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짝사랑
EP : 003


시간은 흘러 점심시간이 되었다.


최 연준
" 준비 잘 했을려나 "


최 연준
" 괜히 부담감을 준거같아.. "

전에 자신을 돌아보며 후회하는 연준

지지직 -


최 연준
" ....? "


최 연준
" 지금 방송시간 아닌데? "


최 연준
" 오류인가, 한번 가봐야겠다 "

방송실 앞은 북적북적했다.


최 연준
" 무슨일 생겼어? "

방송주 일원1 : 선배님 지금.. !! 큰일이에요!!


최 연준
" 뭔일인데, 이렇게 모여있어? "

방송부 일원2 : 지금 방송실 안에 강태현이 있어요.. !!


최 연준
" 혼자? 혼자 들어가있는거야? "

다들 고개를 끄덕 거렸다.

지지직 -

아 - 아 -

안녕하세요 방송부 강태현입니다.


최 연준
" 무슨 말을 할려나, 혼자 들어가있는거면 이유가 있지않을까? "

방송시간도 안됐는데 왜 방송을 하는지 궁금해 하실거에요.

지금 밖에있는 방송부애들과 연준선배

제 멋대로 방송 켜서 미안해요.

근데 제 입으로 말하고싶어요.


최 연준
" 뭘? 설마 익명의 짝사랑 상대? "

방송부 일원3 : 설마요, 강태현이 그 상대는 아닐텐데.


최 연준
" 모르는거야, 제가 상대일지 아니면 상대가 따로 있을지 "

1년간 익명의 짝사랑 다들 알죠?

그 상대는 다들 몰랐죠

전 알았어요.

어떻게? 그 상대는


최 연준
" 아.. 미친놈 "

저에요 저, 강태현 저라고요.

지지직 -

복도는 정적이 흘렀다.

다들 강태현을 욕하기 바빴다.


최 연준
" 어느 정도는 예상했는데 "


최 연준
" 예상이 진짜였네.. "

드르륵 -

굳게 닫혀있던 방송실 문이 열렸다.


강 태현
" ..... "

눈물을 흘리는 강태현 밖에 안보였다.


강 태현
" 다들.... 미안해요 "


최 연준
" 태현, 얼굴 들어 "


최 연준
" 너가 잘못한건 아니야 "

그 상태로 주저앉은 강태현


강 태현
" 모르겠어요... 모르겠다고요... "


최 연준
" 뭘 뭐를 모르겠는데. "


강 태현
" 제가 왜 그랬는지.. "


최 연준
" 태현아, 우리 둘이 이야기 할래? "


최 연준
" 그게 좀 더 편할거같은데 "

끄덕 -


최 연준
" 그래, 학교 끝나고 이야기하자 "


강 태현
" 네... "


최 연준
" 일어나자, 몸 털고 교실 가 "


강 태현
" 알겠습니다.. 선배님 "

싱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