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아닌 인연

행복인줄(3)

쓸대없이 자주 아픈 나 스스로 힘들다

깨어보니 옆엔 역시 찬이가 곤히 잠들어있었다

윤여주

"고마워"

일어나자마자 뱉은 한마디이다

찬이는 항상 나를 도우는데 최선을 다한다

이번에도 찬이가 순영이를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아니 보고서도 병원에 대려가지 않았다면 순영이는 더 비참하게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몸을 가누기 힘든데도 고맙다는 말은 꼭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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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여주 일어났네"

바로 깬 찬이다

윤여주

"어.."

나는 이 말을 한 후 다시 눈을 감았다

삼일 정도 쉬었더니 회복이 좀 되어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 축처진 몸으로 들어오니 짐을 싸고 있는 오삐가 보였다

윤여주

"어? 오빠 어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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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여주야 이거 봐"

오빠는 종이 한장을 내놓고 말했다

윤여주

"어?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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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내일모레 갈꺼야"

윤여주

"헐.. 왜 이제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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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너 아픈데 별로 말하고 싶지 않아서"

윤여주

"찬이가 말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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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찬이밖에 없지 말할 애는 ㅎㅎ"

윤여주

"그래서 지금 짐싸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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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응 잘 갔다올께!"

씩씩한 오빠의 모습을 2년동안 볼 수 없다는게 너무 아쉬웠다

그렇게 오빠는 군대에 갔고 나는 와로운 삶을 살아야만 했다

2년이 지나고 다시 같은 계절인 봄이 돌아왔다

그런데 2년전과 다른점이 있다면 오빠가 군대를 제대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빠는 여군과 눈이 맞아 결혼에 골인했고 난 정말 혼자가 된것만 같았다

윤여주

"춥다.."

갑자기 몸이 아슬아슬 떨려서 그리고 머리가 조금씩 아파와서 약통을 뒤졌다

하지만 약은 없으니 약국을 갈 수 밖에 없었다

윤여주

"약국이..."

집에서 나와 조금 걸어가보니 약국이 등장해서 약국으로 발을 들여보냈다

딸랑거리는 종소리가 경쾌하게 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