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그 위에서,
02 - 바다 그 위에서,



김여주 / 20
이게.. 뭐에요?


김석진 / 27
하우스에 들어온 기념 환영인사!


김여주 / 20
.. 감사합니다


김석진 / 27
그럼 인사도 했으니까,


김석진 / 27
자기소개 해볼까?


김석진 / 27
난 하우스의 주인 김석진이야 27살이고 편하게 불러줘 ~


민윤기 / 25
민윤기, 25


정호석 / 23
정호석이고 23살이야, 잘부탁해!


김남준 / 23
김남준, 23살 잘부탁해


박지민 / 22
박지민 22살! 친하게 지내자


김태형 / 22
김태형이고 22살이자 말놓고 지내자,


전정국 / 20
난 전정국이고 20살이야


주현아 / 25
주현아라고 하고 25살이야! 언니라고 불러


김여주 / 20
전 김여주라고 하고 20살이에요.


정호석 / 23
20살? 정국이랑 동갑이네


김석진 / 27
오늘은 여주가 들어왔으니까


김석진 / 27
환영식을 해야지? 나랑 윤기가 장보고 올테니까


김석진 / 27
집 소개 좀 해주고 친해져 있어 ~

쾅 -


박지민 / 22
여주야 넌 어디서 왔어?


김여주 / 20
어.. 전 부산에서 왔어요.


박지민 / 22
헐! 나도 부산에서 왔는데


전정국 / 20
여주 부산에서 왔어? 나도 부산에서 왔어


김여주 / 20
우와.. 부산에서 온 사람 꽤 많네요


박지민 / 22
그치? 넌 왜 하우스에 오게 된거야?


김여주 / 20
부모님이 나가라고 했는데


김여주 / 20
그때 딱 석진이 오빠를 만나서..

모든 이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을 때

현아가 말을 걸었다.


주현아 / 25
너희 자꾸 여주한테 질문 폭탄 던질래?


주현아 / 25
여주야, 나랑 방보러 가자!


김여주 / 20
네..! 언니

탑 -

곤란에 처하고 있던 여주의 손목을 잡고

계단을 올라 그들에게 메롱을 하며

약올리는 현아였다.


박지민 / 22
아 누나!!


주현아 / 25
여기가 네 방이야!


주현아 / 25
어제 얼른 치우긴 했는데..


주현아 / 25
침대랑 베개 등등은 다 새거니까


주현아 / 25
안심해! 여기 204호 키,


주현아 / 25
석진 오빠랑 윤기 오기 전에


주현아 / 25
짐 풀고 쉬어


김여주 / 20
네! 언니


주현아 / 25
알았어 ~

끼익 -


김여주 / 20
‘다 좋으신 분들 같아..’


김여주 / 20
‘나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걸까?’

띠리링 -

행복의 세상에 잠시 빠져있던 여주는

핸드폰 진동 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수신인 : 할머니,


김여주 / 20
할머니가 무슨 일로 전화를..

할머니는 처음부터 나에게 시선조차 주지 않으셨다.

오로지 세주에게만 다정하셨고 난 재능이 없다면 공부라도 잘하라며

구박하셨고 돈이 많고 권위가 있는 할머니의 말과 뜻에 따라

부모님도 점점 변하기 시작했다.

달칵 -


김여주 / 20
네, 할머니

인물
너 세주한테 무슨 짓을 한거니?

인물
그게 언니의 도리고 행실이야?

인물
언니면 적어도 모범은 되야지

인물
남자한테 홀라당 빠져선..


김여주 / 20
그게 무슨..

인물
세주한테 다신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며?

인물
너가 그러고도 사람이니?

인물
함께 20년을 자란 동생이야!


김여주 / 20
할머니, 저 독립한거에요.


김여주 / 20
어머니랑 아버지도 나가시길 원하셨고


김여주 / 20
남자 분은 집주인이셨어요.


김여주 / 20
저 지금 다른 집에 있고, 세주한테 막말도 안했어요.


김여주 / 20
세주는 제가 나가는거 좋아했고


김여주 / 20
울지도 않았어요 할머니..

인물
그럼 세주가 나한테 거짓말을 했다는거냐?

인물
넌 끝까지 최악이구나.

인물
반성할 때까진 연락 하지말자.

인물
세주에게 사과하렴


김여주 / 20
할머니..!

뚝 -

또 비참해졌다.

모두 내가 행복해지는 걸 바라지 않았고

행복해지려고 아등바등 살아서

행복의 맛을 봐도 곧 나락이었다.

나에게 이곳은 맞는걸까?


김여주 / 20
.. 할머니도 너무 하시지


김여주 / 20
손녀가 2명인데, 한 명은 아예 무시하고


김여주 / 20
돈도 한 명에게만 쥐어주고 칭찬 해주시고


김여주 / 20
난 손녀로 안보이나..

똑똑 -


전정국 / 20
여주야! 파티하자


김여주 / 20
ㅇ..응! 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