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은 원래 다 이래?

Tenth.나보다 사랑

이여주

적막하디 적막한 개교기념일

이여주

나에게 한 통에 전화가 걸려왔다

여우희

-"야,너 주제 맞게 행동해라"

이여주

"뭐?"

여우희

-"말귀 못 알아 쳐 먹냐? 박지민한테서 꺼지라고"

이여주

"그렇게 못 하겠다면?"

여우희

-"내가 말한데로 행동 할수 밖에 없을거야"

이여주

"..개소리마"

여우희

-"잘못 하다간 박지민을 다신 못 볼텐데?"

여우희

-"알아서 생각하세요~ 그럼 난 이만"

이여주

도망 안갈거야 맞서 싸울거야

※다음날

이여주

지민이랑 만나기로 한 학교 정문에 도착하자 멀리서 지민이가 걸어왔다

이여주

"어..."

이여주

근데 왜 내눈에 다른여자랑 웃고있는 박지민이 보이는지 모르겠다

이여주

화해한지 얼마나 됬다고 다시 이래?

이여주

'내가 말한데로 행동할수 밖에 없을거야' 순간 스쳐지나가는 어제 여우희의 말

이여주

시작되었구나 결국엔

손을 말아쥐며 생각했다

※쉬는시간

이여주

1교시 내내 안보이는 박지민이 신경쓰여 결국 찾기로 했다

이여주

1층으로 내려가서 제일 먼저보이는 시청각실 옆 작은 교실로 들어갔다

이여주

이렇게 쉽게 찾을 지 누가 알았을까

이여주

고개를 푹 숙이고 의자에 묵여있는 박지민과 내가 올줄 알았다는 듯 웃고있는 여우희와 그녀의 패거리들

이여주

여우희는 자신이 들고 있던 야구배트를 들고 천천히 박지민에게로 향했다

이여주

야구배트 끝을 박지민 턱에 대고 고개를 들어올리는 여우희

이여주

고개를 들자 보이는 박지민의 얼굴상태 그야말로 최악이였다

여우희

"얘 어뜩할까. 니가 여기서 그만하면 얜 걍 보내고"

이여주

나는 결국 나보다 사랑을 더 중요한 것으로 택했다

이여주

"그만.... 안 할게, 박지민 옆에 안가고 말도 안 석을게 그니까 박지민 좀 내버려 둬"

여우희

"그래, 진작에 그러지"

박지민의 턱에 대고있던 야구배트를 그제서야 치우는 여우희

여우희

"우리 여주는 자신보다 그까짓 사랑이 더 중요하나 보네~"

이여주

'툭툭'내 머리를 두어번 치고 가는 여우희

이여주

'콰앙' 문이 닫히자 나는 박지민 쪽으로 걸어가 묶여있던 손과 발을 풀어주었다

이여주

조심조심 박지민을 바닥에 눞혔다 무릎을 꿇고 앉아 항상 가지고 다니던 연고를 발라주고 밴드를 붙혔다

이여주

자꾸만 나오려는 눈물에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그리곤 나 자신에게 최면을 걸었다

이여주

이건 박지민을 위한것이라고 말이다

촉-

이여주

내입술을 박지민의 입술과 맞부딫혔다

이여주

자꾸만 비집고 나오는 눈물을 벅벅 닦았다

이여주

입고 있던 얇은 가디건을 벗어 덮어주었다

'내가 사랑을 택한게 잘했다고 생각해. 잊어 나에대한걸, 그게 내 마지막 바램이야. 혹여나 내가 생각나도 생각하지마'

이여주

작은 포스트잇에 글을 적어 박지민의 손에 살포시 올려두었다

그리고 이곳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