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내가 사랑에 빠진걸까..?
3


12월 25일 목요일 오늘은 크리스마스다 어제 정국선배가 톡으로 내일 아침 9시에 보자고 했다

정국선배가 좋아하는 흰 교복 블라우스에 검정니트 그리고 체크무늬 치마를 입었다

그리고 오전 9시 1분 약속시간 1분이 늦었지만 왠지 걷고 싶어서 걸었다

왜 이렇게 늦었어?

준비한다고 조금.. 늦었어요 선배님..

ㅎㅎ 귀여워 ㅋ

네?

ㅎ 아니야

그래서 선배님 오늘 왜 보자고 하신거에요?

오늘 크리스마스인거 알지?

네... 그런데요?

할말이 좀 있는데..

말씀하세요 선배님

이분위기는 곧 정국선배가 고백할것 같았다 매우 진지했고 긴장되었다

우리..

동아리 들어올래?

....네!?!?!?

왜...왜그렇게 놀라..?

벼..별론가..?

아..아니요!! 저 동아리 면접 보러갈게요 선배님!!

ㅎㅎㅎ 그래 여주야 지금 갈래?

크리스마스라 면접 안보지 않아요??

ㅋㅋㅋㅋ 내가 동아리 관리해ㅎㅎ 내가 보자면 보는거지 뭐ㅎ

우와 진짜요?

응ㅋ

저 동아리 신청할게요 선배님

그래 내일 애들한테 얘기할게 여주야 오늘 가족들이랑 좋은시간 보내!!

선배님도요!!

아빠 엄마 우리 누구 가족이랑 밥먹는다고 하지 않았어요??

아마 너도 많이 봤을건데 정국이오빠 알아?

에?? 3학년 정국선배?? 전정국선배 말하는거야?? 엄마??

오 알아?? 엄마 친구 아들이야 잘생긴데다 착하고 공부도 잘하고 쌤들 말도 잘들어서 회장이잖아~~ 우리딸이랑 결혼했으면...

엄마!!!!! 뭔소리야아!!

왜? 넌 싫니?

어...어!! 무슨 우리학교 선배랑..

음~ 정국이 엄마도 원하는 눈치던데ㅋㅋ

에?? 나를?

그래~~ 2학년중에 공부도 제일 잘하고 예쁘다고 소문도 났는데 왜 널 안원하니..

에이 그래도 그건 아니지.. 진짜 전정국 선배 가족이랑 밥먹어?

어머 얘가~ 말을 못알아 들어?? 진짜라고!!

우리는 정국선배 가족과 밥먹기로 했었고 지금 식당으로 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