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날 밤, 그는 조직계의 왕으로 군림했습니다.
에피소드 001_


D_Boss
다음, 나와.

도여주/yj
흘끔)

여주는 조용히 주변을 둘러보았다.

아쉽게도 바닥에 흥건한 피와 널브러진 사람들 외에는 딱히 이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단서가 없었다.

???/사람(들)
...여자?

???/사람(들)
진짜, 여자다.

???/사람(들)
용케 도망 안가고 버텼네. 어차피 오갈 데가 없어서 그런가?

수군수군. 한마디, 한마디가 모여 만들어낸 소리는 점점 커져만 갔고, 이는 까다로운 간부들의 심기를 건드리기 충분했다.

타앙-!

???/사람(들)
끄윽...


민윤기/sg
너, 병신같이 서있기만 해서 뭐할거냐. 안 나와?

...정작 총을 쏜 본인이 아무 감흥이 없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였지.


민윤기/sg
총 잡고, 과녁 쏴. 한손만 사용한다.

철컥, 탕-


민윤기/sg
머리, 5점...이번엔 명치 정중앙.

탕, 타앙-!


민윤기/sg
A, 축하한다. 목숨은 붙어있게 됐네.

도여주/yj
감사합니다.


그게 당신과 나의 첫 만남이 아니었다는 것을, 당신은 몰랐을겁니다.

.


.


시간이 조금 지나서, 원래부터 체력, 정신력, 힘 모두 완벽했던 여주는 당연하게도 D 조직에 다섯뿐인 간부가 되었다.

도여주/yj
...그 말인 즉, 기어오르려는 아랫것들이 많다는 소리지.

도여주/yj
안 그래?

???/사람(들)
윽..흐, 무슨,

도여주/yj
왜 대답을 못해. 기어오르려던 게 아니면 처음부터 스파이었나?

여주의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아니, 여주에게 목이 졸려지고 있는 이 사람은, 꼴에 자존심 좀 세워보겠다고 나대다가 이런 상황에 처해지게 된 것이다.

아직 자존심을 못 버렸는지. 차라리 스파이가 되기를 선택했는지 고개를 끄덕인다.

도여주/yj
멍청하긴.

???/사람(들)
...

도여주/yj
네 동생한테는, 돈 넉넉하게 쥐여줄게.

도여주/yj
네가 멍청한게 가족들 죄는 아니니까?

그제야 위기 상황을 느꼈나 보지.

???/사람(들)
저, 저기, 살려주ㅅ...

도여주/yj
어머, 이 오빠도 참.

도여주/yj
스파이는 발견 즉시 살해하는게 조직 내 원칙 아닌가?

???/사람(들)
...

여주는 제 손에 힘없이 매달려있는 남자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았다.

도여주/yj
...뭐야, 고문이라도 해주려고 했더니.

도여주/yj
벌써 죽네.

도여주/yj
...

도여주/yj
손 들어, 아니면 쏜다.


민윤기/sg
진정하고, 나다.

도여주/yj
아, 코드네임 sg.


민윤기/sg
...다음 이어지는 말을 기대해도 되는건가?

도여주/yj
뭐...죄송합니다?


민윤기/sg
영혼은 없지만, 사과는 받아줄게.

씨익, 하는 미소가 윤기의 입가에 걸렸다.


민윤기/sg
그나저나 언니, 총 겨눌때 좀 멋졌어.

.


.


작가
예...졸려서 끄읕-

작가
나름 열심히 썼는데, 댓에 점이라도 찍고 가요오-

안써주면?

작가
삐질거야.

흥.칫.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