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 츤데레 왕이?
대체 폐하는 어떤 분이에요?



김석진
간 밤에는 잘잤느냐 혹 잠자리가 불편하지는 않았느냐?

나
매우 잘잤습니다 폐하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폐하는 얼굴을 붉히며 작게 말하였다. 진짜 폐하 너무 귀여우신것 아닌가.나보다 나이가 많으신분이란 건 알고 있었지만 정말 폐하가 맞는건지 의심 스러울 정도로 귀여우셨다.

나
귀여우십니다 폐하


김석진
방금 뭐라고 했느냐?

폐하는 눈을 크게 뜨고는 나를 바라봤다. 정말 백성들이 폐하의 이런 면을 보아야 할터인데...작게 웃음이 새어나왔다.

나
푸흡...아 아무것도 아니옵니다.


김석진
아닌데 분명 들었는데

폐하는 의문이 가득한 얼굴로 나를 멀뚱하게 쳐다보았다. 그러더니 벽 쪽으로 살짝 밀어붙이더니 툭 한 마디를 던졌다.


김석진
앞으로는 장난 치지 말거라 네가 훨씬 귀엽다.

나
ㄴ...네?전하?

내가 방금 들은 말을 생각하며 전하를 불렀지만 전하는 이미 곤룡포를 휘날리며 떠나신 후였다.


민윤기
중전마마!괜찮으십니까? 혹 김석진 그 놈이 무슨짓이라도 하신겁니까?

나
아...괜찮다 그리고 궁궐에서 조선의 태양이신 전하의 이름을 막 부르는건 예법에 맞지 않는단걸 잘 알지 않느냐.


민윤기
아니 그럼 제가 그 놈을 전하라고 불러야합니까?

나
그래 궁궐에서는 네가 아무리 전하가 날 때부터 호위해와도 전하라고 불러야한다.


민윤기
예 중전마마 알겠습니다.

입술을 툭 내민 윤기는 제 나이에 맞지 않게 툴툴댄다. 진짜 내 주위에 있는 남자들은 어찌도 이리 귀여운것인지.

나
오라버니 삐지신겁니까?


민윤기
아...아닙니다 그래도 명색이 무신 1인자인데 삐질리가 있겠습니까.

나
그러면서 표정은 삐지신것 같습니다


민윤기
아닙니다...중전마마 하여튼 저 ㄴ...아니 전하가 이상한 짓 하면 꼭 말해주셔야 합니다

저 놈이라고 하려다 전하라고 급히 바꾸는 윤기가 귀여워 머리를 마구 쓰다듬어주었다.


민윤기
다 큰 어른한테 무슨 짓입니까...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윤기는 내심 미소를 짓고 있었다.


김석진
여ㅈ...

그 때 무언가를 말하려다 윤기의 머리를 쓰다듬는 나를 보고 멈칫하는 전하가 보였다.

나
전하 여기는 무슨일로 오셨습니까


김석진
ㅇ..아니다 나는 가보마

어딘가 윤기처럼 삐진듯 한 말투와 급히 가는 모습, 한번에 느낄 수 있었다. 전하 이 상황을 오해하셨구나...

바보 작가
다음화는 석지니가 질투하는걸 볼 수 있겠군요! 그럼 바보 작가는 빨리 다음편으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