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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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래서,니네가 죽였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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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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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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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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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왜,니가 듣고 싶었던 대답 아니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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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가 죽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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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니가 그렇게 듣고싶었던 대답이잖아?안그래?

석진의 눈시울이 붉어지며 사슴같던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흐른다.

*석진시점*

외면하고 싶었다.믿고 싶지 않았다.그러나 내가 아무리 외면한다한들,현실은 바뀌지 않고 난 그것을 외면하는게 아니라 받아들여야 한다.

난 어떤 대답을 들으려 이 아이들을 불러내어 이리 분위기를 험악하게 했던가,현실적인 대답?아니면 내가 만들어낸 허상의 대답?

김석진 image

김석진

응,그 대답이 듣고 싶었나봐. 내 마음이

내 마음도 이제 현실을 받아드릴 준비가 됬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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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럼,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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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ㅇ..어?같이가!!

태형이와 윤기가 가고나서 난 생각에 빠졌다.

비록 다른 아이들에 비해 짧은 시간 알고 지냈지만 윤기가 조금 짜능난다고 상관도 없는 사람들까지 모두 죽여버리는 비인간적인 행동을 할 아이가 아닌 것 쯤은 알고있다.

그럼 윤기가 부모님의 생명을 왜 앗아갔나,

아니,부모님이 윤기에게 무슨 짓을 했길래 윤기가 목숨을 앗아가도록 만들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