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은 원래 다 이래?
Thirteenth.보고싶었어


이여주
병원을 나와서 멍하니 서있다가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여주
도로에 차가 없는걸 확인하고 느릿느릿 도로를 건넜다

이여주
'빵빠앙-' 저기멀리에 있는 신호등이 초록불로 바뀐건지 차가 몰려왔다

이여주
그때 누군가가 내 손목을 잡고 뒤로 돌렸다


박지민
"하..지금 무슨 짓 했는지 알아요!?!...어.."

이여주
박지민이었다

이여주
내가 조금 고개를 올리자 박지민은 화를 내다 말끝을 흐렸다

이여주
"박..지민"

이여주
목이 메어오는 상황에서 나오는 한마디의 말

이여주
박지민은 나인걸 확인하고는 더 화를 내기 시작했다


박지민
"너,내가 조심히 다니라고 했잖아!!!!! 왜 말을 안ㄷ"

이여주
"보고싶었어"

이여주
박지민의 목울대가 울렁거렸다


박지민
"하아..."

이여주
박지민은 한숨을 쉬더니 내 팔을 끌어당겨 자신의 품에 넣었다


박지민
"너 그동안 어디 있었어"

이여주
"독..립.. 학교는 쉬고.."


박지민
"잘한다 잘해"

이여주
"...ㅎ.."


박지민
"학교,다시 다녀"

이여주
"응.."


박지민
"밥먹으러 가자"

이여주
우리는 간단히 밥을 먹고 공원으로 산책하러 갔다

이여주
나랑 웃으면서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박지민에 한번더 확신이 갔다

이여주
내가 박지민을 좋아한다는 것을 말이다

이여주
그래서 나는 오늘 용기를 내보려한다

이여주
"박지민"


박지민
"어?"

이여주
"좋아해"


박지민
"뭐...?"

이여주
"좋아..한다고"


박지민
"하아...미치겠다"

이여주
"안..받아 줄거야..?"


박지민
"왜 안받아줘 내가 더 좋아하는데"

이여주
'화끈'얼굴이 달아올랐다


박지민
"너 자취방 가도 되?"

이여주
"응..."


박지민
"가자 그럼"

이여주
"에?"


박지민
"가자고 자취방. 아무 짓도 안할테니까"

이여주
"어,응!"

이여주
순간 훅 들어오는 박지민 때문에 설레 죽을것 같다