 크흠...

(작가 시점)

그렇게 여주와 윤기는 온종일 저렇게 꽁냥 거리고 있었다.

<이틀 후>


민윤기
여주우!!!!

김여주
으응?


민윤기
가자, 집으로!

김여주
나 드디어 퇴원하는 거야...?


민윤기
웅! 우리 아내님 드디어 퇴원 해!!

김여주
아, 아내님... 알겠어, 남편님...!


민윤기
...와... 안 되겠다.

윤기는 여주를 공주님 안기로 들었다.


민윤기
넌 오늘 이러고 가자.

김여주
...? 내려줘!!!

여주는 있는 힘껏 발버둥 쳤지만 윤기에겐 소용이 없었고,

여주는 최대한 윤기의 품으로 파고들어 자신의 얼굴을 가렸다.

김여주
(작은 목소리로) ...내, 내려줘..!!!


민윤기
흐음... 계속 이러고 갈건데...?

김여주
으으... 제발... 누가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윤기는 자신의 품으로 파고드는 여주가 좋은 지 배시시 웃었다.


민윤기
아내님, 내가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

김여주
으응.. 당연히 알지, 남편님... 그러니까 나 좀 내려줘...


민윤기
히히. 집 갈 때까지 참아ㅎ 앞으로 5분.

여주는 주위에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윤기의 품 속으로 더 파고들어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

윤기는 여주를 쇼파 위에 살포시 내려 주었다.

그제서야 눈을 뜬 여주가 주위를 둘러 보았다.

김여주
집이네... 결국... 안겨서 집까지 왔네... 허허...


민윤기
그나저나 여주 살 좀 찌워라... 이건 무슨... 깃털 수준이야...

여주는 윤기의 다리를 쳐다봤다.

김여주
너는....?


민윤기
응...?

김여주
너의 다리는 어떻게 설명할건데...?

여주는 울먹이며 윤기를 쳐다봤다.


민윤기
(여주의 볼을 꼬집으며) 허이구, 네가 더 얇거든?


김여주
(자신의 허벅지를 잡으며) 요건 모지...?


민윤기
풉... 푸하하하

김여주
웃지 마... 난 진지하다고...

윤기는 세상 진지한 여주에 표정에 바닥에 누워서 뒹굴 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민윤기
푸하하하 겁나 귀여워ㅋㅋㅋ 어떻게 저렇게 진지하지?ㅋㅋㅋ

김여주
크흠...

여주는 헛기침을 하며 방으로 들어갔다.

김여주
(방 안에서) 나 오늘부터 운동할거야!!!


민윤기
어...?

쾅 쾅-


민윤기
(문을 두드리며) 거기서 더 빼면 어떻게 살게!!!!! 안 돼!!! 당장 나와!!

김여주
(방 안에서) 흥 흥! 그래도 뺄거다, 뭐!


민윤기
에휴... 진짜 널 어떡하면 좋니...

윤기는 포기하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비하인드 스토리>

<한편 여주는 방 안에서>

김여주
흥 흥. 뭐? 내가 더 얇다구?!


김여주
웃기고 있네!

김여주
진쫘 어이가 없어가지구... 두고 봐... 내가 이제 민융기, 너보다 더 얇아지겠어!!

사실 여주는 진짜로 윤기의 다리보다 얇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