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있는 비밀

#01 : 우연한 만남

강여주

" 하아ㅡ 뻐근해.. 오늘 시험 완전히 망쳤어.. "

친구1

" 나도임.. 하 멘탈 ㅠㅠㅠ "

친구1

" 오? 야야야 강여주, 저기 박지민 있어!! "

내가 시선을 돌려 바라본 곳에는 요즘 우리 학교 여대생들이 푸욱 빠져있는, 통칭 ' 킹카 ' 박지민이 서 있었다.

친구1

" 진짜 서있기만 해도 저리 빛이 나다니.. 지민느님.. 그저 빛.. "

강여주

" 나 참, 너랑 동갑이야 동갑! 느님은 무슨 느님이야. "

친구1

" 치, 시끄러! 잘생기면 다 느님이야! "

내 옆에서 열불을 내는 친구를 무시하고, 박지민의 얼굴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요즘 내 친구들이 잘생겼다며 꺅꺅거리는 박지민, 내 눈엔 그냥 평범한 남자 사람 동기로밖에 보이지 않는데 말이다..

강여주

' 뭐가 그렇게 잘생겼다는 건지, 궁금하네.. '

강여주

' 얼굴이 다도 아닌데 저렇게까지 좋아하다니.. '

친구1

" 야!! 내 목소리 ㅇ%#&¡??#@.. "

강여주

' 얘는 또 시작이네, 다음 강의 시작 시간도 꽤 남았으니까 일단 쉬러 가볼까.. '

나는 조용히 귀를 막고 강의실을 나왔다.

강여주

" 역시 여긴 조용하니 좋다니깐.. "

이곳은 인적이 드문 대학 주변 산책로다. 사람이 없어서 시끄럽지도 않고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강여주

" 흐암, 피곤하네.. 사람도 마침 없으니까 잠깐 누울까 "

나는 바람에 살랑이는 벛나무 밑에 자리를 잡고 누웠다.

코끝을 스쳐가는 바람이 기분 좋았다.

강여주

" 날씨 좋다.. "

한참을 누워서 뒹굴던 중, 근처에서 인기척을 느꼈다.

강여주

' 뭐지? 이 시간에 사람이 올리가 없는데, '

고개를 살짝 들어 주변을 살펴보니,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박지민이 있었다.

강여주

' 왜 저렇게 주변을 경계하지..? 무슨 비밀이라도 있나? '

나는 궁금한 마음에 더 지켜보기로 했다.

- 2화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