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내가 사랑에 빠진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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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진짜 내가 누군지 모르는거야?

네? 네.... 누구..세요?

핳 지짜 나 몰라?? 나 아미중학교 3학년 7반 17번 전정국인데ㅎ

헉.. 정국 선배님... 정말 죄송해요.. 친구들이 항상 잘생기셨다고 그랬는데 저는 한번도 본적없어서.. 진짜 죄송해요 선배님.. (고개 푹)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개 들어ㅋㅋ 괜찮아ㅎㅎ 귀여워ㅎ

귀엽다니.. 내가 귀엽대.. 이런 고백같지 않은 고백은 나를 설레게 만들었고 정국선배를 처음으로 알게되었다

..... 아아 우리 어색하니까 집에가자 이제 시간도 벌써 10시다 집에가서 푹쉬어 여주야

네? 네...ㅎ

갑자기 아미골목에서 3학년 7반 정국선배 친구라는 지민선배가 왔다

정국아~~~~

어? 지민아 왠일?

엇? 여주도 있었네 뭐야뭐야 둘이 뭐야~

아 선배님!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어! 얘는 오늘 봤는데...

(지민한테 속삭이며) 쟤 예쁘고 귀여워ㅎㅎ

여주야 정국이가 너... 흡

(지민이 입을 틀어막으며) 응~ 집에가자 여주야~~

엥ㅎㅎ 그런데 선배님들 집은 어느쪽이세요??

나는 아미골목이고 정국이는 방탄골목 여주 너는?

엇 저도 방탄골목이요ㅎㅎ

같은 길이네! 같이가자 여주야

넹ㅎ

그럼 나 먼저 간다~~

어 잘가~

안녕히 가세요 선배님!!

그래~

여주야 갈까?

... 우리는 너무 어색했다 서로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결국 각자의 집으로 도착했다 하지만 정국선배는 우리집앞 가로수에 뭠춰섰다

여주야 혹시 내일 이시간에 만날수 있어?

네? 네.. 왜요?

그냥 할말 있어서 그래..

네..

그럼 나 먼저 간다 우리집 여기야 너는?

엇!! 저도 여기 2층ㅎㅎ

오 같네ㅎㅎ 그래 낼봐 잘가

넹

우리는 하루만에 친해졌고 내일 만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