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고: 카페알바 구합니다!
# 63 정신차려 이지훈




이지훈
(울컥)


권순영
" ... ㅎㅎ "


내가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그때 항상 자신의 옆을 지켜주던 사람이 있으면

되게 뭐 아닌 사람이라도

갑자기 신경쓰일 때



이지훈
" ... 정신차려 이지훈 "


권순영
" 아까부터 진짜 왜 그래... ㅎㅎ "


카페는 계속 해야겠는데

알바생은 안 오고

그 옆에서 신경쓰이는 사람이 나 도와주는데


이지훈
" 정신차리라고 이지훈... "



권순영
" 그러니까, 대체 어디에 정신팔고 있는 거야. "

입던 셔츠가 조금 불편했는지

단추는 두어개 정도 풀어져 있고

팔 소매는 팔꿈치까지 걷어올린 채

살짝 턱을 괴고 날 바라보는 그 눈빛에


이지훈
" 아... 씨, 미치겠다. "


이지훈
" 이런 적 없었는데. "


이지훈
" 야, 너 그냥 가라. "


권순영
" 응...? 갑자기? "


이지훈
" ... 가지 말든가 "


권순영
" 왜 저래 진짜... "


권순영
" 너 민규랑 싸우고 나서부터 좀 이상해진 것 같아. "

그래 그날

싸우고 화나서 카페를 나갔을 때

왜 따라나왔냐고.

그런 일만 없었어도 지금 내가 이러진 않았잖아.


아무 감정 없던 이에게

정말 사소한 행동 하나로 마음이 생기고


권순영
" 호랑이 라떼 어땠어? "

항상 그래왔던 다정한 말투에

하나하나 의미부여 하고



권순영
" 근데 지훈아 "


이지훈
" ... 응? "


권순영
" 너무 아쉽지 않아...? "


이지훈
" 뭐가 "


권순영
" 이렇게 끝나는 거. "

민규랑 나 말하는 건가.


이지훈
" 뭐가 끝나...? "


권순영
" 카페 알바. "




민규가 카페 알바를 그만두게 돼서

카페 알바를 다시 구해야 하나,

아냐 원래도 혼자 해왔잖아.

그래서 결론은


권순영
" 정말 안녕이네. "



-



정말 끝이네요... 😢

그냥 찜찜하게 끝내기 보다는 확실한 결말을 알려줘야 될 것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


이석민
그냥 호우가 보고 싶었다고 해

예 맞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