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그계절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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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린의 뒷모습을 보며 멍해있던 민현을 툭치는 성운


하성운 (담임)
와 그와중에 할껀다했나봐?

그리곤 우진이 말했다.


박우진
짐승.


황민현
야..야!! 아니야!!

민현의 고함소리는 한참 들렸다고 한다.

아이들의 신난표정들 그리고 시끄러운 운동장

그속 천천히 걸어 냈다.

큰나무 아래 그늘진곳으로 자리잡아 앉아 멍하게 그풍경을보았다.

이렇게 시끄러운데 마음이 평안하다.


서여린
좋네..

선선히 부는바람에 두눈을감아 내자 콧노래가저절로 나왔다.

요몇일동안의 힘들었던 일들이 점점나를 벗어나는기분

누군가 내옆을다가온 인기척에 고갤들자 니엘이 서 나를 보며 웃고있었다.


서여린
앉아

옆자리를 내주었고 니엘이 입을열었다.


강 다니엘
좋네 ..날씨도


서여린
그러게

잠시 정적이 있었지만 잘안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왔는데.


서여린
잘 정리하고있는거지?

내말뜻을 잘 아는듯 고갤끄덕이는 니엘


서여린
고맙다.

나에대한 니엘의 마음을 정리해달란 잔인한말을 했던 나.

내말에 그렇게 말할줄알았다는듯

니엘은 지금처럼 똑같이 고갤 끄덕였었다.


서여린
오늘 고기먹자 나고기먹을래

괸히 니엘이 좋아하는 고기 타령을 하자 음료수캔을 건내주는 니엘


강 다니엘
그래 너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먹자

그렇게 니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댈쯤

농구경기를 하는 민현

어쩔수없이 눈에들어오는 비주얼에 저절로 감탄사를 뱉어냈다.


서여린
와..

민현이 점수를 내자 내쪽을향해 손을흔들었고 그를 보며 웃어보였다.

더운여를 땀이 맺힌 이장면은 참.. 그림같다.

과언이 아니다

여름 하늘은 다른계절보다 더선명하다 그 푸른하늘 배경에 너가 서 나를 보는것만으로도

내입에서 감탄사를 내보내기 적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